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택일법(移徙擇日法) = 이사문(移徙門)
옛날 농경사회에서는 한 집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 집에서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현대 산업 사회에서는 이사(移徙)가 빈번해졌다. 이사(移徙)란 생활의 터전을 옮기고 가족의 생활환경을 완전히 바꾸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사를 잘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그 집안의 흥망(興亡)이 좌우되는 것을 종종 목격한다. 현재 살고 있는 집보다 더 좋은 터전으로 이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사하는 날의 일진(日辰)과 이사 방위도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흔히 ‘손(損)없는 날’이라 하여 음력 그믐날이나 9일, 10일, 19일, 20일, 29일, 30일만 골라 이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사택일을 하는데 ‘손 없는 날’ 한 가지로만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다. 물론 손 없는 날도 중요하지만 여기에 좋은 길신(吉神)이 작용하는 날을 가미하여야 한다. 이사길일을 택하는 방법은, 첫째 고정되어 있는 이사길일을 고르고, 둘째 이사주당법(移徙周堂法), 황도(黃道), 천월덕(天月德), 역마(驛馬) 등 길신일(吉神日)을 찾고, 셋째 가주(家主)의 생기(生氣), 복덕(福德) 등을 합국(合局)하여 길일을 택한다. | 1) 삼갑년순법(三甲年旬法)
60갑자(甲子)를 육갑(六甲)으로 나누어 생갑순(生甲旬), 병갑순(病甲旬), 사갑순(死甲旬)으로 분류하고, 당해 년의 지지(地支)를 기준으로 일진(日辰)의 길흉(吉凶)을 보는 법이다. 이사, 입택, 혼인, 취임, 부임 등은 생갑순(生甲旬)의 일진이 길하고, 병갑순(病甲旬)의 일진은 불리하며, 사갑순(死甲旬) 일진에는 사망이나 질병의 불행이 따른다.
[육갑(六甲)] ● 갑자순(甲子旬) = 甲子,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 갑술순(甲戌旬) = 甲戌, 乙亥, 丙子, 丁丑, 戊寅, 己卯, 庚辰, 辛巳, 壬午, 癸未 ● 갑신순(甲申旬) = 甲申, 乙酉, 丙戌, 丁亥, 戊子, 己丑, 庚寅, 辛卯, 壬辰, 癸巳 ● 갑오순(甲午旬) = 甲午, 乙未, 丙申, 丁酉, 戊戌, 己亥, 庚子, 辛丑, 壬寅, 癸卯 ● 갑진순(甲辰旬) = 甲辰, 乙巳, 丙午, 丁未, 戊申, 己酉, 庚戌, 辛亥, 壬子, 癸丑 ● 갑인순(甲寅旬) =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 2) 입택귀화일(入宅歸火日)
귀화(歸火)는 조상(祖上)의 신(神)인 복신(福神)을 옮겨 모신다는 뜻으로, 이 날 이사(移徙)하면 좋다. 또한 새로 이사한 집의 ‘집들이’하는 날로는 더욱 좋다.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 정묘(丁卯), 기사(己巳), 경오(庚午) 신미(辛未), 갑술(甲戌), 을해(乙亥), 정축(丁丑), 계미(癸未), 갑신(甲申) 경인(庚寅), 임진(壬辰), 을미(乙未), 경자(庚子), 임인(壬寅), 계묘(癸卯) 병오(丙午), 정미(丁未), 경술(庚戌), 계축(癸丑), 갑인(甲寅), 을묘(乙卯) 기미(己未), 경신(庚申), 신유일(辛酉日)
이 날들도 가주(家主, 집안의 주인)의 생기복덕법(生氣福德法)에 맞추어 생기(生氣), 천의(天醫), 복덕(福德), 보필(輔弼)에 해당되고, 천월덕(天月德), 역마일(驛馬日), 황도(黃道), 천은(天恩) 등 길신일(吉神日)과 합국(合局)하면 더욱 좋은 이사일(移徙日)과 집들이 날이다. 그러나 화해(禍害), 절명(絶命), 절체(絶體), 유혼일(遊魂日)에 해당되거나, 흑도(黑道), 천적(天賊), 천강(天?), 복단(伏斷), 수사(受死) 등 흉신(凶神)이 겹치는 날은 피한다. | 3) 이안주당법(移安周堂法) = 이사주당법(移徙周堂法)
예부터 이사 택일하는데 이안주당법(移安周堂法)을 많이 이용하였다. 이사하는 날이 천(天), 이(利), 부(富), 안(安), 사(師)의 길(吉)의 5곳에 입궁(入宮)하면 길한 날이다. 그러나 재(災), 살(殺), 해(害) 3곳의 흉한 곳에 입궁(入宮)하면 흉한 날이다. 이사하는 달(月)이 음력으로 30일까지 있는 대월(大月)이면 안(安)에서 1일을 시작하여 이(利)을 향해 2일, 천(天)에서 3일, 해(害) 4일, 살(殺)에서 5일, 부(富)에서 6일, 사(師)에서 7일, 재(災)에서 8일, 다시 안(安)에서 9일...... 하면서 좌측으로 순행(시계 방향)하면 된다. 반대로 음력으로 29일까지 있는 소월(小月)이면 천(天)에서 1일을 시작하여 이(利)에서 2일, 안(安)에서 3일, 재(災)에서 4일......하면서 우측으로 역행(시계 반대 방향)한다. 이사 당일(當日)이 입궁하는 곳이 바로 그 날의 이사주당(移徙周堂)이 된다.
