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平生) 무병자(無病者)
오행은 하늘에 있어서는 오기(五氣)가 되고, 땅에 있어서는 오행(五行)이라 하고, 인체(人體)에 있어서는 오장(五臟)이 된다. 우리 인간이 만물의 영장인 소이도 오행을 모두 구비한 까닭이다. 고로 오행이 조화되면 질병(疾病)이 없고 평생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여기서 오행의 조화란 생극(生克)을 말한 것이 아니라 사주 상 오행이 안정되어 결손이 없는 것을 말한다. 기약(己弱)을 억부(抑扶)하고 태왕을 누설시키고 태약을 억제하는 것도 오행의 조화이다. 이 법칙에 합당한 사주는 평생 아무 질병 없이 지낼 수 있다.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 庚 戊 甲 癸 : 乾命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 申 戌 寅 未
ⓐ 첫째 사주는 戊土가 甲寅月에 출생하여 土가 허약한 듯하나 일지에 통근(通根)하고 연지의 未土가 癸水를 억제하여 신살상정(身煞相停)이 되었다. 고로 구순이 넘도록 이목(耳目)이 청명(淸明)하고 거동이 자유로왔다.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 庚 戊 甲 癸 : 乾命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 申 戌 寅 丑
ⓑ 둘째 사주는 앞의 사주와 연지의 未土 대신 丑土가 있을 뿐 그 외의 팔자는 동일하다. 그러나 未土는 조토(燥土)라 癸水를 억제할 수 있으나 丑土는 습토(濕土)라 癸水를 오히려 생조한다. 고로 편관이 왕성하고 일주가 약해져 오행의 조화가 잡히지 아니한 사주가 되었다. 원인은 연지가 습(濕)한데 있으므로 노년(老年)에 머리에 큰 종기가 생겨 그로 인하여 죽고 말았다.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 乙 癸 丙 甲 : 乾命
申 未 午 巳 辰 卯 寅 丑 --- 卯 亥 子 子
ⓒ 셋째 사주는 왕성한 水氣를 乙卯木이 누출시키고 사주에 金이 없어 木氣가 왕성하다. 고로 오행이 조화되었다. 구순이 가깝도록 건장하여 오십대의 장년으로 보였다.
죽전 명리에서 퍼온 글입니다.le03.com.ne.kr/saju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