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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론(干支論) - 병화(丙火)

파이팅 | 2017-10-03 13: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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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론(干支論)

丙火

 
丙火의 사전적(辭典的) 의미(意味)를 알아보자.
丙은 “남녘”, “밝음”, “굳세다”, “干의 세 번째”, “불” 등의 의미가 있다.
한자(漢字)의 의미(意味)로는 “음식을 요리하는 솥”이라는 특이한 의미도 있다.
고서(古書)에서는 丙을 “명병우병(明炳于丙)”이라 표현하고 있다.
글자 그대로 해석을 하면 “밝게 빛나는 丙”이라는 의미가 된다.
양기(陽氣)가 본래의 밝은 빛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丙火는 순양지성(純陽之性)의 火이며 태양지정(太陽之精)이고 오양(五陽)의 으뜸이라고 표현한다.
순양지성(純陽之性)이라 하면 양간(陽干)으로서 순수(純粹)한 양(陽)의 기(氣)를 갖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甲木도 순양지목(純陽之木)이라 했었다.
丙火도 순양지화(純陽之火)이니 순수(純粹)한 양간(陽干)의 특성(特性)을 갖고 있을 뿐 음(陰)의 성질(性質)은 전혀 없다는 의미다.
천지간(天地間) 삼라만상(森羅萬象)은 음양(陰陽)의 조화(調和)를 이루어 흐르고 있기 때문에 순양지성(純陽之性)이라는 의미는 음(陰)과 조화(調和)를 이루면 그 힘이 더욱 강해진다는 의미와 음(陰)의 유혹(誘惑)에는 약하다는 반대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甲丙戊庚壬 오양(五陽)중 으뜸이라는 의미는 가장 양(陽)의 특성(特性)이 강하다는 의미도 된다.
실제 丙火의 특성(特性)을 보면 음(陰)에는 약한 면이 있다.
양(陽)의 본래 의미가 “볕, 양지, 밝다”라는 의미이니 丙火가 왜 으뜸이라고 표현하는지 이해가 된다.
불(火)은 본래의 의미가 타는 것이다.
오행(五行)의 상생이치(相生理致)로 보면 탈 수 있도록 매개체를 제공하는 것은 木이 되며 木의 도움으로 불타게 되면 열과 빛을 發하게 된다.
열과 빛은 반사체(反射體)가 있어야 느낄 수 있는 것이니 반사체(反射體) 역할을 하는 것이 土가 된다.
따라서 고서(古書)에서는 土가 있어서 반조(返照)한다고 표현하고 있다.
현대 과학으로 보면 빛과 열은 별개라고 한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丙火는 빛(光)이며 丁火는 열(熱)이라 구분 짓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빛과 열을 구분하여 음양(陰陽)을 정한다고 가정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될 수 있는 사항이다.
하지만 필자는 둘을 구분하고 싶지 않다.
불이란 타면서 빛과 열이 동시에 나오는 것이기에 두 가지를 함께 묶어서 불(火)이라고 생각하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들에게 빛을 주고 있는 태양(太陽)도 거리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불타고 있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판단은 여러분 각자의 자유이므로 어떻게 이해하시든지 상관없다.
그러면 양화(陽火)와 음화(陰火)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가 대두된다.
필자는 양화(陽火)는 보다 큰 불, 즉 태양과 같이 멀리 있으면서, 강하고 보다 넓게 영향(影響)을 주는 불(火)을 의미하고, 음화(陰火)는 실질적(實質的)이며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즉 우리들의 생활(生活)과 밀접(密接)하게 영향(影響)을 주는 불(火)로 구분하고 싶다.
이렇게 구분하면 멀리 있는 불은 태양처럼 빛이 먼저 도달하고 열은 완만하게 퍼지는 것이니 양화(陽火)라 표현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병화는 태양지정(太陽之精)이라고 한다.
의미 그대로 하늘에 있는 태양(太陽)처럼 골고루 빛과 열을 내려주고 있는 정기(精氣)이다.
