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천미 강의

제대로 보는 적천수의 '진신(眞神)'

원제 임정환 | 2012-03-13 18:15:17

조회수 : 6,591

眞神(진신)

令上尋眞聚得眞이면 假神休要亂眞神이니라,
眞神得用生平貴하나 用假終爲碌碌人이니라.
영상심진취득진이면 가신휴요난진신이니라,
진신득용생평귀하나 용가종위녹녹인이니라.

월령에서 진신(眞神)을 찾되 취득진(聚得眞)*이면 가신(假神)은 응당 진신(眞神)을 어지럽혀서는 아니 된다.

진신(眞神)이 득용(得用)하면 평생 귀하나, 가신(假神)이 용신(用神)이면 종신동안 보잘것없는 사람이다.

*취득진(聚得眞): 모여서 진신(眞神)을 얻음. 다같이 진신(眞神)을 얻음. 함께 진신(眞神)을 얻음.


原注
如木火透者,生寅月,聚得眞,不要金水難之,眞神得用,不爲忌神所害,則貴.
如參以金水猖狂,而用金水,是金水又不得令,徒與木火不和,乃爲碌碌庸人矣.

가령 목화(木火)가 투출한 것이 寅月에 생하였으면 ‘취득진(聚得眞)’인데, 응당 금수(金水)가 어지럽혀서는 아니 된다.
진신(眞神)이 득용(得用)하고 기신(忌神)이 해(害)를 끼치지 않으면 귀(貴)하게 된다.

만약 섞인 금수(金水)가 창광(猖狂)*하여 용금수(用金水)하면,
이 금수(金水)는 득령(得令)하지 못하고, 헛되이 목화(木火)와 불화(不和)하니 보잘것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창광(猖狂): 분별 없이 함부로 날뜀, 미쳐 날뜀.



任註
任氏曰,眞者,得時秉令之神也,假者,失時退氣之神也.
言日主所用之神,在提綱司令,又透出天干,謂聚得眞,不爲假神破損,生平富貴矣,縱有假神,安頓得好,不與眞神緊貼,或被閑神合住,或遙隔無力,亦無害也.
倘與眞神緊貼,或相剋相沖,或合眞神,暗化忌神,終爲碌碌庸人矣,如行運得助,抑假扶眞,亦可功名小遂,而身獲康寧.
故喜神宜四生,忌神宜四絶,局內看眞神,行運看解神.
是先天而爲地紀,所以測地,先看提綱以定格局,中天而爲人紀,所以範人,次看人元司令而爲用神,後天而爲天紀,所以觀天,後看天元發露,而輔格助用,是天地人之三式,合而用之,則造化之功成矣,造化功成,則富貴之機定矣,然後再定運程之宜忌,則窮通了然矣.
後學者須究三元之正理,審其眞假,察其喜忌,究沖合之愛憎,論歲運之宜否,斯爲的當,故法度雖可言傳,妙用由人心悟也.

임씨 말하되,
진(眞)이라는 것은 ‘득시병령(得時秉令)한 신(神)’이고, 가(假)라는 것은 ‘실시퇴기(失時退氣)한 신(神)’이다.

일주의 소용지신(所用之神)이 제강(提綱)의 사령(司令)에 있고 또한 천간에 투출(透出)한 것을 ‘취득진(聚得眞)’이라고 말하는데, 가신(假神)이 파손하지 아니하면 평생 부귀하게 된다.
설령 가신(假神)이 있다고 할지라도 배치가 마땅함을 얻어서 진신(眞神)과 긴첩(緊貼)하지 않았거나,
혹 한신(閑神)으로부터 합주(合住)당하거나,
혹 멀리 떨어져 있어서 무력(無力)하면 역시 해(害)가 없다.

만약 진신(眞神)과 긴첩(緊貼)하거나,
혹 상극(相剋)하고 상충(相沖)하거나,
혹 진신(眞神)을 합하여 기신(忌神)으로 암화(暗化)하면 끝내는 보잘것없는 평범한 사람인데,
만약 행운(行運)에서 도움을 얻어 가신(假神)을 억제하고 진신(眞神)을 생부하면 또한 공명(功名)을 조금은 이룰 수 있고 몸은 강녕(康寧)하게 된다.

고로 희신(喜神)은 마땅히 사생(四生)에 임하여야 하고, 기신(忌神)은 마땅히 사절(四絶)에 임하여야 하며,
원국(原局)에서는 진신(眞神)을 살펴보고, 행운(行運)에서는 해신(解神)을 살펴본다.

선천(先天)은 지기(地紀)이니 이에 땅(地支)을 헤아리되, 먼저 제강(提綱)을 살펴보아 격국(格局)을 정하고,
중천(中天)은 인기(人紀)이니 이에 사람(人元)을 규범 짓되, 다음으로 인원(人元)의 사령(司令)이 용신(用神)이 되는가를 살펴보며,
후천(後天)은 천기(天紀)이니 이에 하늘(天干)을 관찰하되, 그 다음으로 천간(天干)이 발로(發露)하여 보격조용(輔格助用)하는가를 살펴본다.
이 천지인(天地人)의 삼식(三式)*을 합하여 사용하면 조화지공(造化之功)이 이루어지고, 조화지공(造化之功)이 이루어지면 부귀지기(富貴之機)가 정하여지는데,
연후에 재차 운정(運程)의 의기(宜忌)를 정하면 궁통(窮通)이 분명하게 된다.

