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덕(妻德)이 있는 사주
처는 정재이고 첩은 편재이나 정재가 없고 편재만 있는 사주는 편재를 정처로 간주한다. 처덕(妻德)의 유무(有無)를 일견(一見)하여 알려면 사주상의 재성이 용신 또는 희신이면 처덕이 있고 기신이면 처덕이 없다. 또 일지에 길신의 유무(有無)도 참작해야 한다.
① 재성이 길신이면 처덕이 있는데, 재성과 사주의 길신이 서로 상극되지 아니하여도 처가 또한 양호하다.
② 신왕 사주에 관살이 약하고 재성이 관살을 생조할 때, 관살이 약하고 식상이 왕성하나 재성이 식상을 재로 화(化)하게 한 때, 인수 및 편인이 중첩한 사주에 재성이 있을 때는 처가 현숙하거나 처로 인하여 치부한다.
③ 비겁이 왕성하고 재성이 약하더라도 식상이 있거나, 재성이 왕성하고 신약인 때 사주에 비겁이 있으면 현처를 얻는다.
④ 사주에 비겁이 많더라도 재성이 지지에 심장(深藏)되어 있으면 처가 양호하다. 여기서 지지에 심장되어 있다는 것은 재성이 辰, 戌, 丑, 未의 지장간에 있음을 말한다.
⑤ 일지에 재성이 있고 또 재성이 길신에 해당될 때에는 처재(妻財)를 얻는다.
丁 戊 己 庚 辛 壬 癸 甲 --- 癸 丁 乙 丁 : 乾命
酉 戌 亥 子 丑 寅 卯 辰 --- 卯 酉 巳 未
- 巳月生 丁火에다 乙卯木이 火를 생조하여 일주가 왕성하다. 시간의 癸水는 극히 미약하여 왕성한 화기에 압도될 듯하나 일지의 酉金 즉 편재가 癸水를 생하여 위기를 면했다. 비록 출신은 빈한하나 癸卯運에 처재(妻財)를 얻어 공부하여 壬寅運에 과거에 급제하고 金水運에 현귀(顯貴)에 올랐다.
죽전 명리에서 퍼온 글입니다. le03.com.ne.kr/saju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