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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격
토생금 2017-10-02 (월) 10:55 조회 : 2488

식신격 강의 
 
 
-> 식신격의 용신법은 세 가지이다. 하나는 재화를 용신으로 쓰는 식신용재격이고, 하나는 편관을 용신으로 쓰는 식신대살격이고, 하나는 재화나 관살이 없어서 식신 자체를 용신으로 쓰는 印食인식 양육격이다. 식신격에서 식신 자체를 용신으로 쓰는 경우를 松栢이 印食인식 養育格양육격이라고 명명했는데, 印比食인비식으로 흐르는 삼상격에 식상이 용신으로, 신강한 가상관격이거나 신약한 식신패인격을 말한다. 이는 총명한 머리를 활용하는 학자명이다.
 
-> 식신격은 (食財식재) 對대 (印比인비)를 비교하지만, 그러나 핵심은 (日主일주) 對대 (食神식신)만을 비교한다. 이것이 왕쇠 판정의 핵심이다. 뒤에 식신격 행운론에서 말하기를 財重食輕재중식경하면 食財運식재운이 좋다고 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이게 바로 그 증거이다. 재화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신약해지더라도 식신이 약하면 食財運식재운이 좋은 것이다. 바로 (日主일주) 對대 (食神식신)만을 비교하는 것인데, (日主體일주체) 對대 (格局用격국용)을 비교 계량하는 것이다.
 
-> 식상격에서 재화의 역할은 식상의 거친 설기력을 재화가 설기 유통시켜서 식상의 설기력을 부드럽게 해주는데 의의가 있다. 설사를 심하게 하면 몸이 축나고 지치는데, 식상의 설기력을 설기시키면 식상의 설기력이 부드러워지니 몸이 축날 정도로 심하게 설기되지 않기에 좋은 것이다. 실생활에서는 총명한 재능이 사람을 건방지게 할 수가 있는데, 그 재능을 돈으로 환산하는데 활용한다면 건방진 생각은 버리고 돈 벌기 위해서 친절하게 재능을 활용할 것이다.
 
-> 식상격에서 인수의 역할은 식상의 과도한 설기력을 억제한다는 의미도 있지만,(이 개념은 식상견관을 방어하는 病藥병약 개념도 포함돼 있다) 그것보다는 설기시킬 원료를 공급하는 것이다. 똥을 싸기 위해서는 밥을 먹어야 한다. 먹지 않고서야 어찌 똥을 눌 수가 있을까? 공부하지 않고서야 아는 게 없는데 어찌 실력을 발휘할 밑천이 있을까? 건강한 사람이 설사하면 시원함을 느끼는 정도일 것이나,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설사하고 나서 축 늘어져 기진맥진해질 수 있는 것이다.
 
-> 신약한 식상격에서 식상이 강할 때 천간 비겁은(지지는 日根일근이니 제외) 식상만 더욱 강하게 하여 제일로 흉한 존재가 된다. 재화는 식상을 설기시켜 부드럽게 해주는 것인데, 이런 재화를 비겁이 극제하여 흉하기도 하다.
 
@@@ 原理學堂원리학당은 왕쇠 강약 판정시 절대적 신왕쇠 개념과 상대적 신강약 개념을 구분해서 말하고 있다.
 
(1) 상대적 신강약 - 일주와 비겁과 인수를 합친 것이 식상과 재화와 관살을 합친 것보다 강하면 신강하다고 보고 약하면 신약하다고 본다.
 
(2) 절대적 신왕쇠 - 일주가 지지에 통근한 것이 전체의 20% 이상이 되면 신왕하다고 본다.(천간 비겁은 제외) 五行오행 中중에서 일주의 一行일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만 되면 일단 스스로를 돌볼 힘이 있다고 보기에 건왕하다고 보는 것이다. 고전에서 말하는 신강이란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3) 일주 대 격신 비교 - 일주와 격국 간에 상대적으로 비교할 때는 勝者勝승자승 원칙과 受生者又旺수생자우왕 원칙을 감안한다. 勝者勝승자승 원칙이란 월지가 편관이면 일주와 역량이 같더라도 편관이 이기고, 월지가 편재이면 일주와 역량이 같더라도 일주가 이긴다는 것이다. 受生者又旺수생자우왕 원칙이란 金水가 역량이 같더라도 水가 金의 생조를 받는다면 水가 더 강하다고 보는 것이다.
 
