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택의 개요 및 원리

길(吉)한 거실: 거실 풍수인테리어

천지인 | 2017-09-30 06:37:48

조회수 : 2,763

▷ 거실(居室)
 
거실은 현관문을 통하여 집안으로 들어온 외부 기가 집안 내부의 기와 합쳐지는 곳이다. 자연 본래의 기가 집안 사람이 살기에 알맞은 기로 환원하는데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데 거실이 그 역할을 한다.
거실이 안정되고 온화하면 외부로부터 들어온 기도 편안해지지만, 복잡하고 어수선하다면 기도 불안정하게 변하여 사람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따라서 거실은 반듯한 사각형 형태가 좋으며 한쪽이 지나치게 길거나 모가 난 형태는 피해야 한다. 특히 거실이 좁다고 베란다까지 거실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외부 기와 내부 기의 완충 공간을 없애는 것으로 매우 흉하다.
오늘날 집안 생활은 안방 중심에서 거실 위주로 변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거실은 주택의 중심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 등 현대 주택에서 기가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무게 중심이 있는 집 중앙이기 때문이다. 거실을 중심으로 해서 방이나 주방 등 각 시설물을 동사택과 서사택으로 나누어 방위별로 배치하면, 생활도 편리하지만 풍수이론상 가장 바람직한 배치가 된다.
거실은 집안 분위기를 좌우하므로 밝고 온화한 기운이 들도록 색상이나 장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무리 비싼 미술품이나 장식품이라 할지라도 조화롭지 못하고 산만하게 배치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검소하더라도 우아하고 깨끗한 분위기로 가족 전체의 기와 어울리는 환경을 꾸미는 것이 좋다. 어떠한 경우라 해도 거실 분위기는 사람 위주가 되어야지 가구나 장식품이 우선해서는 안 된다.
거실에 비해 지나치게 크고 화려한 가구는 위압감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고, 복잡하고 요란한 장식은 사람의 정서를 불안하게 하므로 좋지 않다. 거실에 놓인 소파는 그곳에 앉는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기를 전달한다. 때문에 안정감이 들도록 편안하고 심플한 것이 좋다. 가전제품 역시 너무 많지 않고 크지 않은 것이 좋다. 집안은 움직이지 않으므로 음(陰)이고 TV 등 가전제품은 기를 증폭시키는 양(陽)이다. 항상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양이 많음으로써 쉽게 흥분하고 가족간에 사소한 말다툼을 일으키게 할 수 있다. 또 사나와진 기로 인하여 가족들의 생체 리듬을 저하시키고 여러 질병들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골동품이나 고가구를 어둡고 후미진 구석에 두면 더욱 그 기가 음습하고 탁해져 가족들의 건강을 해친다. 오래 묵은 기가 맑아지도록 청결함을 유지하면서 밝은 장소에 놓아두는 것이 좋다. 거실에 육중한 양탄자를 까는 것은 탁한 기운을 깔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굳이 깔고 싶다면 깊이 베어들지 않는 것으로 하고 햇볕에 자주 말려주어야 한다.
거실의 화분이 지나치게 커서 천장에 닿거나 잎이 무성하여 벽 전체를 덮어버리면 오히려 기를 다치게 한다. 적당한 크기의 화분을 여러 개 배치하여 푸르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거실의 위치는 현관과 접한 곳에 있는 것이 이상적이다. 외부인이 방문했을 때 집안 내부까지 보여주지 않고 가족들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생활이 외부에 노출되면 가족들은 물론 방문객까지 거북스러움을 느껴 결국 서로 관계가 불편해 질 수 있다.
 
 
 
출처 : cafe.naver.com/pung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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