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향기 를 오행 치료에대하여
오행과 음식에 대한 상관 관계를 밝혀서 병 치료에 이용 하기 전에 우선 오행에 대한 것을 알아 봅시다.
오행은 목 화 토 금 수 입니다. 여기서 오장은 목에 간 , 화에 심장 , 토에 비장 , 금에 폐장 , 수에 신장을 말합니다.
여기에 또한 오미는 목화토금수의 순서대로 산 고 감 신 함 입니다.
오향은 조 초 향 성 부 입니다.
오색은 청 적 황 백 흑 입니다.
음식의 맛은 양의학에서는 매운 맛을 제외하고 있지만 오미는 5 가지 맛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오미를 말하고 있는데, 여기에 한가지 덧 붙여 여섯가지 맛으로 그 성질과 오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매운 맛은 발산시키고 단 맛은 이완 시키며 싱거운 맛은 잘 통하도록 스며 나가는 작용을 하고 , 신 맛은 거두어 들이고 쓴 맛은 설사하게 하고 짠 맛은 토하게 합니다.
위의 여섯 가지 맛은 발산 하게 하기도 하지만 수렴 시키기도 하며 , 잡아 땡기기도 하게 하고 이완도 시키며 , 풀어지게 하기도 하지만 뭉치게도 합니다. 음식물을 사용해서 치료에 임하는 하나의 원리가 되는 것입니다.
매운 맛의 음식이 들어가면 맺힌 것을 헤쳐주고 마른 것을 적셔 줍니다.
쓴 맛은 습한 것을 마르게 하고 연한 것을 굳어지게 하는가 하면 떠오르는 것을 아래로 쏟아 내기도 합니다.
신 맛은 늘어진 것을조여들게 하고 흩어진 것을 거두어 들이는 작용을 합니다.
단 맛은 팽팽한 것을 늦추어 주고 짠 맛은 굳은 것을 연하게 하여 주고 싱거운 맛은 모든 것을 잘 통하게 하여서 스며 나가도록 하는 작용을 합니다.
매운 맛이 맺힌 것을 풀어 준다는 것은 표피나 몸 속에 있는 기운을 흩어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신 맛이 흩어진 것을 거두어 들인다는 것은 소모되고 흩어진 기운을 거두어 들인다는 것입니다.
싱거운 맛이 스며 나가게 한다는 것은 속에 있는 습기를 스며 나가게 해서 소변이 잘 스며 나가게 하는 이치와 같은 것입니다.
짠 맛이 굳은 것을 연 하게 한다는 것은 장에 몰린 열로 대변이 뭉쳐서 굳어진 것을 묽어지게 하는 원리와 같은 것입니다.
쓴 맛이 아래로 쏟아내리게 한다는 작용을 한다는 것은 떠오르는 화기를 쏟아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 맛이 팽팽한 것을 늦추어 준다는 것은 몹시 뜨겁거나 차가운 것을 완화 시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잘 이해 하신다면 병의 치료에 쓰이는 약들을 이해 하는데 더 한층 진 일보한 처방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감기의 초기에는 체표에 땀을 내어 표피에 있는 한사를 몰아 내야 하기 때문에 맺힌 것을 풀어주는 생강이나 파처럼 매운 것을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 반대로 흩어진 것을 거두어 들이는 신 맛을 같이 섞는다면 그 뜻을 이룰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땀을 너무 많이 내어서 몸이 상할 우려가 있다면 약간의 신맛을 섞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의 오장은 오미에 의해서 그 생기를 받지만 , 오관 ( 눈 혀 입 코 귀 ) 은 상하기가 쉽습니다.
다섯가지 맛이 아무리 입에 맞는다고 하나 먹을 때에는 반듯이 조절해서 적당히 섭취해야 합니다. 다섯가지 맛나는 것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사람을 지키는 가장 기본이 되는 기운이 상 한다고 하였습니다.
위에서 말한 다섯가지 맛은 위장에 들어가면 우선 가장 좋아하는 오장으로 갑니다. 신 맛은 먼저 간으로 가고 , 쓴 맛은 심장으로 가고 , 단 맛은 먼저 비장으로 가고 , 매운 맛은 먼저 폐장으로 가고 , 짠 맛은 먼저 신장으로 갑니다.
사람들은 _ 먼저 찾아간 장부가 좋아진다. _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와는 정 반대로 됩니다.
간장의 병은 원래 한 곳에 뭉치면 병이 되기 때문에 항상 흩어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간장의 활동을 활발히 하기 위하여 음식을 섭취 할 때는 신 맛이 아니고 매운 맛을 먹어야 합니다. 더구나 신 맛은 흩어진 것을 끌어 모으는 기운이 있기 때문에오히려 간장의 기운을 억제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먼저 우리 몸은 간장에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연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기 위한 안배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 먼저 신 맛이 간장으로 가지 않으면 마구 흩어 질려고 하는 간장의 기운을 억제하지 못하여서 인체의 리듬이 깨어지고 말기 때문인 것입니다.
