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가이드#1

지지(地支)의 합(合)

파이팅 | 2017-10-03 11:00:33

조회수 : 1,131

지지(地支)의 합(合)
 
앞에서 천간(天干)의 합(合)과 내용을 설명했다.
순서대로라면 천간(天干)의 충(冲)에 대해서  설명해야 되겠지만 지지(地支)의 내용이 더 중요하므로 먼저 설명한 다음 충(冲)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간지(干支)의 음양(陰陽)과 오행(五行), 그리고 그 성격에 대해서 초보적이기는 하나 조금은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앞으로 자세히 알아야 될 부분이 많지만 처음부터 너무 이론적인 것만 설명하다 보면 지루하게 느껴질 것이기 때문에, 단계별로 알아야 될 부분을 우선적으로 설명하면서 같은 내용이라도 좀 더 깊이 알아야 될 부분은 계속 반복적으로 설명하게 될 것이다.
 
천간(天干)은 양(陽)으로서 사람으로 비유하면 남자의 성격을 갖고 있다.
반대로 지지(地支)는 음(陰)으로서 여자의 성격을 그대로 갖고 있다.
사주 추명을 위해서는 둘 다 중요하지만 지지(地支)에 대한 부분이 훨씬 더 복잡하고 중요하다.
 
평생을 살아도 정확히 알 수 없는 것이 여자의 마음이다.
그만큼 변화무쌍하고 복잡 미묘하기  때문이다.
지지(地支)에 대한 것도 그렇다.
까다롭기도 하고 변화도 많아서 이 지지(地支)에 대한 것을 완전하게 깨우친다면 사주 추명은 쉬워지리라.
 
육십갑자를 살펴보면 간(干)과 지(支)가 결합되어 있다.
마치 남녀가 결혼하여 살아가는 것처럼 고유한 자기의 짝을 고집하며 유일무이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간(干)은 남편이요 지(支)는 부인이다.
 
간지의 오행(五行)을 배웠으니 각 육십갑자의 간지 오행을 살펴보면 두 글자도 상생과 상극이 정해져 있다.
마치 우리가 결혼해서 화목하게 잘 살아가는 부부가 있고 항상 싸우며 서로를  상처주며 살아가는 부부가 있는 거와 똑 같다.
 
갑진(甲辰)의 경우를 보자 남편인 甲木은 부인인 辰土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다.
나무인 남편은 흙인 부인에게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지만 오행으로 보면 木剋土이니 남편은 부인을 剋하면서 금슬이 좋지는 않을 것이다.
 
정묘(丁卯)의 경우는 남편인 丁火가 부인인 卯木위에서 짝을 맺고 살아가고 있다.
부인은 나무로서 불로 살아가는 남편을 위해 항상 불이 안 꺼지게 나무를 조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행으로 보면 木生火이니 부인이 항상 남편을 위해 내조를 잘하여 금슬이 좋다.
 
임오(壬午)의 경우는 壬水인 남편과 午火인 부인이 살고 있다.
물과 불이 함께 살고 있으며 水剋火로 오행상 剋을 하고 있으니 남편은 부인을 많이 괴롭히면서 살아가는 운명이다.
 
이렇듯 支는 干의 뿌리가 되는 것이며 干은 또 支의 싹이 되어 한 몸으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싹은 결함이 있어도 살아갈 수 있지만 뿌리가 결함이 있으면 그 나무는 죽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주 추명에 있어서도 지지(地支)의 내용은 중요한 부분이 된다.
앞으로 지지(地支)에 대한 부분은 필요할 때마다 추가적인 설명이 있을 것이다.
 
지지합(地支合)에 대해서 알아보자.
 
천간(天干)의 합(合)이 시작이고 정신이라면 지지(地支)의 합은 끝이면서 육체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合이 이루어지는 것인지 그 구성 원리를 먼저 살펴보자.
 
12支를 12궁이라 한다.
음양오행의 기운이 이 12궁을 반복 순환하는 것이 세시(歲時)가 되며, 이 12궁을 순환하면서 木火土金水 오행이 생멸(生滅), 즉 음양을 반복하고 우리들의 생활과 생사도 반복되는 것이다.
세시(歲時)라 함은 年,月,日,時의 4時節로서 세월의 흐름을 말한다.
이 12궁과 음 오행의 생멸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설명이 있을 것이다.
 
먼저 12支의 위치를 사시(四時)의 순환과 천지(天地) 춘하추동(春夏秋冬)에 맞추어 표시를 한다.
하늘에는 기준 위치가 없다.
따라서 사계절의 정 중앙인 未土를 기준으로 하여 午火를 태양(太陽) 즉 하늘(天)의 위치로 삼고 未土를 태음(太陰) 즉 달(月)의 위치로 삼아 陽은 순행(順行), 즉 좌전(左轉)하고, 陰은 역행(逆行), 즉 우전(右轉)한다.
 
이에 따라 음양(陰陽)의 합치점이 합(合)이 되며 이 지지(地支)의 합이 음양지합(陰陽之合)이 된다.
 
12支를 좌에서 우로(陽의 방향) 順行하면 子午卯酉가 北南東西로 正 方位가 되며 각 支와 支 사이가 30도가 되면서 간방(間方)으로 표시가 된다.
여기에 다시 우에서 좌로 逆行(陰의 방향)하면 각 陽의 支와 陰의 支가 만나게 된다.
이렇게 각각 陰陽이 만남으로서 合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地支合
子丑
寅亥
卯戌
辰酉
巳申
午未
化五行
無變
生剋合
剋合
生合
剋合
生合
剋合
生合
 
 위와 같이 合을 이루어 사주 속에 흉성(凶星)이 있으면 더욱 흉해지고 길성(吉星)이 있으면 더욱 길해지며 또는 상황에 따라 흉이 길로 변하기도 하고 길이 흉으로 변하기도 한다.
또한 각각의 合이 됨에 따라 가지고 있는 오행이 변하는 동시에 그 작용도 달라진다.
 
그러면 생합과 극합은 어떤 내용일까? 생합은 서로간 오행이 生하는 合으로서 진정한 合이 되는 것이며 극합은 어쩔 수 없이 合이 되어 결국 흉하게 작용되는 경우가 있다.
 
寅木과 亥水가 合해서 木으로 변하며 水生木하여 生合을 이룬다.
辰土와 酉金이 合해서 金으로 변하며 土生金하여 生合을 이룬다.
午火와 未土가 合해서 火로 변해야 하나 변하지 않는다.
이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한다.
하지만 火生土하여 生合은 이룬다.
 
子水와 丑土가 合해서 土로 변하며 土剋水로 서로 剋하니 剋合이다.
卯木과 戌土가 合해서 火로 변하며 木剋土로 서로 剋하니 剋合이다.
巳火와 申金이 合해서 水로 변하며 火剋金으로 서로 剋하니 剋合이다.
 
 
출처 : 지지(地支)의 합(合) - blog.daum.net/gbell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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