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국회의원 高興門(고흥문)의 사주 명조 이다 .
壬 壬 丁 辛
寅 午 酉 酉
고흥문 이라 하는 銜字(함자)物象(물상)은 柳暗花明別有天(유암화명별유천)이라 하는 物象(물상)으로서 매우 좋은 것을 말하는데 무엇이던지 반려자 댓句(구)가 잘 맞아야만 그 싯귀가 아름답게 빛나는 법인데 高興門(고흥문)이라 하는 銜字(함자)야 말로 그렇다는 것으로서 四柱(사주)가 그렇게 생겨먹었다는 것이리라 壬午(임오) 癸未(계미) 楊柳木(양유목) 가지가 척척 휘늘어진 곳에 壬寅(임인)癸卯(계묘) 金箔金(금박금)의 鸚鵑(앵견)이 놀이하니 그 산아래 꽃이 핀 것처럼 조각 조각 黃金(황금)이요 알알이 紅珠(홍주)라는 것이라는 것이리라 寅午(인오) 남방 새가 화려하게 생긴 둥지를 보고 지금 옆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壬壬(임임)인 것이다 壬(임)은 새가 옆으로 날라 가는 모습이다 두 새가 丁酉(정유)와 辛酉(신유)의 둥지를 보고 날아드는 모습이라 할 것이다
高興門(고흥문)이라 하는 漢文(한문) 銜字(함자)物象(물상)은 江水洗心江月照肝爭(강수세심강월조간쟁)南我心不離不離(남아심불이불이)로다 하는 物象(물상)으로서 흐르는 강물에 마음을 씻고 물속에 잠긴 달 거울에 간 쓸개가 정갈한가를 비춰본다 정말로 내 속이 깨끗한 것인가를... 그래도 무언가 미련이 남았는지 남녁으로 향하는 자신에 마음 흩어지지 않고 흩어지지 않네... 하는 내용의 싯 구절이라 사나이로 태어나선 그렇게 결백한 삶을 살았는가를 스스로에게 되묻고 싶고 그래도 무안가 미련이 남아선 발걸음을 참아 떼지 못하듯 돌리지 못하는 그런 모습이라는 것이리라 강남 강북의 철새의 모습이 또한 그러 하여선 정들었던 곳을 떠나가자니 미련이 그렇게 많이 남고 혹시나 후회 스런 悔恨(회한)이 남아 있지 않는가를 생각하게 한다는 것이리라 政客(정객)의로서 국회부의장 까지 올랐음에 정치무대에서 일대 활약한 업적이 있다 봐야할 것이다
그 銜字(함자)의 뜻은 門戶(문호)를 높이 復興(부흥)시킨다는 의미이리라
大定(대정)易象(역상)은 1560으로서 雷風恒卦(뇌풍항괘) 上爻動作(상효동작) 振恒(진항) 凶(흉)이다 象曰(상왈)振恒(진항)在上(재상)大无功也(대무공야)라 하고 있다
타르르[또는 부르르 = 바들바들] 떠는 상태의 恒久(항구)함을 짓는 것이니 그릇에 귀두가 콱들어가 꼽힌 모습이다 象(상)에 말하대 흔들흔들 요동치는 항구한 상태가 위에 있다는 것은 큰 功勞(공로)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이제 여지 것 쌓아올리는 것을 마무리 짓는 상태의 모습인데 더 크게 성장하는 功果(공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그런 趣旨(취지)이리라 솥에 밥이 되어선 뚜껑 열고 퍼먹으려는 상태인데 그 이제 더 아래로 부터 쌓아올리는 밥 짓는 상태의 근원은 아니라는 것인지라 준비된 것을 갖고선 즐겨 사용할 뿐 이라는 그런 내용이리라