| 4) 이거길일(移居吉日)
이 날에 이사(移徙) 및 입택(入宅)하면 길하다.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 경오(庚午), 정축(丁丑), 을유(乙酉) 경인(庚寅), 임진(壬辰), 계사(癸巳), 을미(乙未), 임인(壬寅), 계묘(癸卯) 병오(丙午), 경술(庚戌), 계축(癸丑), 을묘(乙卯), 병진(丙辰), 정사(丁巳) 기미(己未), 갑신일(甲申日)
이 날에 역마(驛馬), 월은(月恩), 사상(四相) 등 길신(吉神)이 합궁하면 더욱 길하다. 그러나 귀기(歸忌), 천적(天賊), 수사(受死), 등 흉신(凶神)이나 가주본명의 생기복덕으로 화해(禍害), 절명(絶命), 절체(絶體), 유혼일(遊魂日)에 해당되면 흉하다. | 5) 생기복덕법(生氣福德法)
생기복덕법은 옛날부터 오늘 일진(日辰)과 방위(方位)의 길흉(吉凶)을 예측하는데 사용한 법으로 이사를 비롯해서 모든 택일(擇日)의 기초가 된다. 나이를 기본괘로 하고, 상지선동(上指先動)하여 작괘(作卦)한다. 일상생기(一上生氣), 이중천의(二中天醫), 삼하절체(三下絶體), 사중유혼(四中遊魂) 오상화해(五上禍害), 육중복덕(六中福德), 칠하절명(七下絶命), 팔중귀혼(八中歸魂)
◎ 생기복덕법(生氣福德法)의 길흉화복
● 생기(生氣) 탐랑(貪狼)으로 극귀지상(極貴之象)이며 매사 형통의 대길한 일진과 방위다.
● 천의(天醫) : 거문(巨門)으로 부귀지상(富貴之象)이며 매사 형통의 대길한 일진과 방위다.
● 절체(絶體) : 녹존(祿存)으로 병권지상(兵權之象)이며 매사 부진한 일진과 방위다.
● 유혼(遊魂) : 문곡(文曲)으로 준아지상(俊雅之象)이며 이해상반의 별무득실한 일진과 방위.
● 화해(禍害) : 염정(廉貞)으로 살벌지상(殺伐之象)이며 매사 부진에 인상손재(人傷損財)한다.
● 복덕(福德) : 무곡(武曲)으로 극귀지상(極貴之象)이며 매사 형통에 대길한 일진과 방위다.
● 절명(絶命) : 파군(破軍)으로 호쟁지상(好爭之象)이며 매사 부진에 인상다재의 대흉이다.
●귀혼(歸魂) : 보필(輔弼)로 간웅탐공지상(奸雄貪恭之象)이며 무사안일하고 별무득실하다. | 6) 태백살(太白殺)
속칭 ‘손(損) 없는 날’이라고 한다. 매월 9일, 10일, 19일, 20일, 29일, 30일에는 손(損)이 없는 날이기 때문에 이사에 무방하다. 태백살(太白殺)은 날짜에 따라 그 방향에 살(殺)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1일, 11일, 21일은 동방(東方), 2일, 12일, 22일은 동남방(東南方), 3일, 13일, 23일은 남방(南方), 4일, 14일, 24일은 서남방(西南方), 5일, 15일, 25일은 서방(西方), 6일, 16일, 26일은 서북방(西北方), 7일, 17일, 27일은 북방(北方), 8일, 18일, 28은 동북방(東北方)에 있다. 그런데 9일, 10일, 19일, 20일, 29일, 30일에는 흉신(凶神)이 하늘로 올라가 지상(地上)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사(移徙)를 해도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한다. | 7) 천상천하대공망일 (天上天下大空亡日)
이 날은 지상에 있는 모든 신(神)이 염라대왕(閻羅大王)의 호출로 회의하러 하늘로 올라간다는 날이다. 따라서 흉신(凶神)이건 길신(吉神)이건 지상에 신이 없으므로 이사를 비롯해서 터 파기, 기초공사, 집수리, 장례식 등에 이 날을 사용하면 무방하다. 특히 이사, 건축, 이장(移葬) 등에 날짜가 긴박하여 원칙대로 택일이 불가능할 경우 아래 공망일(空亡日)을 사용하면 해가 없다고 한다.
을축(乙丑), 갑술(甲戌), 을해(乙亥), 계미(癸未), 갑신(甲申), 을유(乙酉) 임진(壬辰), 계사(癸巳), 갑오(甲午), 임인(壬寅), 계묘(癸卯), 임자일(壬子日) | 8) 복단일(伏斷日) = 인연을 끊는 날
복단일(伏斷日)이란 엎어지고 끊긴다는 뜻으로 대흉(大凶)하므로 이사, 혼인, 여행 등 백사(百事)에 불리한 날이다. 그러나 황도일(黃道日)을 겹치면 무해하다고 한다. 또 화장실(변소)을 새로 짓거나 수리하는 날, 어린 아이 젖떼는 일, 남과 인연을 끊는 일에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복단일은 요일(曜日)과 관계가 있다.