(4) 고전에서는 왕쇠 개념과 강약 개념에 대해서 용어를 분명하게 구분하지 않고 있다. 원리학당은 일간 자체가 절대적으로 강하냐 약하냐를 볼 때는 왕쇠 개념으로, 아군과 적군으로 구분하여 상대적으로 비교할 때는 강약 개념으로 쓰고 있으나,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니다. 가끔 일주가 절대적으로 왕할 때도 신강이라고 표현한다. 따라서 독자는 글 전체를 보고 새겨서 이해해야 한다.
 
[허충론]
 
(1) 四象사상의 원리 - 본디 極旺극왕해지면 다른 것으로 변화하게 된다. 그게 바로 四象사상인 계절의 순환 원리이다. 水生木, 木生火, 火生金, 金生水의 원리이다. 이것은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도는 데서 발생한다. 인간도 극왕해져 어른이 되면 자식을(作品작품) 생산하고 싶어지는 것은 旺者生子왕자생자의 원리이다.
 
(2) 氣的기적 陰陽음양의 원리 - 氣的기적 陰陽음양으로 보면, 봄과 여름의 陽氣양기가 극성을 부리는 하지가 되면 겨울이 시작되고, 가을과 겨울의 陰氣음기가 극성을 부리는 동지가 되면 여름이 시작되는 것이다. 하지에 겨울이 시작되는 것은 陽極陰生양극음생이고 동지에 여름이 시작되는 것은 陰極陽生음극양생이다.
 
(3) 質的질적 陰陽음양의 원리 - 質的질적 陰陽음양으로 보면, 木質목질은 습기차서 陰質음질로 보고, 金質금질은 건조해서 陽質양질로 본다. 겨울과 봄의 陰質음질이 극성을 부리는 춘분이 되면 가을이 시작되고, 여름과 가을의 陽質양질이 극성을 부리는 추분이 되면 봄이 시작되는 것이다. 추분에 봄이 시작되는 것은 陽極陰生양극음생이고 춘분에 가을이 시작되는 것은 陰極陽生음극양생이다.
 
(4) 조후를 볼 때는 氣的기적 陰陽음양과 質的질적 陰陽음양을 모두 보아야 한다. 자평진전 강의에서는 氣的기적 陰陽음양에 대해서만 조후를 공부한다. 質的질적 陰陽음양에 대한 조후는 난강망 강의에서 공부한다.
 
(5) 沖의 원리 - 木과 金은 대충자인 반대 세력으로 서로 간에 배우자이다. 헌데 어찌하여 반대 세력이 배우자란 말인가? 木氣 입장에서 보면 金은 木氣목기가 가장 약한 것이고, 金氣 입장에서 보면 木은 金氣금기가 가장 약한 것이다. 金木은 서로 간에 반대 세력이지만, 어느 한 쪽에서 보면 하나는 강한 자이고 하나는 약한 자로 둘 다 同氣동기인 것이다. 그래서 金木이 만나는 것은 同氣동기끼리 공명하는 것이다. 沖충이란 진폭 동조화 현상으로 에이엠 라디오의 원리이다. 반면 에프엠 라디오의 원리는 진동수 동조화 현상으로 천간합의 원리이다.
 
(6) 生의 원리 - 봄이 극성해지면 여름이 온다. 봄은 木인데, 木이 왕성해져 어른이 되면 배우자인 金을 만나서 火를 생산하는데, 火는 여름이다. 여름이 극성해지면 가을이 온다. 여름인 火가 왕성해져 어른이 되면 배우자인 水를 만나서 金을 생산하는데, 金은 가을이다. 가을이 극성해지면 겨울이 오는데, 가을인 金이 왕성해져 어른이 되면 배우자인 木을 만나서 겨울인 水를 생산한다. 겨울이 극성해지면 봄이 온다. 겨울인 水가 왕성해져 어른이 되면 배우자인 火를 만나서 봄인 木을 생산한다. 이것이 사계절 순환 원리인데, 여기에는 왕성한 어른의 개념과 짝인 배우자의 개념과 생산된 자식이란 개념이 있다.
 
(7) 虛沖의 원리
 
- 陽氣양기의 極旺者극왕자인 寅午戌 火局의 太陽태양이 자식을 생산하고자 반대 기운의 짝꿍인 陰氣음기의 極旺者극왕자인 申子辰 水局의 太陰태음을 만나고자 그리워한다. 또, 陰質음질의 極旺者극왕자인 亥卯未 木局도 자식을 생산하고자 반대 기운의 짝꿍인 陽質양질의 極旺者극왕자인 巳酉丑 金局을 만나고자 그리워한다. 이 그리워하는 것을 虛沖허충이라 한다.
 
