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론
연해자평
◆ 大運이란 天干에 五運이 있고 地支에는 六氣가 있음을 말하는 것인 바 세운과
대운과의 관계는 흡사 接木(접목)하는 것과 같다.
◆ 곧 천간지지가 그 節時를 얻으면 자연히 開花하고 子兒를 얻어 결실이 무성할 것이다.
사주에서 말하는 월령은 天元이요 節時인 바 그 月令은 흐르고 流遷하는 것이므로
인생의 운명이 변화하는 것을 月上으로부터 취하여 起算하는 바 이것이 대운이다.
비유컨대 樹와 苗의 관계와 같은 것이어서 나무가 싹에 의하여 성장되고 개화결실
하게 됨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월령의 용신으로써 운명을 알고 격을 취하는 것인데 월령으로부터 흐르는
것이 대운이니 나무를 접목하여 운세가 변화하게 됨을 말한다.
그러면 또 命에 根苗花實이란 무엇인가 하는 그 뜻과도 동일하다.
◆ 癸水 다음에는 甲木에 接交하게 되는데 또 甲戌, 癸亥에 接하면 干支가 교접되는 것이다.
癸水가 甲을 보며 洩氣生子하는 것이니 甲戌이 癸亥에 간 것은 生해주는 地境인 때문이다.
◆ 또 丑運이 寅과 교접하고 辰運 巳運이 교접하며 未와 申과 교접하게 되니 이것은
다 절기와 절기 사이인 모퉁이에서 접목함이니 동남서북의 轉角維方의 접목이다.
◆ 局이 凶한 것은 死한 것이고 격국이 좋은 것은 生한 것인데 寅卯辰이 一氣이고
申酉戌이 一氣이며, 巳午未가 一氣인 바 同一氣의 運中에는 접목이라 할 수 없다.
예를들어 甲乙木이 寅卯運을 얻으면 이름이 劫財敗財라고 하니 부모를 剋한다.
또한 剋妻하고 損財하며 爭鬪의 일이 있다.
◆ 丙丁巳午의 南方으로 대운이 행하면 이름이 傷官이니 當主가 剋子女하고 송사를
일으키어 투옥될 운수도 있다.
한편 庚辛申酉의 七殺官運으로 대운이 행하면 당주가 이름을 얻고 發展揚身하는 것이다.
그러나 관살이 태과하면 災禍와 惡疾이 있다.
◆ 壬癸亥子의 我를 生해주는 인수운으로 대운이 행하면 당주가 吉慶할 것이요 가산 또한
增畜될 것이다.
◆ 辰戌丑未戊己의 財運으로 대운이 행한다면 이는 死法이나 격국을 따라서 결정할
일이니 격국에서 요구하는 節方으로 대운이 행하면 길한 것이다.
◆ 따라서 그 희기는 어디까지나 사주의 格局과 通變調候등에 의하여 추정할 일이요
한 가지 원칙에만 집착할 수는 없다.
묘한 바는 오행의 如斯한 통변의 이치를 체득하는 일이다.
◆ 요컨대 일간이 왕하다면 마땅히 衰運을 따라가야 좋고 일간이 쇠약하다면 일주를
생조해주는 대운을 얻어야 하는 바 干弱한 자는 생왕한 곳에 依籍하려 하고 일주의
기운이 有餘한 즉 왕성한 기운을 덜어주는 不足者에 營籍하려는 때문이다.
◆ 모름지기 통변에 있음을 절감할 일인데 겸해서 孤神, 害神과 空亡, 返吟, 喪門, 弔客,
休囚墓病 死官符 白虎등의 흉살과 길신을 아울러 살핀다면 그 實驗이 如神할 것이다.
이상의 諸殺과 羊刃, 桃花등은 凶神이요 帝旺 臨冠祿馬貴人生養庫등은 길신이다.
◆ 공망의 경우 흉이 공망되면 오히려 길하고 길신이 공망이면 반대로 흉해진다.
대운은 또 태세와 상극상충되는 것이 不宜하니 흉하고 꺼리는 것이다.
곧 세운이 대운을 沖剋한다면 길하고 대운이 세운을 세운을 충하는 것은 흉하니
격국이 불길한 자는 死亡하기까지 한다.
◆ 세운이 상생한다면 길하고 祿馬貴人이 行交한다면 또한 길한 것이니 마땅히 자세히
살필 것인 바 응험되지 아니함이 없다.
명리대전◆ 大運은 十年의 休咎(휴구)를 맡고, 流年은 一年의 窮通을 主管한다.
三命通會에 이르되 運이란 인생의 客舍(객사)이다.
먼저 三元四柱와 格局의 配合으로 근기를 정한 연후에 운기를 잘 살펴서 따라야
하므로 근기는 나무와 같고 운기는 봄과 같다.
봄은 나무가 없으면 나타나지 못하고 나무는 봄이 없으면 영화롭지 못하다.
◆ 根氣를 淺薄하게 타고 난 者는 쑥대와 같은 징조로써 春風에 조용히 피어나지만
榮華롭게 피어나지 못하고, 때가 지나면 시들어 말라 떨어진다.
