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
2017-09-30 07:44:52조회수 : 1,427
풍수지리학은 용(龍), 혈(穴), 사(砂), 수(水)의 형세(形勢)와 음양오행 이법(理法) 작용에 의해서 혈의 융결(融結)과 그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추구하는 학문이다. 용, 혈, 사, 수 형세에 의해서 혈을 찾았다면 혈의 좌향(坐向)을 어떻게 하여 우주의 좋은 기운을 취할 것인가를 논하는 것이 향법론(向法論)이다. 향법론은 취길피흉(取吉避凶) 즉 길한 기운은 취하고 흉한 기운은 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옛날부터 용, 혈, 사, 수, 향을 지리오결(地理五訣)이라 하여 매우 중요시하였다. 비록 용진혈적(龍眞穴的)하여 지기(地氣)가 충만한 곳이라도 우주의 나쁜 기운이 비추는 방향이면 부귀(富貴)는 불발(不發)하고 크고 작은 재앙이 뒤따르게 된다고 보는 것이 향법의 길흉화복론(吉凶禍福論)이다. 따라서 용진혈적한 진혈지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혈이 제대로 발복(發福)할 수 있도록 좌향(坐向)을 우주 이법에 맞게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지기가 충만한 용진혈적지가 아니더라도 향법(向法)이라도 제대로 하여 천기(天氣)의 좋은 기운을 받게 하자는 것이 이기론(理氣論)이다. 풍수지리에는 각종 향법이 많이 있고 학설(學說)도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 포태법(胞胎法)에 의한 구빈(救貧) 양균송(楊筠松) 선생의 팔십팔향법(八十八向法)과 구성법(九星法)이다. 포태법이나 구성법 모두 용과 물과 좌향을 하나로 조화시켜 취길피흉(取吉避凶)하는 법칙이라는 것은 똑같으나 그 결과는 서로 다를 수 있다. 어느 법이 더 정확한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가 과제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