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와 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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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垈地)와 택지(宅地)
대지(垈地)와 택지(宅地)는 건물의 기지(基地) 즉 집터나 건물이 들어설 터를 말한다. 도시나 촌락의 보국이 아무리 좋은 곳이라 할지라도 그 중에서도 택지로 알맞은 곳이 있고, 부적한 곳이 있다. 좋은 택지는 도시 혹은 촌락을 형성한 보국 중심지에 있는 것이 보통이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 핵심이 되는 곳은 오직 내룡지맥(來龍地脈)이 취결(聚結)한 혈지(穴地)를 말한다. 좋은 택지는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대지(垈地)와 택지론(宅地論)이다. |
1) 길한 택지요건(宅地要件)
산을 등지고 앞에는 물이 있는 배산임수(背山臨水)가 원칙이다.
택지 앞은 낮고 뒤는 높은 전저후고(前低後高)의 지형이라야 한다.
햇볕을 잘 받는 지형이라야 한다.
통풍(通風)이 잘 되는 지형이라야 한다.
땅이 단단하고 배수가 잘되는 지형이라야 한다.
나무나 잔디가 잘 자라는 지형이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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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흉한 택지요건(宅地要件)
전고후저지(前高後低地)는 항시 불안한 곳이다. 택지가 앞쪽이 높고 뒤쪽이 낮아 뒤로 기울어진 곳은 항시 불안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가산(家産)이 망하고 심한 즉 패절(敗絶)한다. 사람이 등받이가 없거나 뒤로 경사진 의자에 앉으면 언제 뒤로 넘어질지 모르는 불안감에 업무를 편히 볼 수 없듯이 집의 기운도 마찬가지다.
경사가 급한 곳은 재물을 잃는 곳이다. 집터로 피해야 할 곳은 경사가 급한 곳이다. 집 앞이나 옆이 경사가 심하면 물이 급하게 흘러 내려가 지기가 집터에 모이지 못하고 소멸되어 버린다.
홀로 돌출(突出)된 곳은 팔풍받이로 흉하다.
도로 아래에 있는 택지는 가패인상(家敗人傷)하는 곳이다. 도로 아래 낮은 택지는 도로에서 발생한 매연과 오염이 집안으로 날아들어 올 수 있다. 또 비가 오면 도로의 물이 온갖 오염 물질을 가지고 집안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뿐만 아니라 차들이 빠른 속도로 오고가면 기가 교란되어 매우 흉하다. 맑은 공기가 감돌아야 할 집안이 교란되고 오염된 기운으로 가득하다면 거주자들의 건강은 물론 재앙이 끊이지 않는다.
절벽이나 낭떠러지 근처에 있는 택지는 다재패산(多災敗産)하는 곳이다. 절벽이나 낭떠러지 근처에 있는 택지는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옛글에서도 “절벽단애지상하(絶壁斷崖之上下)는 다재패산장병불녕(多災敗産長病不寧)”이라 하였다.
골짜기에 있는 택지는 살풍(殺風)으로 건강이 나빠지고 요절이 우려되는 흉한 곳이다. 골짜기는 물과 바람이 강하게 흐르는 곳이다. 골짜기에 있는 택지는 물과 바람이 충사(?射)하므로 심한 즉 살상(殺傷)이 날 수 있다. 산에서 부는 바람은 온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골짜기를 따라 이동한다.
택지 주변에 폭포가 있어 물소리가 곡(哭)소리로 들리면 상(喪)을 당한다.
자갈 땅이나 모래땅, 황토 흙으로 이루어진 택지는 지기를 얻을 수 없는 곳이다. 모래와 자갈이 있는 땅은 흙의 공극(空隙)이 크므로 흙과 흙 사이로 물과 바람이 드나들어 지기가 모일 수 없는 땅이다. 이러한 곳에서는 재산도 쉽게 망할 뿐 아니라 건강도 크게 해치게 된다. 오래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상누각(砂上樓閣)이라는 옛 고어(古語)도 있다.
매립지(埋立地), 특히 늪이나 쓰레기 매립지는 악취와 유독 가스로 건강을 해친다. 매립지는 지기를 얻을 수 없다. 특히 늪이나 쓰레기 매립지는 악취와 유독 가스로 거주자의 건강을 크게 해친다.
신전불후(神前佛後), 제단(祭壇), 고옥(古獄), 공동묘지, 전쟁터는 양택지로 옮지 않다.
택지 밑에 흐르는 수맥과 유골(遺骨)이 있으면 매우 흉하다. 수맥은 지하에 흐르는 물줄기로 항상 일정량의 수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상의 물을 끌어들인다. 이때 강력한 수맥파(水脈波)를 발생하여 자신의 활동을 방해하는 구조물들을 파괴하는 활동을 한다. 단단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갈라지게 하는 등 강력한 힘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곳에 택지가 조성되면 건강에 해롭고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할 수 있다.
교도소나 법원, 사찰, 교회, 공장, 군대막사, 공동창고, 방앗간 등이 주변에 있는 택지는 좋지 않다.
대로변이나 도로가 교차하는 곳은 주택지로 좋지 않다.
큰 나무 밑의 택지는 좋지 않다.
직사광선이 작렬하여 지나치게 햇볕이 많이 드는 택지는 좋지 않다. 햇볕을 잘 받는 양지바른 곳이 좋은 곳이기는 하지만 지기는 약한데 지나치게 햇볕이 많이 들면 질병이나 급사(急死), 파산(破産) 등의 변고를 초래 할 수 있다.
고압전류가 흐르는 철탑 근처의 택지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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