根氣를 厚旺하면 松柏의 열매와 같아서, 추운 날씨에도 變하지 않으니 먼저 根氣를
論하고, 然後에 運氣를 論하는 것이다.
◆ 사람은 原命四柱를 根氣로 삼는다.
一生에 窮通壽夭와, 環境 地位가 八字를 벗어날 수가 없으니 자세히 살펴보면 환하게
드러나지 않음이 없다.
◆ 原命이 높고 出身이 낮으면, 비록 平常의 運을 行하더라도 점차로 進展하여 應
分의 地位에 到達하며 原命이 높고 出身이 좋으면, 運이 따르지 않더라도 事業의
진척은 없을지언정 安富尊榮함은 잃지 않는다.
예컨데 出身이 높고 原命이 낮으면, 비록 삼가하고 自守하지만 점점 蕭條(소조:쓸쓸하고 한적)하게 되는 것은 命이 根氣가 되기 때문이다.
◆ 書에 이르되 命은 一世의 榮枯를 論하고, 運은 한때의 休咎를 論한다 하였으니
運을 論함엔 原命의 範圍를 떠날 수 없다.
◆ 命이 낮고 佳運을 만나면 마치 작은 풀이 春風을 만나는 것과 같아 피어 나기는 하지만 다만 쑥대는 쑥대일뿐 芝蘭(지란)으로 변할 수 없다.
◆ 命이 높고 運이 낮으면 마치 松柏이 歲寒을 만나는 것과 같아 비록 時運에 뜻
을 얻지 못하더라도 다만 松柏은 끝내 松柏으로 歲寒으로 因해서 變하여 蒲柳
(포류:창포, 버드나무)가 되지는 않는다.
◆ 이것은 上等 格局에서 中下格局에 이르기 까지 原命配合이 中和를 얻지 못하면
(運의 도움에서도 받지 않으면) 榮華를 펴지 못한다.
◆ 運을 받으면 發展하고 運을 받지 못하면 發展하지 못하니 모두 보잘 것 없이
지내는 것이 모두 여기에 속하는데 行運이 天干에 있으면 地支의 神은 아울러
쓰지만 行運이 地支에 있으면 天干의 神은 버린다.
◆ 大運은 地支가 重要하게 여기기 때문에 동방, 남방, 서방, 북방이라는 변론이 있다.
大運은 十年을 단위로 논하지만 上下 干支의 輕重이 반드시 原命四柱에 配合하여
말한다.
◆ 天干과 地支를 愼重하게 관찰하여 輕妄되게 보지 않아야 한다.
用神을 損해야 할 것은 運이 그것을 制止해야 하고, 用神을 益해야 할 것은
運이 生해야 한다.
◆ 身弱하면 旺地로 끌어 당겨야 하고, 官星은 運이 生해야 하며, 運이 傷하면 안된다.
殺은 運이 制剋해야지 도우면 안되고, 財星은 運이 扶持해야 하며 運이 財를 劫奪
하면 안된다.
印星은 運에 旺해야 하며, 衰하게 하면 안되고, 食神은 運이 生해야 하며 梟絶
(효절)을 행하면 안된다.
◆ 四柱에 원래 財官이 없으면, 비록 財官의 吉運을 만날지라도 發福하지 못하고
역시 虛花에 그칠 따름이다.
◆ 三命通會 建祿篇에 財官이란 用神이라 하였다.
원래 財官이 없으면 四柱 配合으로 보아 반드시 財官으로 用神하되 또다시 財官을
볼 수없다 하였다.
◆ 命理에 所用되는 神은 財. 官. 食. 印. 殺. 傷. 梟神. 劫財의 八神을 벗어날 수 없으니
재관을 간단히 말해서 남은 신을 槪括(개괄)한다.
◆ 원문에 建祿格을 論함에 財官으로 需用의 神을 삼는다 하였으므로 生年, 生時와
得氣의 深淺을 보아야 한다. 사주가 기를 깊게 얻어 운을 맞으면 갑자기 發展할
수 있지만, 氣를 얕게 얻으면 그 運을 지나가야 비로소 發展하고, 中氣를 얻
으면 運이 가운데 이르면 發展한다.
◆ 壺中子가 말하기를 吉運은 이르기도 前에 먼저 福이 이르고 凶神은 지나간
뒤에 비로소 災殃이 된다고 하였으니, 바로 불꽃이 피기도 전에 煙氣가 먼
저 나고 비가 지나간 뒤에 젖는 理致와 같다.
◆ 大運은 地支를 重하게 여기고, 歲運은 天干을 重하게 여긴다.
日元이 五陽干이면 歲運을 剋犯하는데 힘이 있지만, 陰干이면 剋犯의 힘도
적으며 禍 역시 가볍다.
天간은 剋하고 地지가 沖하면 사주 원래의 剋沖 有無를 不論하고 같이 재앙을
입으므로 원래의 有로 인하여 災晦(재회)가 加重되지 않는다.
◆ 沖剋이 時에 있으면 時는 子位이니 그 영향은 子女에게 있고, 沖剋이 日에 있으
면 日支는 妻位로써 그 영향은 妻宮에 있으니, 各各 六親의 宮位로써 判斷한다.
출처 : 천고비전(통변비전) - cafe.daum.net/dur6f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