- 헌데, 亥卯未 木局도 巳酉丑 金局을 허충해올 것이나, 陽氣양기의 開始者개시자라서(少陰소음과 少陽소양으로 아직 어리다) 그런지 極旺者극왕자인 水火가 허충해오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허충해오는 능력이 약한 모양이다. 또는 氣기는 상대방을 허충해오지만, 質질은 허충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그러길래 고전에서 金木 間간에 虛沖허충하는 사례가 없는 것이 아닐까? 어쨋든 松栢은 현재 亥卯未 木局과 巳酉丑 金局은 서로 간에 虛沖허충한다고 보고 있는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 虛沖허충과 虛合허합은 극왕자가 짝꿍인 동류의 極衰者극쇠자를 만나서 중화를 이루어 完全體완전체가 된 뒤에 자식을 생산하고자 함이다. 전파가 약한(全無전무) 라디오가 방송국의 강한 同類동류 전파를 만나서 동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동류 전파란 주파수가 같거나(虛合허합) 진폭이 같은 경우를(虛沖허충) 말한다.
 
- 천간은 허합이 위주이고 지지는 허충이 위주인데, 지지는 비록 약하지만 허합도 한다. 모든 글자는 허합과 허충을 항시 그리워하는데, 사주를 볼 때는 같은 글자가 두 개 이상이면 허합이나 허충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서 癸癸癸가 戊를 허합해온다. 子子가 午를 허충해온다. 지지에서 亥亥가 寅을 허합해오는 허합의 역량은 허충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본다. 삼합자 구성원의 두 개가 있을 때도 나머지 하나를 허합해오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寅과 戌이 있으면 午를 허합해 온다.
 
- 허합도 하고 허충도 하면 끌어들이는 힘이 더 커진다. 따라서 사주에 害殺해살이 있으면 허합충자를 생각해야 한다. 子未 원진 해살이 있으면 子水가 午火를 허충해오고 未土가 午火를 허합해오니 午火를 염두에 둬야 하고, 子水가 丑土를 허합해오고 未土가 丑土를 허충해오니 丑土를 염두에 둬야 한다. 명조에 寅午辰이 있으면 寅午가 戌을 허합해오고, 辰이 戌을 허충해오면 戌土를 염두에 둬야 한다.
 
- 이 虛合沖者허합충자는 松栢이 시점법과 음력 생일 신수법을 연구하다가 스스로 개발한 것이다. 실은 허합자와 허충자를 짬뽕한 것에 불과하나 발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참고로 松栢은 시점법과 신수법을 운용할 때는 허자를 열심히 보는 편이다. 출생 사주를 볼 때는 행운에서 實字실자가 나올 때를 대비해서 관심을 두고 보는 정도이다.
 
@@@ 자평명리학의(삼명학 포함) 역사가 실로 오래됐으니 후학들이 새로이 개발한다는 것은 아마도 의미가 없을 것이다. 누군가가 새로운 이론을 개발했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 어쩌면 그 이론은 선각자들에 의해서 이미 쓰였던 것일 소지가 많다. 다만, 어느 책에 실려있는지를 모르거나 책이 사장되면서 失傳실전된 것을 뒤늦게 찾은 것일 소지가 많다. 2007년 초에 松栢이 개발한 소운법도(原堂歲法원당세법) 어쩌면 과거에 누군가가 활용하던 것일 소지가 많다.
 
@@@ 松栢이 허합이나 허충에 대해서 거론했지만 실전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데, 그것은 잡격을 외우지 못하기 때문이며, 굳이 잡격을 모르더라도 달리 보는 법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松栢이 쓰는 八象팔상 명리학으로 보면 굳이 잡격을 몰라도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 食神本屬洩氣. 以其能生正財. 所以喜之. 故食神生財. 美格也. 財要有根. 不必偏正疊出. 如身强食旺而財透. 大貴之格. 若丁未癸卯癸亥癸丑. 梁丞相之命是也. 己未壬申戊子庚申. 謝閣老之命是也.
 
식신은 본디 설기하는 것이다. 정재를 능히 生생하기 때문에 좋아한다. 그러므로 식신생재하면 좋은 격국이다. 재화가 뿌리가 있어야 하는데 정재와(財) 편재가(貨) 중첩해서 투출할 필요는 없다. 신강하고 식신이 왕성하고 재화가 투간하면 대귀하는 격국이다. 예를 들면 양승상 명조와 사각로 명조가 그렇다.
 