따라서 丙火의 기(氣)를 갖고 있는 사람은 항상 밝고 명랑하며 얼굴에 웃음을 달고 사는 사람이 많다.
그런 영향으로 인상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또한 태양(太陽)은 하늘에서 차별 없이 골고루 빛과 열을 주고 있는 특성(特性)이 있기 때문에 공평무사(公平無私)한 사람이 많다.
丙火의 기(氣)를 갖고 있는 사람은 양화(陽火)의 성질(性質)상 성격(性格)이 급(急)하고 저돌적인 추진력(推進力)이 있을 뿐만 아니라 과감한 성격(性格)을 갖게 된다.
또한 자신에 대한 우월감과 고집이 있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은 처리하지 않는 성격(性格)도 있게 된다.
하지만 仁義禮智信 오상(五常)으로 火는 예(禮)에 해당하므로 예절(禮節)에 최선을 다하며 희생심(犧牲心)과 봉사정신(奉仕精神)이 투철하여 남 돕기를 좋아하고 정(情)이 많은 사람이 대체로 많다.
丙火를 맹렬(猛烈)이라 표현한다.
그만큼 기세(氣勢)가 맹렬(猛烈)하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기상모설 능단경금(欺霜侮雪 能煅庚金)이라는 표현을 한다.
서리와 눈을 가지고 놀며(정확한 의미는 서리를 업신여기고 눈을 얕본다는 의미다) 庚金도 능(能)히 녹여서 단련한다는 의미이다.
丙火는 맹렬(猛烈)하고 극세(極勢)한 화기(火氣)이므로 무엇이든 녹여버리는 맹렬성(猛烈性)을 갖고 있으니 서리(霜)와 눈(雪)은 옆에 가기만 해도 증발해 버리며 완강(頑剛)한 庚金도 녹여 제압(制壓)할 수 있는 것이다.
丙火는 양강지성(陽剛之性), 즉 양화(陽火)의 강한 성질(性質)이 태양과 같아서 불외수극(不畏水剋)한다.
물의 극(剋)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壬癸 水를 구름으로 비유하며, 태양을 가리고 있는 구름을 태양이 무서워 하겠느냐(遇壬癸如浮雲之蔽日)는 표현을 한다.
맹렬(猛烈)한 화기(火氣)인 丙火를 만나면 금방 물은 말라버린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다.
계수음유 봉병화이한건의(癸水陰柔 逢丙火而熯乾矣)라는 표현이 있다. 癸水는 음수(陰水)로서 유약(柔弱)한데 丙火를 만나게 되면 흔적 없이 말라버리지 않겠는가? 라는 의미이다.
壬癸 水를 모두 무서워하지는 않는 丙火지만 壬水에게는 다른 표현을 한다. 壬水는 양수(陽水)로서 임수강중지덕 능제폭열지화(壬水强中之德 能制暴烈之火)라 표현한다.
壬水는 강(强)하면서도 덕(德)이 있으니 사납고 세찬 불(火)이라도 능(能)히 제압(制壓)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丙火는 剋을 하는 壬水에게는 수창현절(水猖顯節)한다고 한다.
즉 물(水)이 범람하면 절개(節槪)를 지킨다는 말이니 기세(氣勢)는 강하나 물에는 결국 이길 수 없으므로 대항지세(對抗之勢)를 갖는다는 말이 된다.
즉 壬水의 剋을 받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틴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되겠다.
丙火는 庚金이 양금(陽金)이며 완금장철(頑金丈鐵)이라 해도 능(能)히 녹여서 제련(製鍊)한다.
능단경금(能煅庚金)이라 표현하는데 庚金을 능(能)히 녹여서 늘려 펼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丙火는 음금(陰金)인 辛金을 무서워한다.
봉신반겁(逢辛返怯)이라 표현한다.
辛金을 만나면 겁(怯)을 낸다는 의미이다.
순양지화(純陽之火)로서 맹렬(猛烈)한 불이라도 유(柔)한 음금(陰金)에게는 약(弱)한 것이다.
