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태(胞胎)를 논함, 태원(胎元)을 덧붙여 논함
구서(舊書)에서는 ‘甲申, 乙酉, 丙子, 丁亥, 戊寅, 己亥, 庚寅, 辛卯, 壬午, 癸未는 포태일(胞胎日)이다’라고 한다.
그 설(說)에서는 ‘오행의 절처(絶處)가 즉 태원(胎元)인데, 생일에서 만나면 이름하여 ’수기(秀氣)‘이다‘라고 말한다.
음양(陰陽)의 동생동사(同生同死)는 말할 것도 없고, 설령 구설(舊說)을 근거로 하여 추리한다고 할지라도 甲申乙酉庚寅辛卯는 모두 절처(絶處)이나,
가령 丙火와 戊土는 亥가 절지(絶地)인데 어찌하여 子와 寅을 취하는가?
丁火와 己土는 子가 절지(絶地)인데 어찌하여 亥를 취하는가?
壬水는 巳가 절지(絶地)인데 어찌하여 午를 취하는가?
癸水는 午가 절지(絶地)인데 어찌하여 未를 취하는가?
또한 ’포태(胞胎)가 인수(印綬)를 만나면 천종(千鍾)의 녹(祿)을 향유한다‘라고 말하는데,
부귀는 포태(胞胎)를 좇아서 나오는데 인수(印綬)를 얻으면 즉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사주의 타신(他神)은 모두 논하지 않아도 괜찮은가?
또한 甲申, 乙酉, 戊寅, 庚寅, 癸未는 지지가 모두 칠살(七殺)을 대동하고 있고, 申과 寅중에는 또한 편인(偏印)이 있다.
칠살(七殺)은 극아지물(剋我之物)이고 편인은 탈식지신(奪食之神)이니 주중에서 만나면 오히려 반드시 처치(處置)하여야 하는데, 포태(胞胎)가 대동하고 있으면 아름답다고 생각할 것인가?
고로 삭제한다.
구서(舊書)에서는 또한 ‘생월의 전(前) 10월이 태원(胎元)이다’라고 하면서, 혹은 사주(四柱)의 다음에 다시 일주(一柱)를 나열한다.
사람의 출생이 10월에 미치지 못하거나, 혹은 10월을 넘겼으면 이것은 어떻게 논할 것인가?
모름지기 이것도 또한 크게 가소로울 뿐이다.
원제 임정환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
*벽천 김석환 선생님(고 자강 이석영 선생님의 계승자) 사사
*한국역학교육학원 강사 역임
*한국역학인총회 사무총장
*동방대학원 박사과정 교수
*제대로 보는 적천수천미(전4권),
*제대로 보는 야학노인점복전서(전2권)
*제대로 보는 자평진전(전2권),
*제대로 보는 궁통보감(전2권),
*제대로 보는 명리약언(전1권)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