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양택풍수학 - 주택의 서쪽에 길이 있으면 길하다

임대건 | 2012-03-14 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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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의 서쪽에 길이 있으면 길하다.

  주택의 서쪽에 길이 있으면 길상(吉相)이다. 무릇 풍수에서 도로는 水이 이동하는 통로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생명활동에 영향을 직접 미치는 바람과 물은 같은 기운이고, 도로로 바람이 통과하기 때문이다.

  1) 손님이나 방문객·잡상인 등이 집 안을 엿보지 못하도록 출입문 쪽에 좁은 창을 두면 프라이버시가 확보되어 좋다. 또한 서쪽은 강한 저녁 햇살을 피하기 위하여, 건물 구조상 개구부(開口部)를 가장 작게 두는 방위이다. 따라서 서쪽에 큰 도로가 있는 대지라면, 그 반대편에 출입문이나 현관을 만든다. 그 결과 남의 눈뿐만 아니라 소음, 배기가스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차단된다.

  2) 집을 배치할 때에 건물은 대지의 북쪽이나 서쪽으로 몰아서 짓고, 동쪽이나 남쪽은 되도록 넓게 비워서 뜰로 사용하는 것이 상식이다. 서쪽에 도로가 있으면 동쪽과 남쪽의 대지를 출입하는 통로로 이용당하지 않아서 뜰을 넓게 사용할 수가 있다.

  3) 신(申)방과 경(庚)방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가세가 기울고, 신(辛)방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어렵고 힘든 일을 당한다.

  ☞양택 풍수론 3
  풍수의 본질은 천지의 생기를 땅을 통해 받아 인생의 행복과 번영을 꾀하는데 있다. 이런 점에서 음택풍수와 양택풍수는 동일하다. 양택에 있어서도 먼저 땅의 형세를 보아 산수가 조화롭고 또 오행이 상생에 따라 생기가 왕성한 곳이 길지이다. 또 장풍과 득수가 되어, 나아가 4방위에 사신사가 갖추어야 길하니, 결국 음택 풍수와 다를 바가 없다.

  ☞길지 순례 2
  《남산》-서울의 남산과 잠실의 뽕나무
  남산의 정상은 그 모양이 누에의 머리처럼 생겼다. 따라서 지덕(地德)을 크게하려면 뽕나무를 심어야 했다. 그래서 사평리(沙坪里)에 뽕나무를 많이 심고, 그곳을 잠실(蠶室)이라 불렀다. 이 뽕나무는 궁중의 양잠(養蠶)에도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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