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꾸민 기(氣)인테리어, 성공의 확률을 높인다
병원에서 태어나 아파트에서 살다가 병원 영안실에서 막을 내리는 인생…. 하루에 열 시간은 집에서, 열 시간은 일터에서, 나머지는 차가 꽉꽉 막히는 길바닥에서….오늘날의 도시인, 현대인의 평균적인 삶을 이렇게 요약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몇몇 곳을 오가며 한정된 공간에서 마치 짜맞춘 듯이 살아갑니다.
우리는 이렇게 허무하게 요약되는 인생 속에서 행복과 풍요를 찾아 헤매지만 늘상 복잡하고 고된 나날을 보냅니다.
제가 기 인테리어에 대해 강연할 때의 일입니다.
할머니 한 분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늘 맨 앞자리에 앉아 제 얼굴이 뚫어져라 바라보고 강연에 몰두하며 수첩에 내용을 메모하면서도, 강연이 끝난 후에는 정말 믿을 수 있느냐며 계속 부정적으로 캐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거듭되다 보니 할머니를 납득시키는 것도 그만 귀찮아지기 시작했는데, 그런 마음을 눈치채셨는지 할머니는 어느 날부터인가 통 나타나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꽤 시간이 지나 그 할머니를 거의 잊어 갈 무렵의 어느 날, 강연이 끝난 후 누군가 손을 덥석 잡아끄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의 바로 그 할머니였습니다.
그 동안 할머니는 ‘어디 당신 말이 얼마나 맞는지 두고보자’고 작정하고 강연 내용 중에서 기의 흐름에 나쁘다는 것만 골라서 집안을 꾸며 보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도전적인 ‘부정의 실험 정신’을 발휘했던 것인데, 그 와중에 겪은 사고와 우환, 불화와 고통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저의 등골마저도 오싹하게 하는 불행의 드라마였습니다.
풍수에 따르는 기 인테리어는 고마운 생활 과학입니다.
무슨 비방을 내려 주어 기적 같은 힘으로 남다른 부귀 영화를 누리게 해준다는 말이 아닙니다.
기 인테리어는 우리에게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이 몸소 경험한 크고 작은 지혜와 자연의 순리를 일러 주어 아름다운 삶을 누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 인테리어를 파랑새 인테리어라고 부릅니다.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파랑새를 오랜 세월 찾아 헤매다 지쳐 돌아와 보니 바로 자기 집 처마 밑에 파랑새가 지저귀고 있더라는 동화에서 따온 것입니다.
풍수는 놀라운 전략이기도 합니다.
손자는 “아침은 날카로운 기운이 있고, 낮은 게으르고 태만한 기운이 있고, 저녁은 하루를 정리하며 안심하는 기운이 있다.
날카로운 기운을 피하고 태만한 기운일 때 공격하여 승리를 도모하는 것이 병법을 올바로 쓰는 사람이니, 이런 사람이 바로 기의 움직임을 다스리는 사람이다(是故 朝氣銳 晝氣惰 暮氣歸 善用兵者 避氣銳氣 擊氣惰氣 此治氣者也)”라고 말했습니다.
요컨대 자연의 기운이 움직이는 흐름을 알아, 삶의 여러 국면에 잘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당할 자가 없습니다.
현재의 어려움 때문에 그냥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먹고 사는 것도 힘든데 기의 흐름이나 자연의 순리에 따른 주거 환경 따위는 배부른 사람들 이야기가 아니냐는 태도는 오히려 운명론에 가까운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여건 속에서 스스로의 노력과 더불어 자연의 기운을 최대한 잘 활용하는 것이 위기 극복과 성공, 행복을 위한 현명한 전략일 것입니다.
불안과 걱정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지침을 가지고 행복한 삶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 기 인테리어의 핵심입니다.
출처 : cafe.naver.com/pung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