그 動作(동작)하여 다가오는 모습이 鼎卦(정괘)上爻(상효)인지라 그 神仙爐(신선로)의 귀에 붙어 있는 황금 쇠고리에 달린 玉訣(옥결) 쇠고리이니 고리에 고리 사슬 지어져 있는 모습은 어디 진굿하게 의지하여 고정된 것이 아니므로 조금만 본체가 움직여도 搖動(요동)을 쳐선 자신의 위상을 드러내 보인다는 것인데 美人(미인)의 귀거리와 같아선 미인이 움직일적 마다 그렇게 귀거리가 搖動(요동)을 쳐선 아름다움을 發散(발산)해 보인다는 것이리라
所以(소이) 그런 것이 지금 다가오는 모습이라는 것으로서 鼎卦(정괘)는 法卦之象(법괘지상)으로서 亦是(역시) 水風井卦(수풍정괘)와 마찬가지로 權力(권력)을 상징하는 卦象(괘상)인 것이다 예전에는 三鼎(삼정)이라 하여선 首都(수도)나라중심에 두어선 그 권력 위엄을 상징한 아주 重寶器(중보기)라 한다 하였다 鼎(정)은 三足(삼족)이라야만 제대로 서는 것인지라 三人(삼인)이 협조하여선 하나의 보배로운 솥을 잘 받치고 있게 된다는 것으로세 셋의 협력 체계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할 것이고 그 요즘 삼권분립이 잘 조화를 이뤄선 국가가 경영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할 것이다
속 상은 風雷益(풍뢰익)上爻(상효)로서 요라조리 움직이는 상태 固定(고정)되어 있지 않은 貫革體(관혁체)와 같은 것을 그리는 것으로서 상당한 재능을 갖고선 才幹(재간)을 부리는 모습을 가리킨다 할 것임에 小人(소인)을 놀리는 君子(군자)의 수완 좋은 솜씨라 하는 것인데 재능 많이 가진 스승의 위상이라는 것인데 원숭이도 나무에 떨어질 적이 있다고 그 技能(기능)을 培養(배양)한 矢威(시위)를 가진 자에게 맞아 떨어지는 사냥 표적물이 되어선 乘馬班如(승마반여) 泣血漣如(읍혈연여)가 되어지는 모습인지라 화살에 맞아선 生死岐路(생사기로)에서 鮮血(선혈)을 그렇게 뚝뚝 흘리면서 애처롭게 비춰지는 모습이라는 것이리라
상대방에서 바라 볼 적에는 咸(함) 初爻(초효)로서 咸其拇(함기무)라 象曰(상왈) 咸其拇(함기무) 志在外也(지재외야)라 = 情感(정감)이 그 손을 갖고선 앞섭을 헤치는 모습이다 所以(소이) 젓가슴의 심볼을 쓰다듬는 모습이라는 것이니 이제 性行爲(성행위)를 시작하려는 문턱에 들어선 모습 사나이의 건장한 체격을 상징하는 모습이요 여성의 아릿다운 몸매를 드러내려는 모습이라는 것으로서 그 뜻이 겉으로 드러내려함에 있다함인 것이다 志在外也(지재외야)라 하는 의미는 그 裸身(나신)의 몸 겉으로 드러 내려 하려 하는데 그 心情(심정)을 둔다는 말이리라 그렇게 남녀간의 행위에 있어선 이제 무드를 잡으려는 모습 한쌍의 선남선녀가 만나선 사랑무드를 잡으려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그 동작하여 나가는 걸 본다면 鞏用黃牛之革(공용황우지혁)이라 하여선 단단한 질긴 황소 가죽으로 묶어 돌리지 않으면 장차 그 情熱(정열)의 亂動(난동)을 막을수 있겠느냐 이런 취지의 말씀인 것으로서 상당하게 그 에너지가 풍만 되어 있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리라 그 피스톤이 위로 올라간 모습이 咸卦(함괘)象(상)인지라 그 말하자면 심볼이 벌떡 일어나 보이는 모습이라는 것이리라 그러니 강력한 힘이 있는 것임을 알 수가 있다할 것이다
