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 재성과 인성이 상극이 되면 재극인이라 한다.
재극인이라는 것은
인성의 뿌리깊은 고정관념이나 철학에
재성이라는 현실과 상황에 대한 판단이 극되는 현상이다.
현실이 정신을 건들이니
마음은 현실에 맞는 생각을 가지라는 것이다.
순간 순간 주어지는 일이 재성이라면
자신이 생각대로 하고자 하는 의지는 인성이다.
재성이라는 것이 인성을 극하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생각대로는 하지 못하고 현실에 적응하고
대처하는 가운데 지혜를 가지고자 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인성이 사주에서 무엇을 하는 역활인지에 따라
많은 부분 해석은 달리 할 수 있고 의미는 사뭇달라질 수 있다.
극을 맞는 입장이 인성이니 일단 인성 중심으로 생각해야 하니
관인상생하는데 재극인이 될 수 도 있을 것이고,
인성이 식상을 극하는 것을 재극인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인성이 일간을 생하는 것을 재극인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각각에 조건에 따라 역활은 사뭇 달라질 것이다.
또한 재성이 사주에서 어떠한 역활을 하는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이런 상호간에 상극을 살피기 위해서는
각각 육신이 하는 역활을 살핀후 재극인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일일이 해석하고자 하면 재극인만 가지고도 날밤을 새워야 할 것이다.
그냥 평이하게 재와 인의 상호관계만 설정한 상극관계가 그러하다는 의미다.
궁에 따라서도 달라질 것이고 오행에 따라서도 달라질 것이다.
격국용신의 용희신적인 관점에서 재극인은 전혀 다른 해석이 되어야 한다.
조금 복잡해지면 어렵다 하고 재미없어 하시니
단순한 재극인만 염두하고 접근하는 것이 편할 것이다.
재극인 처해진 상황논리를 따르기 위해 장기적인 대책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 또한 재극인이고
현실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지루하고 따분한 것을 타파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것도 재극인일 것이다.
재와 인의 관계는 시간개념이 포함되어 있고 가치평가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정도를 가름하는 것으로 접근해야 한다.
잠자는 의식을 일깨우고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변화하고 발전하는
시대에 부흥하고자 하는 것인지...
시대가 급변하고 양반 상놈이 없는 계급이 없는 사회라지만
마음만은 한결같고 진국처럼 살아가는 인성에 마음에 머문 것인지
왔다리 갔다리 오전 마음이 다르고 오후에 마음이 다르고
어제와 오늘이 다른 것이 상극논리와 같으니 상극은 팽평한
긴장감이 있어야 아름다운 것이고,
상극을 방해하여 한쪽편을 들어주는 자가 있다는 것은
이미 진정한 재극인으로서는 평정을 잃은 것과 같으니
이를 재극인이라 하지는 말자.
상생이 좋은 만큼 나쁜점도 있는 것이고,
상극이 나쁜 만큼 좋은점도 있는 것이다.
음양은 교차하고 변화한다.
다만 세월이 이를 바꾸어 놓고 변화하게 할 뿐이다.
출처 : 재극인으로 산다는 것? - blog.daum.net/024614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