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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길신의 파격, 사흉신의 성격

바른마음 | 2017-10-06 17: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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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길신의 파격

80. 재관인식(財官印食)은 4길신이다. 그러나 그 쓰임이 부당하면 파격이 될 수 있다. 예컨대 식신대살에서는 재성이 투출하면 해로우며 재성 때문에 파격이 된다. 
食 (식) 神 (신) 帶 (대) 煞 (살) , 財 (재) 透 (투) 爲 (위) 害 (해)

81. 봄철의 木일간이 왕성한 火가 있다면 정관이 있는 것을 꺼린다. 즉, 정관이 있어도 파격이 되는 것이다. 
春 (춘) 木 (목) 火 (화) 旺 (왕) , 見 (견) 官 (관) 則 (칙) 忌 (기)

82. 식신을 써서 칠살을 제압하는 사주에 인수가 투출하면 아무 공로도 없게 되므로 인수 때문에 파격이 될 수 있다. 
煞 (살) 逢 (봉) 食 (식) 制 (제) , 透 (투) 印 (인) 無 (무) 功 (공)

83. 재왕생관에서는 식신이 투출하면 사주가 순수하지 못하고 잡하게 변하므로 식신 때문에 파격이 된다. 
財 (재) 旺 (왕) 生 (생) 官 (관) , 露 (로) 食 (식) 則 (칙) 雜 (잡)

84. 그러므로 정관을 용신으로 쓸 때 식신이 있으면 파격이 되고, 인수를 쓸 때  재가 있으면 파격이 된다. 
官 (관) 用 (용) 食 (식) 破 (파) , 印 (인) 用 (용) 財 (재) 破 (파)

사흉신의 성격

85. 살상효인(殺傷梟刃)은 4흉신이다. 그러나 배합이 적당하기만 하면 능히 성격의 요소가 된다. 가령 인수가 뿌리가 약한데 칠살이 투출하여 인수를 돕는다면 칠살 때문에 성격된다. 
印 (인) 綬 (수) 根 (근) 輕 (경) , 透 (투) 煞 (살) 爲 (위) 助 (조)

86. 재성이 비겁을 만났는데 상관이 있어서 화해시키면 상관으로 인해 성격된다. 
財 (재) 逢 (봉) 比 (비) 劫 (겁) , 傷 (상) 官 (관) 可 (가) 解 (해)

87. 식신대살(食神帶殺)인데 편인이 쓸모가 있으면 편인 때문에 성격이 될 수 있다. 
食 (식) 神 (신) 帶 (대) 煞 (살) , 靈 (영) 梟 (효) 得 (득) 用 (용)

88. 재가 칠살을 만났을 때 양인이 있으면 재앙을 해소시키므로 양인 때문에 성격이 될 수가 있다. 
財 (재) 逢 (봉) 七 (칠) 煞 (살) , 刃 (인) 可 (가) 解 (해) 厄 (액)

89. 그러므로 재성이 상관을 꺼리지 않고, 정관이 편인을 꺼리지 않으며, 칠살이 양인을 꺼리지 않는다. 
財 (재) 不 (불) 忌 (기) 傷 (상) , 官 (관) 不 (불) 忌 (기) 梟 (효) , 煞 (살) 不 (불) 忌 (기) 印 (인)

※ 전항의 ‘용신성패구응’ 편을 대조하여 격국의 성패를 스스로 정리해두고 각 꼴을 암기해야 팔자술 실전에서 즉간(卽看)할 수 있다. 예컨대 ‘인중봉살(印重逢殺)’과 ‘인경용살(印輕用殺)’의 차이를 분명히 알아야만 실수하지 않는다. 또한 ‘식봉효이취살이성격(食逢梟而就殺以成格)’이나 ‘식신대살인이우봉재패격(食神帶殺印而又逢財敗格)’ 등의 이치와 구문은 가지고 놀 정도가 되어야 ‘베이식’이 튼튼하다고 볼 수 있다.

선후길흉

90. 월령의 용신을 사주에 배합하고 나면, 팔자(八字) 각각의 생극(生剋)하는 관계에 따라 길흉이 나뉘어진다. 같은 생극하는 관계일지라도 선후가 다름에 따라 길흉이 또 다시 변하니 이것이 명리의 오의(奧義)중 하나다.

91. 가령 정관격인데 사주 천간에 재와 상관이 둘 다 투출했다고 할 때 그 앞뒤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가령 甲木 일주가 酉月에 생하여 정관격인데 상관 丁火는 앞에 있고 戊土 재성이 뒤에 있다면 초년에는 귀할 수 없으나 만년에는 발달할 것이다. 만약 戊土가 앞에 있고 丁火가 뒤에 있다면 정관이 재성의 도움을 받아 초년에는 좋지만 만년에는 상관의 작용에 의하여 정관이 다치니 좋지 못하고 후사를 잇기 어려울 것이다.

92. 인수격인데 식신과 재성이 둘 다 투출하여 인수를 파괴하는 경우에도 선후의 차이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 甲木 일주가 子水 인수를 쓰는데 己土가 앞에 있고 癸水가 뒤에 있다면 비록 부유하지는 못해도 그런대로 유복할 것이다. 만약 癸水가 앞에 있고 己土가 시(時)에 있다면 만년이 처량할 것이다.

