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위해 풍수를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즉 풍수를 통해 삶의 질이 높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풍수인테리어를 열심히 따라 하거나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자체가 삶에 대한 안녕과 발전에 대한 욕망을 갖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 또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구입한다고 봐야겠다. 더러는 신분과시용으로 구입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개가 생활의 편리를 위해 구입하고 장식을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행위자체 또한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욕망이다.
문제는 당신이 정확하게 당신의 집에 대한 풍수정보도 모르면서 무작정 따라 하는 풍수인테리어도 그렇고, 생활의 편리 때문이라는 이유로 잔뜩 사들여 쌓아놓는 물건들을 풍수는 별로 원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독이 된다는 사실이다. 즉 삶의 질을 높이고자 구입한 물건들이 오히려 당신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의 안녕과 변화를 원한다면 그것은 버리는 용기와 구입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며 지금 당장 잡동사니 한가운데서 “내 인생에 중요한 것이 무엇이지 묻는 것” 부터 시작해야 제대로 풍수를 시작하는 것이 된다.
버리기 싫다면 구입하지 마라
버리고 정리하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청소나 수납을 잘 하라는 것만이 아니고, 내 공간과 인생을 통제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필요 없는 물건은 과감히 버리고, 쓸데없는 인맥을 정리하고, 책상 위에 수북이 쌓여 있는 잡동사니, 컴퓨터 바탕화면을 가득 채운 아이콘, 수많은 옷가지와 물건, 냉장고를 꽉 채운 음식들을 정리하고 자신의 인생과 마주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라는 것이다.
“이건 아직 쓸 수가 있는데 저것은 언젠가 필요 할 텐데…”로 아까워하며 버리지 못한다면 이제부터 라도 구입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미 당신의 집안에는 아마도 평생 동안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이 가득할 테니까 말이다. 또한 아무리 많은 물건을 사도 당신은 금방 또 다른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테니까 말이다. 인간에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상술에 속지 않는 것도 풍수다.
분명히 필요해서 구입한 물건들인데 집안엔 온통 잡동사니뿐인가? 돌이켜 봤더니 당신의 선택이 납득이 되지 않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자유의지대로 물건들을 선택하고 있는지 고민해보라. 당신도 모르게 당신의 감정이 조종당하고, 그것이 소비로 이어지고 있을지 모르니까 말이다.
물론 물리적 강압도 심리적 저항도 없었을 것이다. 어쩌면 그래서 더 무서운 것일지도 모른다. 행동경제학에 따르면 인간은 이성뿐 아니라 감성에 의해 움직이며, 일관된 선호가 아닌 상황적 선호를 가지고 선택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하기 때문에 우리의 심리를 간파한 수많은 기업과 판매자들은 당신의 선택을 지배할 수 있게된 것이다. 수많은 광고노출 수많은 미끼상품 등으로 당신의 구매충동을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당신 의지대로 선택한다고? 이미 당신은 특정한 심리법칙에 사로잡혔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즉 물건에 대한 유혹의 기운(氣運)에 당신이 찌질하게 밀리고 있지 않나 돌아볼 일이다.
출처 : 풍수인테리어愛 - blog.naver.com/ssh7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