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가이드#1

묘유충에 대하여

Mr.대산 | 2017-10-03 10:12:22

조회수 : 5,618

요즘 충 작용이 어떤 건가 관심이 가네요... 주변에 똑같이 일지 편관에 월지 일지에 묘유충이 있는 사람이 둘 있는데, 한 사람은 유월 묘일생이고, 한 사람은 묘월 유일 생입니다(그러니까 유월 기묘일생/ 묘월 을유일생이 됩니다). 제가 보기엔 두 사람 모두 매사 진지하고 자존심이 강해 일은 열심히 하는데,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은 월지가 일지를 충하고, 한 사람은 일지가 월지를 충하는데, 이들 작용이 어떻게 다른지 또 이들 사이 궁합은 어떤지 좀 여쭤봐도 되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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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번째 충(沖)이 무엇인지 궁리해보셔야 합니다. 두번째는 궁(宮)으로 월지와 일지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도 궁리해보셔야 합니다. 그 다음 세번째는 12지지중에 묘유가 충하는 것을 궁리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간단한 단서로 두사람의 상호관계의 궁합이 어떠한가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宮合의미는 말 그대로 상호 잘 화합하고 조화를 가지겠나를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다시 고민해 봐야 하는 것은 내 팔자와 상대의 팔자를 대입해서 보기 보다는 우선 내 팔자가 대인관계나 남녀관계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관계설정을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그 다음이 상대와의 조화를 맞추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럼 첫번째로 地支에 충(沖)에 대해서 살펴보면 합(合)을 이루는 가운데 충이 되면 이는 어떠한 세력이 만나기도 헤어지기도 한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합이 없이 묘유가 있으면 이때는 충보다는 剋으로 논합니다.
 
충극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는 미세통변을 하기 위한 일련의 학습과정입니다. 충이라는 것은 간단히 설명하면 이짝과 저짝이 만나서 서로 중간을 유지하자는 대립 또는 공존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극(剋)이라는 것은 서로 만나지도 않은 관계이니 이때는 대립과 견제의 과정입니다. 만나서 싸우고 나서 이기고 지는 것으로 대립된 것과 만나지도 않고 대립 견제된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말입니다.
 
이를 인간사에서 통변하면 만약 수화가 상충하면 나이차이 신분차이를 따져 손아래 위를 결정하려는 것을 말합니다. 상극만 하면 묻지도 않고 혼자 우월감이나 자괴감에 빠져있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사람이 만나서 너 몇살이야, 나 몇살이야 이렇게 해서 오빠 동생 따지고 계급과 등급을 나누는 것은 수화의 충이라면, 극(剋)은 길에서 지나치는 행인과 같아 간격유지를 하며 각자 갈길 가는 것과 같습니다.
 
대개 극충은 한마디로 인간사속에서 경쟁을 하고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금목의 충극은 경험중심과 짠밥을 따지게 되는데 이는 마치 운동경기와 같아 나이차이 신분차이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지의 3합은 사회적이고 직업적인 능력중심으로 팀웍과 만남을 이루는 관계입니다. 이러한 단체나 무리에서는 실력이 없거나 자질이 부족하면 충되어 살아남는 것은 소수이고 도태되거나 낙오되는 것은 다수입니다.
 
이래서 충이란 나쁜 것이다라는 선입견을 가지게 되나 봅니다. 방합은 가정적이고 개인적이라 친분이나 친목 도모적인 의미라 이곳에 충이 개입되면 이방인으로 하여금 더욱 친목적 결속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가족이라는 연대감은 평상시에는 무심하다가도 이웃과 견제하고 싸우다 보면 더욱 돈독하게 가족애가 생기게 됩니다. 월드컵과 같은 국제경기가 있으면 한국인은 단합이 잘 되는 이치와 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부모로 부터 태어나고 가족이라는 공동체에서 성장하여 사회생활을 하며 만나기도 헤어지기도 하며 성장하기도 때로는 낙오되기도 하는 것이 합충변화를 살피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궁(宮)은 제 닉네임인 천인지가 아니라 천지인 삼원으로 년지를 천(天)이라 하고, 월지를 지(地)라 하고, 일지를 인(人)이라 하여 사람은 누구나 이런 세가지 복덕이 받고 태어나 산다하여 이것이 三才입니다.
 