93. 식신격에 효신과 재가 둘 다 투출한 경우에도 어느 것이 앞에 있고 어느 것이 뒤에 있는가에 따라 길흉이 달라질 것이다. 가령 壬水 일주가 甲木 식신을 쓰는데 편인 庚金이 앞에 있고 편재 丙火가 뒤에 있다면 만년이 반드시 형통할 것이다. 부유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귀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편재 丙火가 앞에 있고 편인 庚金이 뒤에 있다면 만년이 반드시 처량할 것임은 물론이려니와 부유하지도 귀하지도 못할 것이다.

94. 칠살격인데 재와 식신이 둘 다 투출하면 이 역시 선후에 따라 길흉이 달라진다. 가령 己土 일주가 卯月에 출생했는데 癸水 편재가 앞에 있고 辛金 식신이 뒤에 있다면 비록 재성이 칠살을 돕는 결함은 있지만 뒤에 있는 식신이 칠살을 제압하므로 대귀할 수 있다. 만약 식신 辛金이 앞에 있고 癸水 재성이 시에 있다면 비록 식신이 칠살을 제압한다고 하지만 재성이 식신의 기운을 흡수하여 결국에는 칠살을 돕게 되므로 귀할 수는 있어도 끝내는 만년이 처량하고 수명도 길지 않을 것이다. 기타의 경우도 이런 원리로 유추하면 길흉을 가히 알 수 있을 것이다.

※ 선후 구별의 원리는 시(時)가 귀숙(歸宿)하는 것에 연유한다. 희신이 시에서 생왕하면 만년이 유복하고, 기신이 시에서 생왕하면 만년이 처량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주가 이렇게 간단치는 않으므로 그 배합을 잘 살펴야 한다. 또한 대운에 의해 격국이 변하므로 그 이치를 살펴 해당 기간의 성패를 논하는 게 마땅하다. 그러나 이미 성격된 명, 파격되었다가 성격된 명, 원국에서 파격된 명이 시사하는 부귀의 정도는 이미 정의되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외격(外格)

95. 팔자의 용신은 오로지 월령에서 구한다. 그런데 어찌해서 또 외격(外格)이 있는가. 무릇 외격이란 월령에 용신이 없을 때 다른 것으로 분별해서 용신을 삼는 것이니 따라서 외격이라고 한다. 
八 (팔) 字 (자) 用 (용) 神 (신) , 專 (전) 主 (주) 月 (월) 令 (령) 
外 (외) 格 (격) 者 (자) , 蓋 (개) 因 (인) 月 (월) 令 (령) 無 (무) 用 (용) , 權 (권) 而 (이) 用 (용) 之 (지) , 故 (고) 曰 (왈) 外 (외) 格 (격) 也 (야)

96. 예컨대 봄의 木 일주, 겨울의 水 일주, 사계(四季)의 土 일주는 일주와 월령이 같은 오행이므로 월령에서 용신을 찾기가 힘들다. 봄의 木 일주나 겨울의 水 일주인데 사주 천간에 재, 관, 칠살이 있을 경우에 그것들을 버리고 외격을 찾는다는 것은 크나큰 잘못일 것이다. 고서에 “월령을 중시하여 용신을 찾고, 정관이 있으면 다른 외격(外格)을 찾으려 하지 말라”고 했는데 실로 옳은 말이다. 월령무용(月令無用)이라는 말은 본래는 월령에 용신이 없다는 뜻인데, 오늘날의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왕왕 재성이 겁재를 만나고 정관이 상관을 만난 경우처럼 알고, 용신이 이미 파괴되었으니 월령을 버리고 외격을 찾아야 한다고 잘못된 주장을 펼친다.  
春 (춘) 木 (목) 冬 (동) 水 (수) 土 (토) 生 (생) 四 (사) 季 (계) 之 (지) 類 (류) , 日 (일) 與 (여) 月 (월) 同 (동) , 難 (난) 以 (이) 作 (작) 用 (용)

※ 원문은 분명 춘목(春木), 동수(冬水), 辰戌丑未 月의 土만을 거론하고 있다. 즉 ‘록인격’에 한해서만 ‘외격’의 성립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때에도 팔자에 관살이 있으면 그것을 바로 격으로 채용해서 격국의 성패를 가리는 게 마땅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서락오’는 ‘八字用神, 專主月令’의 의미를 “월령을 근거로 해서 용신을 찾는다”고 이해하였다. 따라서 용신을 정하는 관건이 월령에 있을 뿐이지, 월령이 곧 용신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자평진전’이 말하는 용신은 격국으로 곧 월령인 것이다. ‘서락오’가 이해하고 정한 용신의 글자는 억부희신의 글자로 이것은 격국을 성격시키는 희신상신의 글자와도 의미가 다르다. 수차에 걸쳐 설명한 바대로 바로 체(體)와 용(用)의 구분이 엄격하지 못했으므로 야기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출처 : 명리역학 - duckjiny.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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