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명리기초

신강신약에 대하여

원제 임정환 | 2012-03-13 15: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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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신약

1. 신강신약의 중요성

약 70%의 사주가 이 강약기준으로 용신을 판단하게 됩니다. 따라서 강약을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매우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얼핏 쉬운 것 같으면서도 정확한 판단이 어려운 것이 이 강약을 판단하는 일입니다. 변수가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명리보감에서도 가장 많은 소스를 차지하는 것이 이 강약판단부분입니다. 실제로 전체프로그램개발기간중 약 60%를 이 강약판단에 집중했습니다.


2. 강약판단기준점


사주가 태왕하거나 태약한 경우는 누구나 강약을 판단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중화에 가까운 사주는 자칫하면 거꾸로 강약을 판단하게 됩니다. 강약이 거꾸로 판단되면 용신이 전혀 엉뚱하게 잡히게 됩니다. 


3. 강약판단원리


(1) 오행의 수(數)
오행의 수를 판단할 때 주의할 점은 지장간을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와 중기의 힘을 반드시 참작하여야 합니다.

(2) 절기(節氣)
예컨대 갑을목이 4,5월(巳,午)에 태어났다면 설기가 심하여 약해집니다. 더구나 다른 지지에 통근함도 없다면 극히 약하다고 볼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무조건 월령만을 보고 강약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비록 절기상으로는 약하다 하더라도 다른 지지에 튼튼히 뿌리박고 있다면 결코 약한 것이 아닙니다. 또 비록 월령에서 생왕(生旺)을 만나더라도 다른 지지나 천간에서 극을 심하게 받고 있다면 무조건 旺한 것이 아닙니다.

(3) 통근/간투(通根,干透)
천간이 지지에 뿌리가 전혀 없다면 극히 쇠약합니다. 뿌리가 있는 경우도 정기에 록(祿)을 만난다면 힘이 있으나 여기나 중기에 뿌리가 있으면 정기에 비해서는 약하다고 볼 것입니다. 지지에 인수가 있는 경우에도 생조가 있으나 비겁을 지지에 깔고 있는 것보다는 못합니다. 지지도 역시 천간에 자기 세력을 내놓은 경우와 내놓지 못한 경우와는 강약의 차이가 있습니다. 또 천간에서 인수가 생조해 주는 경우와 비겁이 있는 경우와도 차이가 있습니다.

(4) 위치(位置, 遠近)
일주에서 가까운 위치에서 생조를 받는 경우와 먼 거리에서 생조를 받는 것은 차이가 많습니다. 또 월령이 일주에 미치는 영향력과 연지가 일주에 미치는 영향력은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월령의 영향력은 다른 지지 여러개의 힘과 맞먹습니다.

(5) 방국(方局)
지지에서 方이나 局을 이루면 힘이 막강합니다. 예컨대 寅卯辰 木方을 이루었을 경우 나머지 지지하나가 木인지 다른 오행인지에 따라서도 힘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方이 局보다는 약간 힘이 더 있습니다. 물론 局도 亥卯未 木局을 이루었을 경우와 亥卯 半局을 이루었을 경우는 힘의 차이가 큽니다. 같은 반국에서도 亥未반국은 힘이 미약합니다. 왜냐하면 旺地인 卯가 빠지고 生地와 墓地만 있기 때문입니다.

(6) 합충(合沖)
합충의 변화는 미묘하여 세심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합이 성립하는 경우가 있고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합이 이루어진 후 다른 오행에 從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하튼 합이 성립되었을 경우 합신(合神)의 힘은 증가됩니다. 沖이 있을 경우는 힘의 감소요인이 됩니다. 충이라도 子午卯酉 沖과 寅申巳亥 沖 그리고 辰戌丑未충은 그 작용이 각각 다릅니다.

강약은 위와 같이 복잡다단한 수많은 변수를 감안하여 정확히 판단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판단할 때는 오행의 수와 절기만으로 대충 판단해 버리기 때문에 정밀한 판단이 어렵고 또 같은 사주라도 때에 따라 다른 판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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