癸 癸 癸 丁 : 梁丞相 명조
丑 亥 卯 未
 
庚 戊 壬 己 : 謝閣老 명조
申 子 申 未
 
-> 양승상 명조는 연해자평에서 비천록마격으로 설명하고 있다. 난강망에서도 인용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설명은 연해자평을 참고하라.
 
-> 양승상 명조는 일주도 亥丑 공합에 통근하고 卯月묘월에 장생지를 놓아서 身旺신왕하고 식신도 亥卯未 木局목국에 통근하여 格旺격왕하다. 火재화는 자좌 未中미중에 통근하여 왕성하다. 본명은 木식상의 旺氣왕기를 洩설해주는 火재화가 용신인데 강하면 더 좋겠지만 우선 있다는 점이 좋다. 왕기는 유통돼야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양승상 명조는 세 개의 癸水가 용신 丁火를 치는 점이 病병으로 작용하여 藥약을 얻을 때 대발할 수 있는 병약론이 적용되는 명조이다.
 
-> 水일주가 木氣목기의 설기가 심하면 아무리 많은 水氣수기가 있어도 금방 소진될 것이다. 또한 水生木수생목으로 旺木왕목을 더욱 강하게 해준다. 그럴 때는 금방 소진될 水氣수기보다는 마르지 않는 샘물의 원천인 金氣금기가 필요한 것이다. 하여 본명에 丑土는 金庫금고로서 아주 중요한 존재인 것이다. 水氣수기는 왕성한 木氣목기를 더욱 강하게 해주는 존재로 흉하다.
 
-> 양승상 명조를 비천록마격으로 보는 것은 원국에 丙火 정재와 戊土 정관이 없지만, 亥水가 巳火를 허충해와서 巳中 丙戊을 쓴다고 보는 것인데, 이때 酉丑이 있으면 巳火를 허합해 와서 더욱 좋다고 보는 것이다. 戊土가 원국에 있거나 행운에서 찾아오면 塡實전실이라고 말하고 흉하게 보는데, 본디 식상격에서 정관운이 오면 식상 견관으로 관재 구설수 등의 흉해가 따른다.
 
-> 식상격에서 일순위 용신법은 재화인데, 마침 丁火가 있으니 본명은 丁火가 용신이다. 양승상 명조는 亥卯未 木局으로 식상이 강한 채 癸水 일주를 설기함이 심하니 金인수를 희신으로 삼아서 制傷제상하면서 水源池수원지로 쓴다. 金이 희신이니 土는 生金생금하는 희신이 되는데 단, 土木이 상전하면 식상 견관으로 흉하다. 水氣수기는 희신인 金氣금기를 설기시켜서 강한 木을 더욱 강하게 해주고 용신인 丁火를 克극하니 기신이다. 간단히 생각하면, 旺氣왕기는 洩侮克설모극하는 자가 희신이 된다.
 
-> 달리 보는 법은 丁火가 용신인데, 濕木습목이 傷丁상정하여 불이 잘 타지 못하니 濕木습목을 뽀개주어 말려서 불에 잘 타도록 도와주는 庚金을 희신으로 보는 것이다. 이것이 松栢이 보는 八象팔상 명리학적 사고이다. 희신이란 용신을 도와주는 자이다. 水氣수기가 용신인 불을 끄는 기신이니 土가 약신이고, 마른 나무인 甲木은 水氣수기를 빨아들여서 불을 살려주는 땔감으로 쓰이는 희신이 된다. 이런 수법은 중급 과정인 난강망 과정에서 공부할 것이다.
 
庚 戊 壬 己 : 謝閣老 명조
申 子 申 未
 
-> 사각노 명조는 일간 戊土가 未申申에 통근하여 강하다. 격신인 申金 식신도 강하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왕성한 식신을 용신 壬水로 설기시켜서 부드럽게 해주는 점인데, 申中에 壬水가 장생지라서 강한데다가 申子 반합하여 용신인 水氣수기가 강해진 점이 더욱 좋다. 이상은 식상의 旺氣왕기를 재화가 설기시켜주는 점을 쓸모있게 본 것이다. 재화의 역할과 역량으로 그릇의 크기를 보는 것이다.
 
-> 헌데, 본명은 水氣수기가 워낙에 강해서 식신격으로 보지 않고 재화격으로 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재화격이면 재용식생격에 庚金 식상이 용신이다. 이상은 재화격은 식상과 한 組조가 돼서 어우러져야 한다는 점을 쓸모있게 본 것이다. 행운에서의 희기는 水氣수기가 많아서 신약하니 火氣화기가 필요하다.
 
