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干을 旺衰强弱으로 네가지 관점으로 살펴보면,
日干이 根과 生을 받으면 身旺이라 하고,
日干이 根은 있고 生이 없거나 生은 있고 根이 없거나 生과 根이 모두 없으면 身衰라고 하자.
身旺한 것이 剋하면 身旺이 身强하다 하고, 克당하면 身旺이 身弱이라 하자.
身衰한 것이 剋하면 身衰가 身强하다 하고, 克당하면 身衰가 身弱이라 하자.
旺과 衰도 상대적이고 强弱도 상대적으로 분별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을 확대하면 日干뿐만 아니라 타신까지 확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단 타신까지 설명하면 길어지니 논외로 하고 일간만 논의한다.
일간이 身旺하다는 것은 根과 生을 받은 것이다.
根이라는 것은 자립할 수 있고 독립할수 있는 여건을 갖춘 것이고,
生을 받았다는 것은 쓰고 활용되면 보충 받을 곳이 있다는 것이다.
身旺하면 生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또한 泄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身旺하면 克당하여도 참고 견디어 낼 수 있으니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身衰하면 泄될 수 있고, 克당하면 견디지 못하니 넘어질 것이다.
日干의 身旺과 身衰의 차이점은 이러하다.
身旺이 剋하여 强되면 財를 취하여 돌보아야 하니 책임지는 것이다.
身旺이 克되어 弱되면 官을 취하여 보살핌을 받는 것이니 혜택인 것이다.
生을 받지 못하여 身衰하면 泄되어 쓰고 활용되면 보충이 되지 못하고,
根이 없어 身衰하면 克당하면 돌뿌리에 넘어지니 견디지를 못할 것이다.
身旺이 身强이 될 수도 있고 身弱이 될 수도 있다.
身衰가 身强이 될 수도 있고 身弱이 될 수도 있다.
旺衰强弱은 상대적인 生이나 根으로 구분되는 음양의 관계이다.
根과 生이 없는데 克당하여 身弱하면 애처롭고 안타깝게 보이는 것이다.
나네~! 우매 불쌍한놈~!
身旺이 剋하여 身强하면 당차고 야물딱지니 단단하게 보이는 것이다.
여튼 이렇게 저렇게 둘러치고 업어치고 상대적으로 통변하는 어휘를 찾아보자.
旺强하면 상대의 단점과 약점과 헛점을 한방에 찾아 휘어 잡을 수 있는 것이고,
衰弱하면 상대의 장점과 예쁜점만 살피려 하니 함께하고 어우러져 가는 것이다.
우째 싸잡아 가는 느낌이~~~!
먹고 산다는 것이 뭔지 글을 쓰려니 이래 저래 오락가락한다.
衰弱하면 절대 지지 않으려는 승벽기질이 강하다.
이미 지고있는 게임을 인정하기가 참으로 힘이드시나 보다.
음양은 공존하는 것인데 왕쇠강약을 분별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
쇠약한 것이 오히려 더 왕강하고 왕강한 것이 오히려 더 쇠약한 것이다.
쇠약한자는 아파도 참고 괜찮은 척을 하며 꾿꾿하게 참아내는 척하고,
왕강한자는 조금만 아파도 무지하게 아픈 척 하며 이불을 뒤집어 쓴다.
나이롱 이불인지 솜털같은 오리털 이불을 덮고도 이불이 천근만이라 하는 것은 왕강자이다.
하루죙일 누워서 티브이를 보다가 쿠션좋은 벼개를 비고도 벼개가 딱딱하다고 엄살이시다.
견비통이 오고 사지가 후들거리면서도 등짐을 지고 괜찮은 표정을 지어야 하는 것이 쇠약자다.
모든 것을 다 감당할 것 같이 하면서 늘 헛점 투성이와 모자란 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출처 : 일간의 왕쇠강약 - blog.daum.net/024614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