그 반대체는 損卦(손괘)初爻(초효)라 나쁜 버릇을 가진 애[靈龜(영구)를 말하기도 한다 할 것임]의 습관을 고만두게 하려거든 일찍이 서둘르는 것이 좋다는 것이니 그 잔으로 퍼낼제 잘 막아 돌려야지 그냥 놔두면 바가지로 퍼내려 하여도 감당하질 못한다는 그런 내용이다 그만큼 탄탄하게 처매듯 막아 돌려야 한다는 것인데 蒙(몽)卦(괘)로 들어서는 것을 본다면 버릇 나쁜 애를 교육을 시키대 따금한 맛 경을 쳐서 고치대 求償(구상)次元(차원)에서 매를 들것이 아니라 그 바른길로 引導(인도)하려는 목적을 둬야지 애가 저항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아선 비틀어진 마음이 생기지 않지 마구잡이로 두둘긴다면 점점 아이가 샛길로 샌다는 것으로서 물이 뚝 방에서 샌다고 하여선 삽가래로 두둘기는 것이 능사만 아니라는 것이요 그 새는 원인을 잘 찾아선 조신 있게 작 막을 궁리를 해야 한다는 그런 내용인데 처음에 교육을 잘 받은 人材(인재)는 나중에 棟梁(동량)이 된다는 말씀이요 처음에 무드를 잘 잡은 사랑행위는 그 정이 오래도록 간다는 것을 말하는 것인지라
그러므로 처음에 행위가 중요하다는 것을 여기서는 말하 여주는 것이라 할 것이다 그 힘이 있어선 난동한다고 熱情(열정)의 魂(혼)을 사르듯이만 한다면 그 돗데기 시장같은 어지러움만 펼쳐지지 않겠느냐 이 다다 그러므로 그 처음에 길을 잘 잡으라는 것이리라 高興門(고흥문)이라 하는 분의 사주명조는 이렇게 처음에 길을 잘 잡아선 훌륭한 人材(인재)로 성장케 하는 모습이라는 것이리라
本命(본명)物象(물상)은 兩個黃 鳴翠柳(양개황자명취유)一行白鷺上靑天(일행백로상청천)
이라 하는 물상으로서 두 마리의 노란 자고새가 버들가지에 노래하니 한 마리의 백로는 푸른 하늘에 오른다는 그런 내용이다 양임이 버들가지에 노래하는 자고새라면 지지에 한결같이행하는 서방 白色(백색) 酉酉(유유)는 酉(유)에 록을 얻은 흰 하늘인 辛(신)에 오른다는 것인데 辛壬(신임)허리에 丁字(정자)官根(관근)財(재)가 피어난 꽃으로 되어 있는 모습이라는 것이리라
午中(오중)己土(기토)正官(정관)이 아주 자기 힘을 발휘하게 한다는 것인데 印綬(인수)와 財(재)가 록을 다얻고 있는 모습인지라 그 봉죽하여 주는 養分(양분)인수가 그 妻宮(처궁)을 얹져 논 모습인지라 祖上(조상)대이므로 그 부모들을 잘 만났다는 표현이리라 그 둥지가 두 개씩이므로 뭔가 불분명 한 것을 가리키는 것인데 어머니가 둘이라던가 자기부인이 둘이라던가 이렇게 문제가 있을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하여 본다 興字(흥자)는 吳越同舟(오월동주) 배를 같이 탔다는 모습 신을 같이 신었다는 표현이다
壬 壬 丁 辛
寅 午 酉 酉
이것은 조조 단행가 횡부삭시에 烏鵲南飛(오작남비)하니 秋起朱門(추기주문)이라는 의미의 사주이다 소이 늦게 감이라서야 그 빛을 보고 귀한 신분이 된다는 뜻의 명조이다 소이 높게 일어나는 문이다 [ 家門(가문)=門戶(문호) 를 높이 일으킨다]
해떨어진 밤하늘에 세 홀아비 까마귀가 쉴곳을 찾아 남으로 날아갔으나 세 번씩이나 나무의 훼할곳을 찾았으나 마땅한 가지를 얻지 못하였다는 의미로서 그 유비 관 우 장비가, 조조와 같이 않하고 亂世(난세) 流浪(유랑)길에 방황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래도 나중엔 蜀漢(촉한)을 세워서 삼분천하 하는데 일몫을 담당했다는 것이리라
