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용세론(龍勢論)
산맥 또는 산의 능선을 용(龍)이라고 하며, 많은 산맥이나 능선 중에서도 자기와 상관 있는 혈이나 묘지의 능선을 주룡(主龍)이라고 한다. 주룡은 탯줄이나 전선과 같은 존재로 산의 정기를 혈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산의 정기는 태조산에서 산맥을 따라 출발하여 중조산, 소조산(주산), 현무봉을 거쳐 혈을 결지하는데 이는 사람이 조상인 시조로부터 나와 중시조를 거쳐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자식이 나오는 이치와 같다. 이를 전기에 비유하면 발전소(태조산)에서 전기(생기)를 일으켜 전선(용맥)을 통하여 변전소(중조산)를 거쳐 변압기(소조산)에서 집안의 계량기(현무봉)를 통하여 전기불(혈)을 일으킨다. 이처럼 산이나 전기가 여러 과정을 거치는 것은 높은 전압이나 정기를 정제 순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고압선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없듯이 아직 정제 순화되지 억센 용에서는 혈을 결지하지 못한다. 만약 중간에 전선이 절단되었거나 부실하다면 양질의 전기를 얻을 수 없는 것처럼 용도 중간에 용맥이 끊기거나 없다면 절대로 혈을 결지 할 수 없다. 기세있고 수려한 용에서 크고 아름다운 혈을 결지 할 수 있으며, 험하고 허약한 용에서는 혈을 결지하지 못한다. 용세론은 이와 같은 주룡의 종류와 형태 각종 변화과정 그리고 혈을 결지하는 방법 등은 전문서적이나 강의를 참고해야 한다.
출처 : 風水地理의총론 - cafe.naver.com/pung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