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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 음택풍수학 기초 / 4. 사론 |
좋은생각
2017-09-28 (목) 14:09
조회 : 1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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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택풍수학 기초 / 4. 사론 사신사 주산 <사진 : 혈을 맺게 하는 주산>
일반적으로 '국세가 좋다'란 뜻은 혈장 주변으로 산들이 수려하게 드러나고, 그 모양도 아름다운 경우를 말한다. 혈장 주변을 둘러싼 산들을 풍수학에서는 '모래 사(砂)'로 부른다. 옛날에 풍수학을 가르칠 때 제자들을 강가로 데리고 가 모래를 이용해 산의 모양을 만들어 보였기 때문이다. 또 산을 성(星)이라 하는데, 이것은 산이 별들의 모양과 그 성품을 닮아 생겨나고, 그 기운 그대로를 혈에 전달해 주는 매개체라고 보아 붙인 이름이다. 따라서 풍수학에서 사는 용맥을 출발시킨 근원지가 되고, 혈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 주고, 또 자기가 가진 상스런 기운을 혈에 전달해 주는 중대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사를 풍수학의 한 과(科)로 삼은 것이다.
사의 모양은 수려하면서 방정한 것이 제일이다. 형상에 따라 혈의 생기를 순화시키기도 하고, 혹은 이탈시키기도 한다. 혈을 향하고 혈을 맞이하고 혈을 받들어 모시고 혈을 호위하면 좋은 것이고, 기울어져 있거나 추악하거나 혈을 등지거나 주산과 동등하거나 혈에게 화를 낸 모양이라면 무정하여 흉하다. 국세가 좋으면 장풍은 저절로 이루어지니, 생기를 분사할 뿐만 아니라 혈장에 침범하는 외부의 나쁜 기(양기)까지 차단하는 동조 작용을 한다. 사는 먼저 형태를 살펴 분별하고, 다음으론 정(情)을 살펴 정다운 형태를 갖추면 좋은 것이다. 사의 진위를 분별하여 가릴 줄 알면 사람의 화복도 능히 단정지어 말할 수 있다고 한다.
<맹사성이 안동 부사를 지낼 때이다. 호족인 김씨가 있었는데 위세가 대단하였다. 그 집은 '누에 머리를 닮은 산(蠶頭山)' 아래에 있었는데, 그 남쪽에 뽕나무 숲이 무성하였다. 김씨 집의 가운이 뽕나무 숲에 있음을 눈치 챈 맹사성은 마을 정비를 내세우며 물줄기를 김씨 집과 뽕나무 숲 사이로 흐르게 하고, 제방 위에는 옻나무를 심었다. 누에는 옻을 먹으면 금방 죽는다. 그 후 김씨 집은 점차 쇠락하여 나중에는 자취도 없이 몰락하였다고 한다.〉
산이 어떻게 사람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보여준 설화이다. 주산(主山)은 혈의 뒤쪽에 우뚝 선 사로, 혈로 불어오는 뒷바람도 막아 주지만, 주된 역할은 혈을 맺을 내룡을 출맥시킨 어머니와 같은 산이다. 태조산에서 뻗어 간 용맥이 중조산과 소조산을 거쳐 지기(地氣)를 일단 머문 곳이고, 입수를 거쳐 혈에 생기를 주입시킨다. 따라서 주산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진행하다가, 마치 거북이가 머리를 조용히 숙이고 정지해 있는 듯한 형세가 좋다. 만약 고개를 높이 쳐들었다면 이것은 시신의 안장(安葬)을 용납하지 않는 처사로 그곳에서 뻗어 내린 내룡에는 생기가 없다고 본다.
또 주산은 청룡· 백호에 대하여 주인이 되고, 손님인 조산에 대해서도 주인인 관계로 조산과 서로 품격이 어울려야 혈의 생기가 순화된다. 조산이 주산에 비해 왜소하거나 품격이 떨어진다면 혈의 생기 역시 적당치가 못하다. 그런데 평지에서는 주산이 멀리 떨어져 있어 그곳에서 출맥한 내룡의 기세도 약한데, 구불구불한 것을 취하되, 혈장의 뒤쪽에 기운을 묶은 곳(결인, 속기)이 있으면 용맥이 형성된 것으로 본다. 산 속에서 결인은 생기를 응집시키는 주된 역할을 함으로써, 평야의 결인처는 산 속에서 주산과 같은 역할을 한다.
