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상 좋은 집터
**물로써 살피는 방법
물은 명당수와 함께 점치되 법(法)을 얻은 것은 길하고 그렇지 못하면 나쁘다.
대체로 물은 양양(洋洋)함을 좋아하며, 유유하여 머물되 가득 찬 연후에야 흘러내림이 마땅하니, 첩첩한 논의 물이 해조(海潮)에 따라 머물고 흐르며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을 만큼 조당(朝堂)에 합당하고, 또 흘러내리는 물이 이윽히 계속되면 최귀격(最貴格)이라 한다.
만약에 늪에 물이 차서 넘치며, 물줄기에서 옆으로 새거나 터져 물길이 생기거나 물이 빠르게 흘려 내리고 맡거나 땅으로 스며들며 말랐다 젖었다 반복되면 모두 흉하다. 또 흐르는 물소리가 명랑하면 길하나 처연하여 소름끼치면 불길하다.
**수구(水口)
수구는 주밀함을 숭상하고 물이 고이며 얼른 흘러내리지 않음은 수구에 둥근 둔덕들이 있기 때문인데, 이들을 나성(羅星)이라 부른다. 흙은 돌과 같지 않아서 물길이 닿으면 나성들은 씻기고 깎여서 그 모양이 여러 가지로 형성되는데, 그 중에 기사괴석(奇砂怪石)이 새 같기도 하고 짐승 같기도 하여 그 머리가 물을 거슬러 오를 듯이 역지상향(逆之上向)하고 꼬리가 흐르는 물에 잠긴 듯이 형용되면 대길할 징조이다.
또 나성들이 수구를 바라다보면 좋고, 반대로 집이 있는 쪽을 보면 불길하다. 수구가 집과 가까우면 해롭고 떨어져 있으면 무방하다.
물길 중에 사주(砂洲, 모래 섬)가 있어 수상류(首上流)에 거슬릴 때 주(洲, 섬)가 하나이면 거당(巨當)하고, 주가 셋이면 더욱 좋으며, 주가 수구를 내려다보는 모양이면 가장 길하나, 그 주가 만약 낮으면 길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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