* 三鼎(삼정) 所以(소이) 국회의장하나 국회부의장 둘 이렇게 해선 셋이선 법을 받치는 발이 되었는데 하나의 다리 일 몫을 담당한 표현이리라
위 사주에선 세 홀아비가 두 마리 기러기가 그래도 그 根氣(근기) 酉酉(유유) 쌍을 갖게되니 그 적당한 것을 얻은 모습이라 할 것이다
지금 유유 가을날에 달은 구름이 끼었는지라 보이질 않고 달빛만 희미한데 오작 두마리가 인오 남방으로 날아가는 모습인데 달이 없는 것을 달빛이 너무 밝아 갖고는 달을 느끼질 못한다는 의미 이리라
酉酉(유유)自刑(자형)이라도 그 壬字(임자)神仙(신선)둘이서 바둑알을 갖고선 바둑 두는 형인데 丁字(정자)합이 하나인 것 같아도 地支(지지)午字(오자)에 또 정이 들엇는지라 이래 丁丁(정정)적합이 되어선 바둑 두는 소리가 어울린다 할 것이다
壬 壬 丁 辛
寅 午 酉 酉
兩酉(양유)兩(양)壬(임) 젓가락들이 합세해서는 戊戌(무술)己亥(기해)庚子(경자)辛丑(신축) 까지 집어온다면 亥子丑(해자축) 暗雲(암운) 시절인데도 그 庚辛(경신)貴官(귀관 집출입래왕)의 역할을 한다는 것인데 그 집어오는 것이 나쁘지만 않다할 것이리라
壬(임)壬(임)酉(유)酉(유)와 연결되고 寅(인)午(오)丁(정)辛(신)이 연결된다 그러면 가위표다 辛(신)은 巽辛(손신)을 의미한다 사시적 가위표는 새가 나는 형이다
寅午丁辛(인오정신)이 朱門(주문) 門戶(문호)라면 壬壬酉酉(임임유유)가 秋起(추기)출입하는 모습이라 할 것이다 ,興(흥)이나 起(기)이나 의미는 통한다 興(흥)字(자)는 = 與字(여자)에 같이함께 꼽혔다는 의미인데 여자는 그 더불[與(여)字(자)]그리곤 너[與(여) , 줄與字(여자), 與(여)가 되는데 여기선 寅午(인오)財性(재성)을 말하고 그 兩(양)壬(임)이 한가지로 그를 財性(재성)을 삼는다는 것으로서 그 마치 한가지 꽃에 봉접 두마리가 날아와 앉은 형태가 된다할 것인데 그 보기엔 그럴 듯 해도 음양조화엔 그 문제가 있을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가한다
무슨 배우자 궁이라 던가 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한 계집을 둘이 같이 쓴다는 그 이상한 말이 되는 것이다 , 투합 반색을 일으키는 말 같기도 한데 此(차) 四柱(사주)에선 妬(투)干(간)丁字(정자)가 그 巽巳宮(손사궁)에 所謂(소위) 巽辛(손신)宮(궁)에 힘을 얻는다면 그 巽方(손방)巳中(사중)丙火(병화)가 그 丁字(정자)四寸(사촌)으로서 財性(재성)을 이래 挾輔(협보)해서는 그 적합 壬字(임자)하여서는 짝을 맞춰 주는 것으로도 된다할 것이다 高(고)氏(씨)는 卵成說話(난성설화)에 의새 날 짐승 三足(삼족) 성씨 三八(삼팔) 木性(목성)이다
이래서 새가 그래 일어나선 문호 둥지를 높다랗게 세운다는 것 그래서 거기 출입 한다는 것이래 억지로 牽强附會(견강부회) 하여 봤다
* 힁삭부시는 원래 장강에 조조가 군사를 이끌고 와선 적벽대전을 치룰려고 하던 시기의 詩(시)이다 그 사주 명조를 본다면 지금 酉酉壬壬(유유임임)을 장강이 흐르는 형태인데 조조가 방통의 연환계에 넘어가선