| 청룡 <사진 : 청룡>
풍수지리를 배운 선비가 있었다. 하루는 아내의 코를 만지며, '이건 용맥이 출발하는 주산이다.'하고, 다시 두 팔을 만지며, '청룡과 백호가 잘 뻗어 어울리는구나.'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허리 아래의 볼록한 곳을 만지며, '금성(金星)이 혈을 옹호하는군.'하며, 이윽고 아내의 배 위에 올라탔다. 그러자 아내가 '이것은 어느 줄기에서 내려온 것이요?'라고 남성을 쥐며 물으니, '국세가 완벽하게 짜졌으니, 이제 나성(羅星,남성)을 잡아 수구(水口)를 막겠소.'하였다. 노인이 곁방에 있다가, 아들 부부가 산세를 논하는 줄로 착각하고, '세상에 그런 명당이 있다면 나를 거기에 장사지내다오.'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청룡(靑龍)은 혈장의 왼쪽을 담을 치듯 완만하게 흘러 뻗으며, 혈을 감싸안은 산줄기이다. 이들의 주된 역할은 혈장에 부는 바람을 가두는 일이다. 바람을 막기 위해 2∼3겹으로 거듭거듭 감싸주면 좋고, 혈에서 바라볼 때 만약 청룡 너머로 들판이나 강물이 보이면 이것을 월수(越水)라하여 장풍이 되지 않은 흉한 것으로 본다. 또 쳥룡은 사람의 팔과 다리, 집의 담장과 같다. 청룡의 끝이 높이 솟구쳐서 호위병이 주인을 째려보는 형세이면, 이것은 혈을 기만하는 것이라 하여 흉하게 본다. 평지에서는 혈의 좌측 산이 높지 않아 청룡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 경우 높은 밭이나 흙이 쌓인 둔덕 등이 미미한 융기를 이루면서 용맥을 형성한 채 혈을 감싸안았다면 청룡으로 간주한다. 청룡을 가로질러 도로가 생기면, 그곳으로 바람이 통하니, 부득이 하다면 묘에 곡장(曲墻)을 둘러 풍취(風吹)를 막는 것이 좋다.
형기론 풍수에서는 청룡은 남자 후손의 건강과 수명에 관계가 있으며 그 중에서 장손이 가장 커다란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청룡이 끊어지면 집안이 절손되고, 짧거나 부실하면 남자쪽 후손이 단명하거나 병치레를 한다고 한다. 만약 혈장을 감싸지 않은 채 등을 돌리고 있으면(바깥쪽으로 구부러짐) 불효자가 나고, 끝머리가 끊어지거나 미약하면 객사하는 후손이 나오고, 끝머리에 암석이 돌출해 있으면 인재가 태어난다고 한다.
| 백호 <사진 : 고구려고분벽화>
백호(白虎)는 혈장의 오른쪽을 담을 치듯 완만하게 흘러 뻗으며, 혈을 감싸안은 산줄기이다. 이들의 주된 역할은 혈장에 부는 바람을 가두는 일이다. 바람을 막기 위해 2∼3겹으로 거듭거듭 감싸주면 좋고, 혈에서 바라볼 때 만약 백호 너머로 들판이나 강물이 보이면 이것을 월수(越水)라하여 장풍이 되지 않은 것으로 흉하게 본다.
또 백호는 사람의 팔과 다리, 집의 담장과 같다. 백호는 머리를 숙이고 다소곳이 엎드려 있는 형상이 좋으며, 머리를 들고 혈을 주시하면 시신을 삼키는 백호라 하여 흉하다. 평지에서는 혈의 우측 산이 높지 않아 백호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 경우 높은 밭이나 흙이 쌓인 둔덕 등이 미미한 융기를 이루면서 용맥을 형성한 채 혈을 감싸 안았다면 백호로 간주한다. 백호를 가로질러 도로가 생기면, 그곳으로 바람이 통하니, 부득이 하다면 묘에 곡장(曲墻)을 둘러 풍취(風吹)를 막는 것이 좋다.
