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장관 이하의 중급 정도로 관록이 있는 사주는 순수하고 청기가 충족하면서도 청순(淸純) 중에 탁기(濁氣)가 있다. 따라서 용신 및 희신에게 부족된 점이 있어 정신기(精神氣)가 왕성하지 못하다든지 오행의 조화(造化)에 편중된 점이 있든지 하다. 그러나 사주 전체는 어디까지나 청순함을 잃지 않고 있다.
辛 庚 己 戊 丁 丙 乙 甲 --- 甲 甲 癸 戊 : 乾命
未 午 巳 辰 卯 寅 丑 子 --- 子 午 亥 申
- 이 사주는 시주의 甲木과 癸亥子水가 일주를 생조하여 일주가 태왕하다. 연주의 재관은 미약하고 水氣로 생화(生化)하였으므로 용신은 일지의 午火이다. 왕성한 水氣를 戊土가 억제하고 甲木이 소통시켜 사주는 청순하나 子午 상충하여 탁기(濁氣)가 있다. 丙寅, 丁卯대운에 탁기(濁氣)를 일소하여 고시에 합격하고 사로(仕路)에 올라 관계가 누진(累進)하더니, 丁卯대운 말의 丙戌年에 차관(次官)으로 승진되었으나 수 년 못가서 괘관(掛冠)하였다.
죽전 명리에서 퍼온 글입니다. le03.com.ne.kr/saju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