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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의 정맥 내에 생긴 혈전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떨어져 나온 피떡이 우심방,

우심실을 거쳐 폐동맥으로 흘러가 폐동맥을 막으면 폐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침대에 누워 있거나, 외상을 입었거나 또는 혈전이 생기기 쉬운 여러 상황

(악성 종양을 가진 환자 등)에 처해 있을 때, 하지의 정맥혈이 정체되어 심부(깊은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심부정맥 혈전증이라고 부릅니다.

 

 흔히 장거리 비행시 좁은 좌석에 앉은 승객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라 하여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일부에선 심장의 전기리듬 장애를 뜻하는

부정맥과 심부정맥을 같은 맥락으로 오해하여 심장리듬장애 증후군이라고 잘못 부르기도 하는데

 부정확한 맥박을 뜻하는 부정맥과 심부정맥은 부정맥이라는 낱말에서 세 글자는 같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 질환군이며 밖에서 보이는 하지 표재정맥의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정맥류와도 다른 질환이고 표재정맥의 혈류 장애에서는 폐동맥 내로 혈전이 이동하는 일이

흔하지 않으며,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오랜 기간 앉아 있거나(장시간 좁은 비행기 좌석에 앉아 있는 것도 포함),

장시간 침상에 누워 있을 때, 외상이나 수술 후, 임신 중이거나 혈전증의 과거력이 있을 때,

유전적인 소인 또는 악성 종양 으로 혈액이 응고되기 쉬운 경우,

비만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심부정맥 혈전증이 발생하였다 하더라도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아,

진단하기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이고 혈전증이 잘 생길 수 있는 상황에 처한 환자에게

하지 증상이 있는 경우,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정맥 도플러 초음파 검사나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폐동맥 색전증과 만성 정맥허혈을 예방하는 것이 심부정맥 혈전증 치료의 주된 목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혈전증에 대한 치료와 정맥압을 낮추는 치료를 병행하여야 합니다.

또한 질병을 발생시킨 원인에 대한 치료도 필요하고 부어 있는 다리를 심장 높이보다

올려주고 압박 스타킹을 착용시키며, 헤파린 또는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 약물을 투여합니다.

약제(와파린)를 투약하면서 자주 혈액 검사(프로트롬빈 타임)를 시행하는데 이는 정확한

약물 용량을 투여하기 위함이고 환자 개개인마다 정확한 약물 용량을 맞추어야 합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이 심한 경우에는 중재 시술(혈전 제거술, 혈전 용해술)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혈전을 제거하여 막혀 있던 정맥의 혈류를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중재 시술은 증상을 완화시키고 장기적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약제(와파린) 투여가 어렵거나, 금기인 환자, 약제(와파린) 투여 중에도 지속적으로

 심부정맥 혈전증이 발생하면 하대정맥에 필터를 삽입하는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예방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