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만 사는 사람들 "리스트 컷 증후군"
리스트 컷 증후군은 이름 그대로 손목을 긋는 행동을 의미하는 희소병으로 이 증후군에 걸린 사람은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 강박 행동 또는 상습적으로 자신의 몸을 자해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살중독자나 자해 마니아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증후군에 걸린 사람들은 죽고 싶어서가 아니라 삶에 대한 강한 열망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한다고 한다.
불안한 삶과 타인에게 받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러한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이 증후군의 원인을 환자가 일상 속에서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을 했다.
마음속 깊은 상처를 제때 없애지 못하면 마음속에 큰 짐으로 남아 불안 요소로 잠재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심리적 강박을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환자의 내면에서는 자신의 상처를 억누르려는 의식이 강해지고 살아 있는 느낌이 들지 않아 심리적으로 매우 괴로운 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이러한 손목을 긋는 행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이라고 한다.
이 증후군을 고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중요하며 자해한 행동을 꾸짖지 말고 따듯한 말로 마음의 위로를 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을 시작했다면 이미 혼자서는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인터넷상에서는 '리스커'들이 모이는 사이트가 널려있고, 이 행위에 사로잡힌 사람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엔 '뿌띠 리스커'라 자칭하며 일종의 패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해함으로써 자신이 살아있다고 느끼는 이들,
다른 방법으로 자존감을 느끼게 해줄 수는 없는 걸까?
출처 : 오유 - 휠체어, 2차 출처 : 루리웹 - 깃발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