이를 대부분 三災로 재주재짜를 재앙재짜로 둔갑되어 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튼 고명하신 분들이 그렇다고 하고 이를 또한 굳게 믿고 있으니 없는 것도 사실화 된 세상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튼 하여튼, 사람의 사주팔자는 누구나 년월일시가 정해지고 태어나는데 년주는 천복을 주는데 하늘에서는 땅을 굽어보고 사람을 바로 살게하게 공평하게 복과 혜택을 주고자 우뚝 솟아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동갑네기 년주가 월과 일에서 어떻게 받아내는가에 따라 복을 많이 가져가기도 하고, 복을 적게 가져가기도 하니 하는데 일단 같은 세상에서 공존하며 개인의 능력만큼 복덕을 누리고 삽니다.
 
월지는 지복이라하여 터복이나 땅복을 주관하는 곳으로 하늘이 땅을 잘 굽어 살피고 땅은 하늘을 잘 떠받들어야 은혜로운 환경과 터전이 되어 기회가 많은 초지와 초원이 되기도 하고 늪지가 되기도 합니다.
 
일지는 인복이라 하여 사람은 누구나 양부모의 사랑속에 태어나 형제자매를 만나고 가족을 이루고, 나아가 사회라는 공동체에서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며 일익을 담당하는 이로 살아갑니다.
 
사람은 반듯이 일어서면 하늘과 맞닿을 수 있고, 누우면 땅과 맞닿을 수 있으니 만물의 영장으로 태어나서 주인이 되기도 하고, 종업원이 되기도 대통령이 되기도 군인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은 그져 인간관계에서 인복을 우선은 받고 살아가는데 하늘을 잘 보고 땅을 잘 딪고 살아야 귀하게 되기도 부하게 되기도 하는데 인복이 없다하니 부귀가 빈천으로 행하나 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년월일이 있어 이런 세가지 복덕을 누리고 살라고 三才가 12년마다 3년간 하늘복과 땅복과 인복을 받으라는 것인데 사람의 습성이라는 것이 좋은 것은 당연시하고 나쁜 것은 기억되는지라 三才가 三災로 둔갑되어 여린 사람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나 봅니다.
 
역설적으로 하늘과 땅에 적합한 인물인가를 년월일로 보아 복덕을 많이 누리는 이도 있고 복덕이 지나치다하여 거부하며 사는이도 있으니 인간사는 복잡다단하기만 합니다.
 
고로, 월지는 사회적이고 직업적인 터전과 환경으로 살펴도 지나치지 않고 일지는 개인적이고 인간관계적인 문제를 설정하고 살피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월지가 일지의 관계에서 만약, 묘와 해로 합이면 묘인 사회적이고 직업적인 터전이 중심이 되어 인간관계적인 일지 해수가 실력과 능력을 갖추어 합세하는 것입니다.
 
가령 일지가 묘목이고 월지가 해수이면 이는 직업적인 변화가 인물이 중심이 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왕지가 일지에 있으니 인물은 고정적인데 비하여 생지가 월지에 있으니 직업변화에 부합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왕 말이 나온길에 생왕묘의 특성을 간단히 살펴보면 생지는 대개 왕지를 쫓고 지향하는 행동대원과 같아 미래지향적이라면, 왕지는 고집불통 독고다이 고집쟁이 왕과 같아 떠받들어 주기를 원하여 현재를 중시하고, 묘지는 자문위원이나 고문관처럼 일심동체라 해서 가족처럼 대해주기를 원하여 과거중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지의 충은 시작하다 말고, 다시 시작하다 말고를 번복하는 잡초근성과 같아 잘려도 잘려도 다시 살아나는데 비하여 왕지의 충은 죽기를 각오하고 끝까지 대립하고 마주하니 너죽고 나살자는 것과 흡사합니다.
 
생지는 능동적이고 활동적이면서 협조하거나 가세하기를 좋아하나 충되면 시작도 잘하나 포기도 빠른 반면, 왕지는 고정적이고 대접을 해주기를 좋아하니 군림하려 하니 충되어도 쉽게 포기하지도 않고 어떻게 하든 상대를 뜯어고치고 굴복시키려 합니다.
 
이런 생왕묘적인 특성이 일지와 월지에서 묘유라는 글자로 충되어 있다는 것은 동방인 묘가 서양인 유가 만나서 충이 되었다면 대립되어 실력경쟁을 하기도 극되어 그냥 대립되어 견제하기도 한 것입니다.
 
