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四柱) 구성의 이해
사주(四柱)의 4기둥 세우는 법을 배웠다.
몇 가지 원칙과 주의할 점만 알고 나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사주를 배우면서 초반부에 너무 이론적인 것만 이야기하면 지루할 것 같아우선 사주 세우는 것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 사주를 이해해야 하는 과정으로 진행해야 하므로 여기서 구성 원리에 대해서 잠깐 알고 가자.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니 이해만 하고 넘어가 주기 바란다.
앞에서 우주 창조에 대해 음양이론에서 간단히 언급했었다.
무(無)에서 유(有)로 다시 유(有)에서 무(無)로 계속 순환된다고 했다.
즉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홀연히 하나의 기류가 발생하였고 그 기류를 태극(太極)이라 한다.
태극은 분열의 법칙에 의해 음(陰)과 양(陽)으로 분열된다.
음은 다시 음과 양으로, 양도 음과 양으로 분열된다.
음에서 음으로 분열된 것을 태음(太陰), 음에서 양으로 분열된 것은 소양(少陽), 양에서 음으로 분열된 것을 소음(少陰) 양에서 양으로 분열된 것을 태양(太陽)이라고 했으며, 이것이 곧 사상(四像)이다.
사주도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사주 전체를 하나의 우주로 본다면 생년과 생월은 양(陽)이며 생일과 생시는 음(陰)이 된다.
이 음양(陰陽)이 다시 분열되니 양에서 양으로 분열된 것이 태양(太陽)으로 생년, 즉 년주(年柱)가 되며, 양에서 음으로 분열된 것이 소음(少陰)으로 생월, 즉 월주(月柱)가 되고, 음에서 양으로 분열된 것이 소양(少陽)으로 생일, 즉 일주(日柱)가 되고, 음에서 음으로 분열된 것이 태음(太陰)으로 생시, 즉 시주(時柱)가 된다.
사주를 기준으로 이것을 다시 말하면
년주(年柱)는 태양이 되고, 월주(月柱)는 달이 되며, 일주(日柱)는 지구가 되고, 시주(時柱)는 지구가 스스로 자전을 하면서 발생하는 시간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사상(四像)을 다시 분열의 원칙으로 설명하면 태양(太陽)인 년주는 다시 양과 음으로 변화를 하게 된다.
년주가 양(陽)으로 변화된 것을 건(乾)이라 하며 년주의 천간(天干)이다.
년주가 음(陰)으로 변화된 것을 태(兌)라 하며 년주의 지지(地支)이다.
소음(少陰)인 월주는 다시 양과 음으로 변화를 하게 된다.
월주가 양(陽)으로 변화된 것을 리(离)라 하며 월주의 천간(天干)이다.
월주가 음(陰)으로 변화된 것을 진(震)이라 하며 월주의 지지(地支)이다.
소양(少陽)인 일주도 다시 양과 음으로 변화를 하게 된다.
일주가 양(陽)으로 변화된 것을 손(巽)이라 하며 일주의 천간(天干)이다.
일주가 음(陰)으로 변화된 것을 감(坎)이라 하며 일주의 지지(地支)이다.
태음(太陰)인 시주도 다시 양과 음으로 변화를 하게 된다.
시주가 양(陽)으로 변화된 것을 간(艮)이라 하며 시주의 천간(天干)이다.
시주가 음(陰)으로 변화된 것을 곤(坤)이라 하며 시주의 지지(地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