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복이 심해서 기초와 중급 수준을 오르락내리락 하다 보니 최근에 당사주도 기초부터 다시 배우게 되었는데요. 명리시간은 아니었지만 이야기가 조금 나왔길래 받아 적어 놓고 한참 생각하다 보니 모르는 게 있어서 말이지요.
乙巳일주가 정관을 친다고 하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게 안 좋다 라는 뜻으로 잠깐 들은 것 같은데 왜 안 좋은 건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는 걸까요?
상관이 정관을 치니까 안 좋다고만 하고 말았는데요. 옛날에도 어디선가 이와 같이 간단히 공부했던 기억은 나는데, 이해가 안 되면 외우게 되고 외워서 쓰다보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안 쓰다 보면 잊어먹기 마련이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제가 독학했던 실력으로 볼 때 자평진전의 관법적인 차원에서 안 좋다고 하는 건가요? 그럼 지지와 천간의 위치에는 관계없이 상관이 있기만 하면 안 좋다는 말인지...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거든요. 아니면 아직 배워본 적은 없어 잘은 모르지만 생극제화라는 관법으로 볼 때 안 좋다고 볼 수도 있는 건가요? 상관이 사주에 있기만 하면 천간 지지 관계없이 무조건 정관을 치므로 안 좋다는 뜻인가요? 선학님의 소중한 의견 및 답변 부탁드려 볼게요.
[松栢 답변]
1) 상관견관이 맞습니다. 아래 설명은 남녀 구분 없이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2) 乙巳일주는 乙木이 巳火에 욕패지이기도 합니다. 욕패지는 도화살과 비슷합니다.
3) 일지에 庚金이 있으면 원앙합이 됩니다. 사랑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사랑하는 짝이 아니라면 한시도 같이 있기 싫어서 사랑하는 짝을 찾아간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4) 乙巳일주에 더하여 주변 상황을 또 봐야 합니다.
출처 : 乙巳일주는 상관견관인가 - cafe.daum.net/jounsa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