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인상생이란 생왕한 정관이 인성을 생하여 일간에 이른 것을 의미한다. 순(順)한 것은 첫째 인사와 명령이 내려지는 정관이 생왕해야 한다. 둘째는 관의 생으로 관에 적합한 노력은 정인이 생왕해야 한다. 셋째는 정관이 정인을 생하여 일간에 머물기 보다는 이르도록 인내하는 일간이어야 한다.
이렇듯 쉬운 관인상생이란 말을 실제 사주팔자에서 해석하고 간명하는데 시원하고 매끄럽지 못하는 것은 첫째 관, 인, 일간 삼자(三字)에서 기준을 정하지 못하고, 둘째 왕쇠의 치우침에 대한 균형이 이지러짐과 셋째는 운로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생극(生剋)으로 잔 물결을 살피지 못해서 이다.
관인상생의 기준은 정관중심이다. 첫째가 정관월령이거나 투간자가 정관이 중심이 되어 재생관을 받고 있어야 생왕한 정관이다. 재생관이 되어야 점차 나아지고, 발전하여 비젼이 제시될 수 있다. 만약 재생관하지 못하면 대개 승진이 되지 않는 교육직 평교사로 안주하든가 부하가 없는 직업에 종사한다.
혹여, 생왕한 정관을 흠모한 나머지 재(財)가 투간되거나 재가 왕해져 관을 넘어서게 되면 재극인하기 쉬우니 이때는 나이어린 상사를 모셔야 하는 만년 과장이거나 군대로 비유하면 만년 주임 하사관이다. 정관이 왕해서 재설하는 듯해야 주변사람의 수고스러움을 자신의 공으로 할 수 있다.
만약, 일간이 관성으로 부터 생을 받은 인성으로 생왕하지 않고 일간이 근(根)으로 왕(旺)하게 되면 관을 거역하려는 반역의 기운이 감도니, 행여, 일간의 기운이 근(根)으로 왕하여 식상으로 발현하게 되면 관에 소속되기 보다는 관에 거래되는 사조직을 구성하거나 로비를 하려 할 것이다.
관인상생이 정관을 중심하면 인사권과 명령권을 행사하려는 것은 정관이 비겁을 제(制)함이 있다는 것이고, 정인을 중심하면 관의 명령을 대행하는 결제권을 행사한다. 건록을 중심한 일간 중심의 관인상생은 대개 명예직 관련한 사조직의 이사장이나 회장이 되기도 하는데 가정적에서는 기둥서방이다.
여자의 관인상생은 결혼전에는 교육직 관련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으나 결혼하면 한 남자의 아내로 족해야 하니 결혼 후 사회생활이 연결되기 쉽지 않다. 관왕인쇠하면 단체에 소속된 팀원이니 남편의 행실이 오지랍인가 확인하고, 관쇠인왕하면 능력이 차별되는 실적형이니 아내의 행실이 오지랍이다.
식상생재가 모계혈통적이라면 관인상생은 부계혈통을 따른다. 아버지의 성씨가 박씨면 자식도 박씨가 되고, 조선왕조 5백년의 역사는 부계혈통 문화로 세습되어 왔다. 관인상생은 아버지의 족보를 따르는 방식이다. 일간이 재성을 만나 재생관하면 자식이고, 관인하면 손자와 할머니와 만남이다.
부친의 성씨만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가문의 영광인 가업도 승계받는 방식이 관인상생이다. 부친이 공무원이면 자식도 공무원이다. 정신과 물질 가업을 이어가는 관인상생을 좋다고 한다면 과거 연좌제도 대물림이다. 물론 현재는 폐지된 제도이나 전통을 이어가는 방식이라는 의미다.
출처 : 관인상생이란? - blog.daum.net/024614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