오행의 근원은 월지에서 비롯되어지고 10干 12支의 출발이 일주에서 비롯되어져 오행으로 살펴서 충극을 살필수도 있고, 12지지로 살펴 대립되는 상황을 보기도 합니다.
 
월지를 중심으로 합은 직업적인 조직력을 보는 것이라면 충은 직업적으로 홀로 경쟁을 하는 것과 같아 마치 단체경기인 야구를 하는 것인지 혼자 마라톤 경기를 하는 것인지에 차이 정도입니다.
 
일지를 중심으로 합은 인간관계를 같이하는 어울림을 하는 형태가 되는데 비교적 일정한 약속과 규칙이 있다면 충되면 인간관계가 불규칙하고 다변하고 어울려 오래지속 되지는 않는 형태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은 팀웍을 이루면 언젠가는 헤어짐이 있게 되고 또한 만나면 징그럽다 헤어지려하고, 홀로 있으면 외롭다 또 만나 같이 하려는 습성과도 같아 이랫다 저랫다 변덕이 죽끓는듯 하니 그것이 인간관계입니다.
 
사람은 태어나 죽을때까지 500명정도와 인간관계를 인연을 설정하고 산다던데 지기나 지교, 도반과 같이 오래가는 사람도 있고, 짧게 가는 사람도 있으니 합이면 적게되고, 충이면 오히려 많은 인연입니다.
 
한사람을 깊이 만나는 것이 합이라면, 가볍게 만나 거래하는 손님이나 고객정도를 충이라고 하면 적당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합하고 충하고 하는 관계로 어울림과 헤어짐을 보기도 합니다.
 
이곳에 묘유충은 묘월이면 지엽과 넝쿨이 오르는 시기와 같으니 인간사로 말하면 꿈나무와 같이 호기심이 많은 세상에 사는데 일지라는 유금은 정반대로 서양사람이라는 말이니 지엽과 넝쿨은 시들과 열매와 곡식을 거두어 들이는 시기로 인간사로 말하면 산전수전 공중전을 마친 환갑에 나이쯤 되는 분이라는 말입니다.
 
묘는 호기심을 많아 막 문을 열고 세상에 나가려는 어린아이와 같고, 유는 인생 그까이껏 살만큼 살아봤으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는 노인네와 같아 속세를 떠나려는 스님같기도 합니다.
 
묘는 이제 막 물이 오르기 시작하고 유는 이제 막 물기 싹 빼고 건조시켜 버린 볍씨와 같으니 꿈나무인 묘가 유금을 만나면 꿈나무가 자라나는데 인간관계에서 서리를 맞았다는 말과 같습니다.
 
묘월이면 직업적으로 꿈나무로 성장하고 커나가는데 유일이면 인간관계에서 서리를 내려 성장하는데 방해가 되어 진로나 사회적인 발전에 칼집과 흠집이 나서 변형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유금이 무조건 묘목을 충한다는 일방통행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충은 유금이 묘목을 충할 수도, 묘목이 유금을 충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화가 있으면 화극금하여 화가 목을 구하기도 하고, 목생화하여 화극금할 수도 있으니 항시 양방향 통행으로 살펴야 합니다.
 
묘목이 유금의 충극이 미완의 상품이 성장하면서 변형되기도 하고, 유금도 묘목에 충극으로 완성되어진 것이 다시 곰팡이가 나기도 하고, 세균이 침입하기도 하니 상호 모두 중도에 이상증세가 발생합니다.
 
이런 묘유충을 물상으로 볼 것인지, 건강으로 볼것인지, 인간관계로 볼것인지, 월지로 보면 진로로 볼 것인지를 살펴 충의 힘이 어디에 실려 어떻게 나타나는지는 결국 여덟글자를 다 봐야 합니다.
 
단지 묘유충으로만 설정한다면 인간관계에서는 직계 가족이 상해를 당하기 쉽고 친한 사람과 불화나 잦은 이동수가 따르며 정착생활이 어렵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지극히 단식판단에 불과합니다.
 
건강상으로는 사지불통이나 관절 신경통으로 나타날 수도 묘목은 손과 발이 될 수 있으니 습기가 없고 건주하여 피부가 건조해지는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기초적인 것을 설명하다 보니 정작 묘월에 일지 유금의 충과 유월에 일지 묘목 충의 다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앞서 설명한 것을 조합하여 한단어로 유추해석하면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출처 : 묘유충에 대하여 - blog.daum.net/024614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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