다른 장기도 이와 같은 원리로 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 연하고 부드러운 심장에 먼저 들어가는 맛은 반대로 부드러운 것을 단단하게 하는 쓴 맛이고 , 거두어 들이기를 좋아하는 폐장에 먼저 들어가는 맛은 반대로 흩어지게 하는 매운 맛입니다.
이렇게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을 때 , 인체는 비로서 건강 할 수 있게 됩니다.
음식을 섭취 할 때에는 맛으로만이 아니고 그 향기도 맡게 됩니다. 요리를 잘 하기 위해서는 냄새도 아주 중요합니다. 맛과 냄새의 관계는 음양의 관게에 있습니다.
냄새는 양에 속하고 맛은 음에 속합니다.음에 속하는 맛은 아랫 구멍으로 나가고 , 양에 속하는 냄새는 윗 구멍으로 나갑니다.
맛이 진한 것은 음중 음에 속하고 , 약한 것은 음중 양에 속한다고 말 합니다. 냄새가 진한 것은 양중 양에 속하고 , 약한 것은 양중 음에 속합니다.
그런데 , 음중 음인 맛이 진한 것은 설사를 나게 하고 , 음중 양인 약한 맛은 사이사이로 스며 나가게하여 잘 통하게 됩니다. 양중 양인 냄새가 진한 것은 열이 나게 하고 , 양중 음인 냄새가 약한 것은 발산 시켜 나가도록 합니다.
맑은 양기가 윗 구멍으로 나갈 때에 탁한 음기는 아랫 구멍으로 나갑니다. 맑은 양기가 피부로 나아갈 때에 탁한 음기는 오장으로 나아갑니다.
맑은 양기가 팔 다리를 튼튼하게 할 때에 탁한 음기는 육부 ( 담 소장 위장 대장 방광 ) 으로 나아 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맛은 형체가 있기 때문에 소변과 항문으로 나가고 냄새는 형체가 없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하여 나갑니다.
대기 중에 있는 걸 , 음과 양으로 구분하면 따뜻하고 열 있는 것은 양이되고 서늘하고 찬 것은 음이 됩니다.
땅에서 자라는 것을 음과 양으로 나누면 매운 것 , 단 것 그리고 싱거운 것은 양이 되고 , 신 것 , 쓴 것 그리고 짠 것은 음이 됩니다.
생김새가 맑고 , 가볍고 맛이 약한 것은 하늘의 성질을 본 받았기 때문에 위로 잘 올라가는 성질이 있고 , 생김새가 무겁고 탁하며 맛이 진한 것은 땅의 성질을 본 떳기 때문에 아래로 잘 내려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예컨대 , 우엉이나 도라지같은 식물은 맛이 진하지 않고 약하기 때문에 막힌 것을 잘 통하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생강이나 계피와 같은 것은 냄새가 강한 것이어서 양중 양이기 때문에 열을 나게 하는 성질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동안에는 감기에 잘 안 걸리거나 걸려도 곧 바로 나가고 맙니다. 그러나 체력이 허약해졌을 때는 심한 추위나 더위등 자극적인 기후에 노출되면 몸 속에서 심한 대사 장애가 초래되고 그 부산물이 점점 쌓이게 되면서 감기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게 됩니다.
이는 흡사 우리가 먹고 남은 쓰레기를 버리면 쓰레기차가 실어가는데 어떤 원인으로 말미암아 쓰레기차가 오지 않으면 쓰레기가 자꾸 쌓이는 현상과 같습니다.
한방에서는 이때 그런것이 있다고 취급하지 않고 우리 몸에 자극을 준 것의 종류에 따라서 찬 기운에 상하여 생긴것과 열기운에 상하여 생긴것으로 구분합니다.
치료는 물론 정반대의 방법이 필요합니다.찬기운에 상한것을 냉이라하고 열기운에 생긴것을 열이라 하는데 콧물이 맑으면 냉이고 탁하면 열입니다.
가래도 묽으면 냉이고 진하면 열입니다. 땀이 나지 않으면 추워서 땀구멍을 닫은 현상이기 때문에 냉이고 땀이 나는 것은 더워서 창문을 열어 놓은 것이므로 열입니다. 물론 이외에 기침이 나고 열이 나는 등의 증상은 공통적으로 나타날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여러가지 복잡한 방법을 동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냉이면 그곳을 따뜻하게 하면서 발산시킬수 있는 식품이나 요리를 복용하고 열이면 그 열을 식혀주면서 발산 시킬수 있는 것을 복용해야 합니다. 두가지 모두 발산을 해야 하기때문에 맛은 매워야 하지만 성질이 따뜻하면서 매운것과 성질이 서늘하면서 매운것의 차이가 있습니다. 성질이 따뜻하며 매운 맛으로는 생강이나 파를 들 수가 있고 성질이 서늘하면서 매운것으로는 무를 들 수 있습니다.
비록 간단한 방법이지만 감별만 정확하다면 뜻밖의 결과에 놀랄것입니다. 반대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할것입니다.
출처 : ==음양오행=오행건강= - blog.daum.net/g6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