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明堂) 만들기의 기본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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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앞장에서 기(氣)에 대해 상세한 논한 것은 기는 자연과 우주와 인간이 존재하고 살아가는 실체적인 원동력인 것이다. 이러한 원동력을 어떤 식으로 변화를 주느냐에 따라 좋은 기운이 나올 수도 있고 나쁜 기운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자연의 법칙은 인간이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다. 사람의 힘으로 봄을 여름으로 여름을 가을로 이 땅의 전체를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부분적으로는 바꿀 수도 있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인간은 냉장고를 발명했다. 여름에도 겨울처럼 얼음을 얼게 하는 기술을 이용하여 농산물이나 수산물을 저장하는 대형 냉동창고의 실내 온도가 용도에 따라 물론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영하 15℃ 정도 된다.
그 냉동창고 내부는 분명한 겨울이다. 냉동창고의 밖이 삼복더위의 여름이라 하더라도 냉동창고 안은 두툼한 옷을 입지 않으면 안 되는 분명한 겨울인 것이다. 비닐하우스도 마찬가지다. 외부 온도는 봄일지 몰라도 비닐하우스 내부는 여름이다. 그래서 여름에 나는 과일이 봄인데도 불구하고 무르익고 있는 것이다. 비닐하우스 안은 분명한 여름인 것이다.
이와 같이 부분적으로는 주어진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인 주거 공간도 위와 같이 부분적인 공간일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공간의 내부에 변화를 주어 좋지 않던 기운을 좋게 바꾸어 주면 그것이 곧 좋은 공간이 되는 것이며 좋은 공간이 되는 것은 곧 명당인 것이다. 상황과 조건이 바뀌게 되면 분명 명당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래서 바깥은 한여름일지라도 냉동창고 안은 겨울이 되는 것이고, 반대로 바깥이 한겨울일지라도 용광로 근처는 여름인 것이다. 같은 원리로 좀더 이해를 구한다면 좋은 터와 나쁜 터의 차이는 간단하다. 양택이든지 음택이든지 간에 어느 일정한 공간에는 수많은 기운이 발생하게 된다. 이 기운을 기(氣)라고 하며 좀더 과학적인 용어를 선택한다면 각 물질이 내뿜는 고유의 파장과 파동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일정한 공간에는 한 가지 기(氣)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기가 한데 어우러져 존재한다고 앞에서 필자가 누차 밝혔다.
그 많은 기(氣) 즉, 파장(波長) 속에는 좋은 파장도 있고, 나쁜 파장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한정된 공간 속에 좋은 파장이나 좋은 기가 더 많이 존재하는 곳이 바로 명당이고, 반대로 좋은 기보다 나쁜 기가 더 많이 존재하는 공간이 바로 나쁜 터인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공간에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좋은 파장을 많이 발생시켜 주면 그 곳은 자연스럽게 명당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에디슨이 1879년 10월 21일 40시간 이상 계속해서 빛을 내는 전구를 만들었다. 이 때부터 사실상 태양빛에 의존해서 생활하던 인간의 생활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즉, 인간은 태양에 대체되는 빛으로서 전기를 이용한 조명을 함으로써 태양과 똑같은 효과는 아니더라도 그에 버금가는 효과를 낼 수 있게 되었다. 그 덕택으로 인간은 낮 시간을 더 연장해서 밤을 낮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논리로 필자는 좋지 않은 땅을 밤이라고 가정하고 좋은 땅을 낮이라고 가정한다면 에디슨이 발명한 전구가 밤을 밝혀 태양빛과는 다르지만 부분적이고 한정된 공간에서는 태양빛 정도는 아니더라도 인간이 낮처럼 생활하는 데 별다른 지장이 없을 정도의 빛을 제공하여 밤을 낮처럼 사용하고 있듯이 땅도 역시 그러한 방법을 이용하여 에디슨이 발명한 전구와 같은 것을 이용해서 원래의 명당보다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의 명당은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논리로 풀어 가면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고, 우리가 목적하는 바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그런 방법은 한 가지 방법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방법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편협적이고 단편적인 방법이 아닌 다음에 제시하는 방법들을 응용해서 복합적으로 시행한다면 명당 만들기가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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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좋은집터 - blog.naver.com/agit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