형기론 풍수에서는 백호는 딸이나 며느리 등 여자 후손의 운수나 재물 운을 관장한다고 본다. 백호가 아름다우면 재색을 겸비한 여자가 나오고, 백호가 부실하면 여자 후손이 빨리 죽어 홀아비가 나온다고 한다. 형세가 전체적으로 왜소하면 굶어 죽는 후손이 나오고, 끝머리가 뚝 끊겨진 듯 뭉툭하면 후손이 끊기거나 과부가 생겨난다고 한다. 청룡보다 백호의 위용이 지나치게 당당하면 청상과부가 생기거나, 며느리의 주장이 거세어진다고 한다.
| 안산 <사진 : 앞쪽으로 보이는 산이 안산이다.>
안산(案山)은 혈장 앞에 낮게 엎드려 있는 산으로 앞쪽에서 혈로 부는 바람을 차단한다. 안산은 책상과 같은 것으로 높으면 눈썹의 높이요, 낮으면 심장의 위치로 가지런해야 좋다. 한쪽으로 치우치면 흉하다. 안산이 손에 잡힐 듯이 보이면 재물이 쌓이고, 외방에 수려한 봉이 천 개가 있어도 하나의 안산만 못하다고 한다. 이것은 조산의 길흉화복이 안산의 것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또 안산이 너무 가까우면 내당이 협착하여 기를 모으기 어렵고, 너무 멀면 바람을 가두기 어려워 혈에 살풍이 분다.
안산의 모양이 초승달이나 반달같은 아미사라면 딸 중에서 왕비가 나거나 미인이 나고, 안산 앞으로 맑은 물이 흘러가면 재색을 겸비한 딸이나 며느리가 나온다고 한다. 만약 안산이 없어 전면에서 풍취하면 당기를 모을 수 없어 견동토우(牽動土牛)니 빈궁하여 패절하며, 지나치게 높으면 혈장의 생기를 눌러 압혈이 되므로 후손 중에 눈이 멀거나 불구자가 태어난다고 한다.
그리고 안산은 당국의 물이 혈을 환포하여 흐르도록 유도하니, 재물이 풍족하다. 산이 물을 가두는 형세이면 나라를 얻는다고 한다. 하지만 안산이 너무 비탈지거나, 등을 보이고 도망가거나, 또 뾰족한 능선과 곡살(谷殺)이 혈을 향해 직사하면 크게 흉하다. 또 안산이 개발로 파쇄되거나, 깍아지른 듯이 험하고, 달아나는 듯이 무정하거나, 부스럼이나 종기가 난 것처럼 조잡하고 거칠면 재화를 면할 수 없다고 한다. 물형론에서는 주로 안산의 모양새를 보아 형국을 결정하는데, 조금도 착오가 없어야 한다.
| 조산 <사진 : 조산>
조산(朝山)은 안산의 뒤쪽에 있는 산으로 만약 산이 보이지 않으면 조산이 없는 것으로 혈에 조응치 못한다. 또 조산은 혈에 대하여 주인과 손님, 임금과 신하,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로 공손히 절하는 형태가 최고이다.
따라서 조산이 없고 안산만 있다면 주인 혹은 임금으로써 품위를 잃는다. 조산은 단정하고 수려하면서도 다정하게 혈을 향해 절을 올리고, 마치 봉황이 춤을 추는 모양이 되어야 좋다. 하지만 산수가 반궁수(反弓水)이거나, 비스듬히 빗겨 있는 무정한 형세라면 날아가는 주작(朱雀)이라 하여 생기는 흩어진다고 한다.
조산의 높이는 주산의 기세를 눌러서는 안되니, 혈에서 보아 눈썹의 위치가 가장 좋다. 가까우면 이마보다 아래여야 적당하고, 너무 높으면 혈을 압도하여 흉하다. 조산의 모양이 문필봉이면 문장이 나고, 둥굴어 곡식을 쌓아 놓은 형상이면 거부가 나고, 보름달과 같으면 부귀하고 남자 후손을 많이 낳는다고 한다. 안산이 높으면 혈도 높게 형성되나 조산은 높아도 상관없다. 조산이 없다면 멀리에 큰 강이 있으면 좋고, 안산이 없다면 혈 가까이에 내당수 또는 외당수가 둘러싸면 길격이다. |
출처 : [풍수] 음택풍수학 기초 / 4. 사론 - cafe.daum.net/dur6f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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