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살론(神殺論)

명리약언-소운(小運)을 논함

임대건 | 2012-03-13 11:04:14

조회수 : 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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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운(小運)을 논함

구서(舊書)에는 대운(大運)과 소운(小運)이 있다.

소위 대운(大運)이라는 것은 ‘생월(生月)에서 순행(順行)하거나 역행(逆行)하되, 일운(一運)이 10년을 관할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소위 소운(小運)이라는 것은 ‘남자는 한 살에 丙寅에서 시작하여 순행(順行)하니 두 살에는 丁卯이고 세 살에는 戊寅이며, 여자는 한 살에 壬申에서 시작하여 역행(逆行)하니 두 살에는 辛未이고 세 살에는 庚午이다’는 것이 이것이다.

대운(大運)이라는 것은 음년(陰年)과 양년(陽年)으로 나뉘고 남녀가 월건(月建)을 좇아 시작하는데, 그 이치에 근거가 있고 또한 사람마다 각자 다르니 길흉이 쉽게 분별된다.

가령 소운(小運)은 어떠한 해와 어떠한 달에 태어났는가를 논하지 않고, 남녀가 모두 丙寅과 壬申에서 시작하니 그 이치가 확실하지 않다.
또한 사람들이 모두 그러하다면 길흉이 어떻게 증빙될 것인가?

하물며 대운(大運)이 있고 유년(流年)이 있어서 두서(頭緖)가 이미 많은데,
다시 소운(小運)을 더하게 되면 분운(紛紜)*이 더욱 심하게 되고, 현혹(眩惑)이 더욱 심하게 되니 고로 삭제한다.
*분운(紛紜): 뒤섞여 어지러운 모양.

또한 구서(舊書)에는 ‘생시(生時)를 좇아 소운(小運)이 일어난다’는 것이 있는데,
가령 남자가 양년(陽年)에 생하고 甲子時이면 한 살에 乙丑이고 두 살에 丙寅이며, 남자가 음년(陰年)에 생하고 甲子時이면 한 살에 癸亥이고 두 살에 壬戌이며, 여명(女命)은 이와 반대이다.
요컨대, 모두 다시 만든 학설이니 근거로 삼기에는 부족하다.
 
 
 
원제 임정환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
*벽천 김석환 선생님(고 자강 이석영 선생님의 계승자) 사사
*한국역학교육학원 강사 역임
*한국역학인총회 사무총장
*동방대학원 박사과정 교수
 
*제대로 보는 적천수천미(전4권),
*제대로 보는 야학노인점복전서(전2권)
*제대로 보는 자평진전(전2권),
*제대로 보는 궁통보감(전2권),
*제대로 보는 명리약언(전1권) 출간.
 
 
원제역학연구원:  http://won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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