쇠사슬 줄로서 가로다지로 배들을 집결 시켜선 군사들의 멀미를 방지 한답시고 엮어논 모습에 지금 불이 크게 붙어 훨훨타고 있는 모습이 바로 辛丁午寅(신정오인)이라는 것인데 원래巽辛(손신)은 長木(장목)이요 물이 많은데 떠있는지라 浮木(부목) 배가되는데 그 지금 火局(화국)으로 연계되어 있는지라 전쟁중에 배가 불이 붙은 형태를 그려준다 할 것이다 그래서 그 불꽃이 아주 높이 그 門戶(문호)를 일으켜 세우듯이 한다는 것인데 그 문호를 높이 일으켜 세운다는 것은 그 어떠한 사건으로 그 家門(가문)이나 당시의 주안점들이 函揚(함양)威勢(위세)를 四海(사해)에 떨치는 것을 갖다가선 일컬으는 말이라 할 것이다
吳越同舟(오월동주)격도 겸하고 있는데 (夫吳人與越人相惡也 當其同舟而濟遇風 其相救也 加左右手).”興(흥)字(자)라는 것은 지금 배를 같이 탓다는 뜻이다 여기서 배는 자개 조갑지 즉 소이 財性(재성)을 의미하는데 지금 興(흥)字(자)는 그 조개라 하는 의미의 자개라 하는 글자 貝(패)를 위에서 갈라 치기 하여선 한가지 同字(동자)를 집어넣은 것인데 소위 배를 같이 타고 있다는 뜻이다, 자개 한 곳에 같이 日干(일간)과 時干(시간) 同格(동격)이 올라타고 있다는 의미이다 남자는 항구 여자는 배라한다 所以(소이) 財性(재성)이 배라는 것이다 그 재성 하나 金局(금국)을 지었는데 남자 두 사람이 같이 탓다는 것이니 어찌 보면 辱(욕)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吳越同舟(오월동주)라고 그 서로적국 원수지간이라도 그 배를 같이 탓다면 그 세파 어려움은 같이 협력해서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이고 그래 또한 서로 협력해서만이 양호한 결과를 얻을수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뜻이라 할 것이다
命理家(명리가)는 말들을 하길 酉酉(유유)自刑(자형)을 갖었으니 자존망대라 눈이 높아선 다른이는 안중에도 두지 않으려하는 심성을 갖고 있는지라 이것이 사람됨됨이 인품으로서의 흠결이라한다
횡 삭 부 시 (橫 朔 賦 詩)
- 조 조 -
중국 위촉오 시대의 적벽대전이 벌어지기 며칠 전, 조조는 장강에 떠 있는 선상에서 부백의 문무관원을
집결시켜 연회를 베풀었다.
진중의 노고를 치하가기 위한 것이었다. 많은 활과 쇠뇌를 가득 실은 큰배 위에 앉아 보니 위용이 그럴
듯하거니와, 맑고 포근한 날씨에 개펄의 물결마저 고요하기 그지 없었다.
달빛의 밝기가 마치 해와 같아서 장강 일대는 마치 흰비단을 깔아놓은 듯했다. 풍경이 장관 이어서인지
모두 흡족한 기분으로 연회를 즐기고 있을 때였다. 홀연 까마귀 한 마리가 울며 남쪽으로 날아갔다.
"어찌된 일이냐. 밤에 까마귀가 울다니."
불길한 듯 조조가 웃음을 거두며 물었다.
"달이 너무 밝아 날이 샌줄 알고 둥지를 떠나며 운 것 같습니다"
좌우에 있던 신하들이 나름대로 해석하였다. 신하들의 말에 조조는 다시 큰소리로 웃으며 일어나
즉흥시를 지어 노래하였다. 이 시가 유명한 '횡삭부시(橫 朔 賦 詩)' 이다.
[월명성희(月明星稀)] : 달은 밝고 별은 드문데
[오작남비(烏鵲南飛)] : 까막까치 남쪽으로 나네.
[요수삼서(繞樹三栖)= (잡)] : 나무를 세 번 둘러봐도
[무지가족(無枝可依)] : 의지할 가지 하나 없구나.