예를 들어 일진(日辰)이 자일(子日)인데 일요일(日曜日)이면 복단일(伏斷日)이다. | 9) 월기일(月忌日)
매사에 방해를 놓는 흉신(凶神)이 작용하는 날로 이사, 집들이, 장거리 여행, 결혼식, 잔치 등에 꺼린다. 그러나 인일(寅日)과 묘일(卯日)에 해당되면 살이 제거된다.
매월 음력 5일, 14일, 23일 | 10) 천롱일(天聾日), 지아일(地啞日)
이 날은 흙 다루며 집을 짓거나 수리하는 등 백사(百事)에 유리한 날이다.
● 천롱일(天聾日) 병인(丙寅), 무진(戊辰), 병자(丙子), 병신(丙申), 경자(庚子), 임자(壬子), 병진(丙辰)
● 지아일(地啞日) 을축(乙丑), 정묘(丁卯), 신사(辛巳), 을미(乙未), 기해(己亥), 신축(辛丑), 신해(辛亥), 계축(癸丑), 을묘(乙卯), 신유(辛酉) | 11) 황흑도(黃黑道) 길흉영정국(吉凶永定局)
황도(黃道)는 능히 흉살(凶殺)을 제살(制殺)할 수 있는 길신(吉神)이다. 이사는 물론 혼인, 기초공사, 안장(安葬) 등 모든 일에 대길(大吉)하다. 즉 천강(天?), 하괴(河魁) 등과 같은 흉살(凶殺)이 있다하더라도 이를 모두 제거할 수 있으므로 모든 행사에 무방한 날이다. 그러나 흑도(黑道)는 대흉(大凶)하므로 피해야 한다. 황흑도길흉영정국(黃黑道吉凶永定局)은 월(月)에서 길한 날짜를 택일(擇日)하고, 일(日)에서 길한 시간(時間)을 보는 법이다. 모든 행사에 길한 날짜로 시간을 잡으려면 흑도일시(黑道日時)를 피하고 황도일시(黃道日時)만을 쓰는 것이 좋다.
[예] 음력 11월(子月)에는 황도일(黃道日)인 신일(申日), 유일(酉日), 묘일(卯日), 자일(子日), 오일(午日), 축일(丑日)을 택일(擇日)하고, 시간도 신시(申時), 유시(酉時), 묘시(卯時), 자시(子時), 오시(午時), 축시(丑時)가 길하다. | 12) 오합일(五合日)
인일(寅日)과 묘일(卯日)을 오합일(五合日)이라 한다. 흔히 혼인(婚姻) 날짜를 택일할 때 쓰는 법이다. 간혹 매스컴에서 “몇 년만에 들어오는 오합 대길일”하면서 여러 택일법 중 다섯 가지 이상이 합국(合局)되어 이루어진 날처럼 잘못 오도(誤導)하고 있다. 오합(五合)이란 해와 달이 합하는 날(日月合), 음양이 합하는 날(陰陽合), 백성이 합하는 날(人民合), 쇠와 돌이 합하는 날(金石合), 강과 하천이 합하는 날(江河合)이 각기 따로 있다. 따라서 60갑자일 중에서 인일(寅日)과 묘일(卯日)이 들어가는 날은 모두 오합일(五合日)에 해당된다. 이 날을 좋다고 하는 것은 음양불장길일(陰陽不將吉日)과 득합(得合)하면 다른 길흉성(吉凶星)은 일절(一切) 불문(不問)하고 영세대길(永世大吉)하다고 하기 때문이다.
일월합(日月合) : 갑인일(甲寅日), 을묘일(乙卯日) 음양합(陰陽合) : 병인일(丙寅日), 정묘일(丁卯日) 인민합(人民合) : 무인일(戊寅日), 기묘일(己卯日) 금석합(金石合) : 경인일(庚寅日), 신묘일(辛卯日) 강하합(江河合) : 임인일(壬寅日), 계묘일(癸卯日) | 13) 일반 택일상식
이사를 비롯해서 모든 택일에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나이로 생기복덕법(生氣福德法)으로 가주(家主)나 자신에게 좋은 날을 택한다. 예를 들자면 생기일(生氣日), 천의일(天宜日), 복덕일(福德日)을 택한 다음 시중 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한민력(大韓民曆)이나 택일력(擇日曆)을 보고 길신(吉神)이 많은 날을 고른다. 민력이나 택일력은 일자별로 각종 행사에 좋은 날과 나쁜 날들을 모두 기록 해놓았다. 의일(宜日) 또는 유리한 날을 보아 자신의 생기법덕법으로 좋은 날과 일치시키면 가장 무난한 택일이 된다. |
출처 : 지리풍수(地理風水) - blog.naver.com/zingongs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