후학자는 반드시 삼원(三元)의 정리(正理)를 탐구하여 그 진가(眞假)를 조사하고 그 희기(喜忌)를 살피되,
충합(沖合)의 애증(愛憎)을 연구하고 세운(歲運)의 의부(宜否)를 논하면 확실하게 된다.
*삼식(三式): 세 가지 법식.

고로 법도(法度)는 비록 말로 전할 수 있다고 할지라도, 묘용(妙用)은 사람이 마음으로부터 깨우치는 것이다.



甲   己   丙   甲
子   丑   寅   子

壬辛庚己戊丁
申未午巳辰卯

山東劉中堂造,己土卑薄,生於春初,寒濕之體,其氣虛弱,得甲丙並透,印正官淸,聚得眞也,柱中金不現,而水得化,假神不亂,更喜運走東南印旺之地,仕至尙書,有尊君芘民之德,負經邦論道之才也.

산동(山東)의 유(劉) 중당(中堂,재상)의 명조이다.
己土는 비박(卑薄)하고, 춘초(春初)에 생하여 한습지체(寒濕之體)이니 그 기(氣)가 허약한데,
甲丙이 병투(並透)하여 인정관청(印正官淸)하니 취득진(聚得眞)이다.
주중에 金이 나타나지 않았고, 水는 인화(引化)되어 가신(假神)이 어지럽히지 않고 있는데,
더욱 기쁜 것은 운(運)이 동남(東南)의 인왕지지(印旺之地)로 달린다.
벼슬이 상서(尙書)에 이르렀는데,
군주를 받들고 백성을 보살피는 덕(德)이 있었고, 나라를 다스리고 도를 논하는 재능(才能)을 갖추었다.
이 명조는 관인상생격(官印相生格)에 丙火가 용신이다.


乙   丙   壬   壬
未   子   寅   申

戊丁丙乙甲癸
申未午巳辰卯

鐵制軍造,殺逞財勢,嫩木逢金,最喜寅木,眞神當令,時干透出乙木元神,寅申之沖,謂之有病,運至南方火地,去申金之病,仕至封疆,聲名赫弈,有潤澤生民之德,懷任重致遠之才也.

철(鐵) 제군(制軍,총독)의 명조인데, 재살(財殺)이 방자하게 날뛰고 눈목(嫩木)*이 金을 만났다.
가장 기쁜 것은 寅木이 진신당령(眞神當令)한 것인데, 시간(時干)에 乙木이 원신투출(元神透出)하였다.
寅申이 충(沖)하여 ‘유병(有病)’이라고 말하나,
운이 남방화지(南方火地)로 행하여 申金이라는 병(病)을 제거하니 벼슬이 봉강(封疆)에 이르렀고 명성이 혁혁하였는데,
은혜를 베풀고 백성을 교화(敎化)하는 덕(德)이 있었고, 중임을 맡아서 멀리까지 다스리는 재능(才能)을 갖추었다.
*눈목(嫩木): 여린 나무. 인월(寅月)의 木을 의미하는데, 특히 우수(雨水)전에 생한 것을 의미한다.
이 명조는 살인상생격(殺印相生格)에 乙木이 용신이다.


甲   壬   戊   庚
辰   子   寅   申

甲癸壬辛庚己
申未午巳辰卯

此造,日臨旺地,會局幇身,不當弱論,喜其時干甲木,眞神發露,所嫌者,年遇庚申,沖剋甲寅,又逢戊土之助,謂假亂眞,雖然早采芹香,屢困秋闈,至壬午運,制化庚金,秋桂高攀,加捐縣令,申運沖寅,假神得助,不祿.

이 명조는 일원이 왕지(旺地)에 임하고 회국(會局)이 방신(幇身)하니 마땅히 약하다고 논하지 않는데, 기쁘게도 시간(時干)에 甲木이 진신투출(眞神透出)하였다.
꺼리는 바는 년(年)에 있는 庚申이 甲寅을 충극(沖剋)하는 것인데, 다시 戊土의 도움을 얻었으니 ‘가신난진(假神亂眞)’*이라고 말한다.
비록 일찍 채근(采芹)*하였다고 할지라도 누차 추위(秋闈)에서 실패하였는데, 壬午運에 이르러서는 庚金을 제화(制化)하니 과거에서 높이 합격하고 돈을 바쳐 현령(縣令)이 되었다.
申運에는 寅을 충(沖)하고 가신(假神)이 득조(得助)하니 세상을 떠났다.
*가신난진(假神亂眞): 가신(假神)이 진신(眞神)을 어지럽힘.
*채근(采芹): 반수(泮水)의 미나리를 캠, 반궁(泮宮)에 입학함을 이르는 말. 입반(入泮), 유반(遊泮)과 같은 말. 국학(國學)에 입학하여 공부하는 사람들을 ‘수재(秀才)’라고 부른다.
반궁(泮宮): 성균관(成均館), 국학(國學). 반수(泮水): 반궁(泮宮) 앞에 반달 모양으로 빙 둘러 파놓은 못.
이 명조는 가상관격(假傷官格)에 甲木이 용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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