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지뷰킈46
2018-09-10 18:53:03조회수 : 1,686
안녕하세요.
30대 친구끼리 있었던 조금 헷갈려서
조언듣고 싶어서 글써봅니다.
저는 일을 하고 있었고
6시에 퇴근 예정이였습니다.
친구는 점심쯤에 연락이 와서
저녁 볼 수 있냐고 했고
제가 6시쯤 끝나니 그쯤 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상황을 보니
좀 늦어질 것 같았습니다
5시 40분쯤 친구한테
사장님이 조금만 더 하고
가자고 해서 아마 6시 반쯤에
끝날것 같다고 확실치 않지만
내가 끝나고 바로 연락할께!!!
라고 말했습니다.
친구는 괜찮다고 자기 근처 커피숍에
있을테니 일마치면 연락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일이 끝나니 7시였고 친구한테
카톡으로 미안해 바로 갈께!!
하고 작업복도 안갈아 입고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7시 10분에 도착해서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화는 안내고 이시끼 장난식으로
하면서 니가 늦었으니 밥사라!하고
저랑 같이 밥먹으러 가는데
기분이 뭔가 이상하더군요.
늦어서 미안하긴한데. 뭔가 죄인이
된거 같고 늦었으니 제가 꼭 밥을 사야하는것
같고 ..... 일단 친구한테 내가 살테니 뭐먹을까
하면서 뭘 먹으러 갔습니다.
먹기전에 화장실가서 그제서야
지저분한 작업복을 갈아입고 왔습니다
2차로 술한잔 하면서 친구한테 그런 얘기도
한번 해봤습니다. 참고로 둘다 남자입니다.
아니... 그냥 아까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고
내가 늦어서 미안한것도 맞고 그런데
그냥 너가 날 보자마자
너가 늦었으니까 밥사라!이렇게 말하고
그러니까 뭔가 좀 죄인이 된것 같고
....나도 늦은사정이 있고 얘기를 했던것
같은데 그런 부분을 좀 배려해줬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친구는 그러더군요. 제가 이상하다고
너가 한시간 반이나 늦었고. 그렇고 자기는
저를 최대한 배려해서 그냥 밥사라 하고
장난스럽게 그 상황을 넘긴 거라고.
너가 미안하다고 생각한다면
늦은시키가 따지는 거는 안할꺼라고...
늦은놈이 따잔다라....
제가 물어봤지요.
혹시 내가 지금 말하는게 따지는 걸로 들리냐고.
그렇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대화를 해보고 싶었던건데..
딱요련 상황인데요.
여러분도 제가 이상황을 쿨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그런것 처럼 보이시나요,?
그냥 이 상황이 뭘까 싶어요.
객관적인 시선의 말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