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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합(六合) |
주르르루주르르루
2017-10-01 (일) 14:40
조회 :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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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합(六合)
子丑合
寅亥合
卯戌合
辰酉合
巳申合
午未合
육합(六合)의 원리를 설명하기란 쉽지가 않다. 이에 대한 명료한 해답을 제시하는 교재나 선학들이 없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간합(干合)의 원리와 마찬가지로 음양합(陰陽合)에서 출발하며, 각 지장간의 오행 작용에 의해 성립된다는 논리만으로는 개운치가 않다. 보조적 방편으로 물형법(物形法) 상의 논리로 이해를 접근시킨다.
1. 먼저 子와 丑이 만나면 자연스럽게 습토(濕土)가 된다(子丑合土). 여기에서 간합 (干合)과 달리 水와 土는 그대로 성분을 잃지 않고 존재하는 지지의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기름진 흙은 하늘 아래 제일 하층인 땅의 형상으로 맨 아래 위치한다. 子를 맨 아래 오른 쪽 위치에 포지셔닝하고 왼쪽으로 대등하게 丑을 위치시킨 다음 시계 방향으로 寅, 卯, 辰......순(順)으로 지지도(地支圖)를 펼치면,
2. 땅 위로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서 있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대칭의 글자는 寅과 亥이다 (寅亥合木).
3. 다음 목생화(木生火)하여 이에 해당하는 두 글자가 寅다음의 卯와 우측 대칭선 상의 戌임을 알 수 있다 (卯戌合火).
4. 위로 辰土는 酉金을 생조하여 金을 낳고(辰酉合金)
5. 다음으로 金生水하여 이에 해당하는 위치의 두 글자가 巳申이다 (巳申合水).
6. 맨 위를 차지하는 午와 未는 글자 그대로 하늘(허공)의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오행 상 土는 있어도 하늘은 없으니 해당 合 오행 성분이 존재하지 않는다(午未合). 즉 午와 未를 하늘에 위치시키고 子와 丑를 땅에 배치한 연후 하늘과 땅 사이에 각자 오 행의 요소가 존재한다는 논리로 요약될 수 있으며 육합은 간합처럼 그 원리가 일정하지 않다. < 태극팔괘방위도(太極八卦方位圖) 참조 >
이 육합(六合)은 각 글자 고유의 성분이 살아있으므로 지충(支沖)만큼 괄목할만한 현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육합을 크게 중요시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육합은 그 끌리는 힘에 의해 沖을 풀어버리기도 하고 또 각 성분의 의미가 퇴색되어 천간 글자의 뿌리로서 건전하게(힘 있게) 작용하지 못하므로 격용(格用)을 채용하는 근간인 왕쇠(旺衰)판정에 민감하게 작용하므로 추명술 상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단언하건대 합(合)과 충(沖)에 밝으면 프로로 손색이 없다. 더욱 엄밀히 표현하여 육합 (六合)을 가벼이 하면 실력자로 성장하기가 어렵다. 육합(六合) 역시 간합(干合)과 마찬가지로 합화(合化)된 오행의 성분을 그대로 추명술에서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지지는 혼합의 상태이기 때문에 화(化)의 개념이 잘 성립되지 않으며 본래의 성분을 약간 상실 당한 구도로 그 힘의 세기가 약화된 것으로 간주하여 실전에 임하는 것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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