丙火가 辛金을 만나면 丙辛으로 부부지합(夫婦之合)을 이룬다.
丙火를 임금으로 보며 辛金을 어여쁜 어린 여자로 비유를 하여 위엄지합(威嚴之合) 혹은 위제지합(威制之合)이라고도 한다.
즉 위엄(威嚴)을 내세워 강압적(强壓的)으로 이룬 合이라는 의미다.
丙辛 합화(合化)하면 수기(水氣)로 화(化)하는데 여기에 재미있는 해설(解說)이 있다.
丙火는 능(能)히 甲木을 불태워 버린다.
辛金은 甲木의 임금이며 丙火는 또 辛金의 임금이다.
辛金이 어여쁜 여제(女帝)이므로 丙火 임금이 辛金 여제(女帝)와 부부지합(夫婦之合)을 이룬 다음 丙火는 평정을 하기 위해 甲木을 불태우려 한다.
이에 辛金은 丙火를 설득하여 합화(合化) 水子(合化水氣를 子로 비유했다.)를 만드니 水子는 水生木으로 甲木을 생조(生助)하므로 극전생(剋轉生)하여 사직(社稷)을 보존하려는 충정(忠貞)이 아니겠는가? 이를 수화기제(水火旣濟)의 인연(因緣)을 만든다는 표현도 한다.
丙辛 합화(合化)는 본성(本性)이 변하는 것으로서 이러한 사유로 인하여 丙火가 그 위엄(威嚴)을 잃은 것으로 본다.
丙火는 토중성자(土衆成慈)한다.
즉 土는 火生土하니 자식(子息)이 되므로 土가 무리를 이루면 사랑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戊土는 고중고조(固重高燥), 즉 단단하고 무거우며 또한 높고 메마르기 때문에 丙火를 보면 그 열기에 메마르고 갈라져 부스러진다.
따라서 그 기세(氣勢)가 진멸(盡滅)하게 되므로 丙火는 戊土 보는 것을 꺼린다.
병화기견무토(丙火忌見戊土)이다.
丙火가 戊土를 꺼리는 것은 戊土가 양토(陽土)로서 위맹성(威猛性)을 갖고 있음이다.
따라서 음토(陰土)인 己土는 기쁜 마음으로 생자(生慈)한다.
丙火가 순양지성(純陽之性)이므로 그렇기도 하지만 기토비습지체(己土卑濕之體), 즉 己土는 낮으며 습토(濕土)이므로 능수항양지기(能收亢陽之氣)하기 때문이다.
능(能)히 丙火의 열기를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己土는 丙火를 회화(晦火)시킬 수 있다.
즉 丙火의 기세(氣勢)가 맹렬(猛烈)하더라도 설기(泄氣)하여 어둡게(晦火) 만들 수 있는 것이다.
丙火가 지지(地支)에 호마견향(虎馬犬鄕), 즉 寅午戌을 보고 천간(天干)에 甲木이 투출(透出)하였는데 다시 甲木을 보게 되면 甲木은 자분(自焚), 즉 스스로 불타버린다.
불이 왕성한 것은 때를 가리지 않는다.
화왕무절(火旺無節)이라는 말이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다.
맹렬(猛烈)한 丙火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말이 있다. 설기위수용기토(洩氣威須用己土)이며, 알기염필요임수(遏其焰必要壬水)이고, 순기성환수신금(順其性還須辛金)이다.
즉 丙火의 위엄(威嚴)을 설기(泄氣)하려면 반드시 己土가 있어야 하며, 丙火의 뜨거운 불길을 중지시키려면 壬水가 필요하고, 丙火의 본래의 성질(性質)을 돌아오게 하려면 반드시 辛金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丙火는 불능하 불원상야(不凌下 不援上也)라 한다.
아래를 능멸하지도 않으며 위를 취(取)하지도 않으니 예(禮)를 다하며 절개(節槪)를 지킨다는 의미가 되겠다.
 
 
출처 : 명리세상 - blog.daum.net/gbell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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