[산불염고(山不厭高)] : 산은 높음을 싫어하지 않고,
[해불염심海不厭深.] : 물은 깊음을 싫다 하지 않으니,
[주공토포(周公吐哺)] : 주공은 입에 문것을 뱉어가며
[천하귀심(天下歸心)] : 천하의 인심얻기에 힘썼네.
삼국 시대의 정치가이며 장군이자 시인인 조조 맹덕이 지은 단가행(황삭부시)에 나오는 한 구절
달이 뜨니 별은 빛을 잃는다는 뜻으로 달은 조조 맹덕 자신을 은유하고 별은 유비, 손권, 원술, 여포 동탁, 원소등의 군벌들을 뜻한다.
단가행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對酒當歌. 人生幾何 대주당가. 인생기하?
술을 들면서 노래 부른다. 인생을 살면 얼마나 사는가?
譬如朝露, 去日苦多.비여조로, 거일고다.
아침이슬 같으니,지난날 고통이 많았구나.
慨當以慷, 憂思難忘.개당이강, 우사난망.
슬퍼 탄식하여도,근심을 잊을 길 없네.
何以解憂, 唯有杜康.하이해우, 우유두강.
어떻게 근심을 풀을까? 오직 술뿐일세.
靑靑子衿, 悠悠我心.청청자금, 유유아심.
젊은 학생들, 내 마음 알 길 없네.
但爲君故, 沈吟至今. 단위군고, 침음지금.
다만 그대들로 인하여, 이제껏 깊은 시금[ 詩(시)를 읊픔]에 잠겼었네.
唯唯鹿鳴, 食野之萍. 유유록명, 식야지평.
우우하고 우는 사슴의 무리, 들에서 햇쑥을 뜯는다.
我有嘉賓, 鼓瑟吹생. 아유가빈, 고슬취생.
내게도 좋은 손님 오셨으니,비파 타고 피리도 불리.
明明如月, 何時可 . 명명여월, 하시가철.
밝기는 달과 같은데, 어느 때나 그것을 딸수 있으랴.
憂從中來, 不可斷絶. 우종중내, 부가단절.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근심, 참으로 끊어버릴수 없구나.
越陌度阡, 枉用相存. 월맥도천, 왕용상존.
논둑과 밭둑을 누비면서, 헛되게 서로 생각하는가.
契瀾談嘗, 心念舊恩. 계난담연, 심염구은.
마음이 통하여 즐겨 이야기를 나누고,마음속으로 옛 은혜를 생각하네.
月明星稀, 鳥鵲南飛. 월명성희, 오작남비
달 밝고 별을 드문데, 까막까치가 남쪽으로 날아간다.
繞樹三 , 何枝可依. 요수삼잡, 하지가의.
나무를 서너 차례 빙빙 맴돈들, 어느 가지에 의지할 수 있을꼬?
山不厭高, 海不厭深. 산부염고, 해부염심.
산 높음을 싫어하지 않고, 바다 깊음을 싫어하지 않네.
周公吐哺, 天下歸心. 주공토포, 천하귀심.
주공처럼 어진 선비를 환영한다면, 천하는 모두 진심으로 돌아_가리!
* 오월동주 [吳越同舟]
요약
서로 미워하면서도 공통의 어려움이나 이해에 대해서는 협력하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
본문
吳 : 나라 이름 오
越 : 넘을 월
同 : 한가지 동
舟 : 배 주
이 이야기는 《손자(孫子)》 <구지편(九地篇)>에 나오는 손자의 말로 “대저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은 서로 미워한다. 그러나 그들이 같은 배를 타고 가다가 바람을 만나게 되면 서로 돕기를 좌우의 손이 함께 협력하듯이 한다(夫吳人與越人相惡也 當其同舟而濟遇風 其相救也 加左右手).”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즉, 서로 원수지간이면서도 어떤 목적을 위하여는 부득이 협력을 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출처 : 국회의원 고흥문 명조 - cafe.daum.net/dur6f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