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친왕(英親王) 약혼녀 민갑완 규수 (1897년 음력 09월 25일 亥時 여자)
76 66 56 46 36 26 16 06
戊 丁 丙 乙 甲 癸 壬 辛 --- 己 辛 庚 丁 : 坤命
午 巳 辰 卯 寅 丑 子 亥 --- 亥 亥 戌 酉
- 명문의 자손으로 태어나 십일 세에 영친왕과 약혼하였으나 일제의 강압으로 십년 후에 파혼당하고 모략이 두려워 중국으로 망명하여 명분을 위하여 평생을 수절한 민갑완 규수의 고고한 생애가 동아일보에 보도되어 세인을 크게 감명시킨 바 있다.
민규수의 사주는 연간에 용신이 될 수 없는 일점 관성이 있어 일견하여도 결혼 운이 불길하여 평생을 미혼으로 지낼 것임을 알 수 있다. 사주의 격국은 신강이므로 水氣를 유행시키는 亥水가 용신이다. 연간의 丁火는 미약하므로 용신이 될 수 없으며 용신이 될 수 없는 이상 극진(極盡)되어야 한다.
초년은 일로 水運이므로 가도가 번창했으나 중년 이후 木運에는 木이 火를 생조하여 불길하다. 영친왕과 약혼이 성립된 십일 세는 辛亥대운 중의 丁未年이다. 부군(夫君)을 표시하는 관성이 일지와 삼합하고 있다. 파혼된 이십일 세는 壬子대운 중의 丁巳年으로 관성이 일지와 상충되는 해에 해당한다. 삼십오 년간의 고고(孤苦)한 망명생활(亡命生活)을 말해주는 일시주의 역마 및 고신은 고사하고 왕족들의 사주에 흔히 볼 수 있는 금여가 일시지에 있음을 지적해도 견강부회(牽强附會)는 아닐 것이다.
죽전 명리에서 퍼온 글입니다. le03.com.ne.kr/saju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