-> 식신격이나 재화격은 약간 신약한 것이 더 좋다. 그것은 신강운에는 희신운이라서 좋고, 식재운에는 돈을 벌어서 좋기 때문이다. 이미 스스로 감당할 능력이 있다면 식재가 조금 더 강해진다고 견디지 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
 
-> 본명은 未中에 土氣토기의 源神원신인 火氣화기가 있는 점이 좋다. 子未 해살이 午火를 虛合沖허합충해오는 점도 좋다. 
 
♣ 藏食露傷. 主人性剛. 如丁亥癸卯癸卯甲寅. 沈路分命是也. 偏正疊出. 富貴不巨. 如甲午丁卯癸丑丙辰. 龔知縣命是也
 
식신이 지지에 감추어져 있고 상관이 노출된 경우는 그 성격이 강하다. 예를 들어 심로분의 명조가 그렇다. 편재와(貨) 정재가(財) 중첩해서 드러나 있으면 부귀가 크지 못하다. 예를 들어 공지현의 명조가 그렇다.
 
甲 癸 癸 丁 : 沈路分 명조
寅 卯 卯 亥
 
丙 癸 丁 甲 : 龔知縣 명조
辰 丑 卯 午
 
-> 식신이나 상관이나 일주를 설기시키는 자인데 명주의 부지런한 활동성을 본다. 식신이 衣食住의식주와 관련된 유형적인 생산 활동이라면, 상관은 무형적인 생산 활동이다. 무형적인 활동에는 말하는 것이 있는데, 함부로 말하는 것은 거친 행동으로 본다.
 
-> 서락오 선생이 평주에서, ‘사람의 성격이 강한지 유한지는 반드시 사주의 배합을 보아야지 지지에 있는지 천간에 있는지를 가지고 구별하는 것은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지지는 마음속의 생각이고 천간은 남들에게 비춰진 표출된 행동이니 그 차이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 자평진전에서 산음 선생은 천간을 중시하는데, 천간은 최종적으로 사회적 성패를 논하기 때문이다. 지지는 마음속의 생각이므로 최종적으로 천간으로 표출돼 사회적 행위로 나타날 때라야 효과가 있는 것이다. 우선 천간으로 상관이 투간하면 거친 성격이 있다. 그러나 재화가 있어서 상관을 설기시키면 거친 성격이 부드러워진다. 인수가 있어서 상관을 제어하면 거친 성격을 참을 줄 알게 된다.
 
丙 癸 丁 甲 : 龔知縣 명조
辰 丑 卯 午
 
-> 식신생재격에서 부귀가 크려면 격신인 식상과 용신인 재화가 모두 건왕해야 한다. 격신은 남보다 차별화된 강점인데 보통은 기신이다. 그러나 기왕의 강점이라면 우선 강해야 좋다. 용신은 쓸모있는 재능인데 강할수록 강점을 쓸모있게 해주어 좋다. 식상은 열심히 노력하는 활동성인데 격신인 식상이 강할수록 활동력이 왕성해서 좋고, 재화는 조직에(재물에) 이롭게 해주는 관리 능력인데 용신인 재화가 강할수록 식상의 강점으로 노력한 생산 활동이 결실로 효과적으로 나타나게 해서 부자가 될 수 있으니 좋다.
 
-> 공지현 명조는 일간도 癸水가 卯月묘월에 장생지를 놓고 丑辰 中중에 통근해서 강하고, 격신인 식상도 甲木이 卯辰 中중에 통근해서 강하고, 용신인 재화도 丙丁이 午中에 통근해서 강하다. 단, 卯月묘월의 濕木습목이 生火생화 능력이 떨어져서 火재화가 숫자만큼 강하지 못하다. 그래서 木식상의 노력이 火재화의 결실로 충분히 나타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 산음 선생은 정재와 편재가 함께 투간해 잡해서 큰 부자가 되지 못했다고 설명하는데, 松栢은 濕木습목이 生火생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본다. 본명은 천지에 庚金이 없어서 젖은 나무를 빠개서 말려주지 못하는 점이 서운하다.
 
♣ 夏木用財. 火炎土燥. 貴多就武. 如己未己巳甲寅丙寅. 黃都督之命是也.
 
여름의 나무가 재화를 쓰는 경우는 불은 뜨겁고 흙은 메말랐으니 대부분 武職무직에서 귀하게 된다. 예를 들어 황도독의 명조가 그렇다.  
 
丙 甲 己 己 : 黃都督 명조
寅 寅 巳 未
 
-> 조후는 육체적 건강과 마음의 평화로움에(정신적 건강) 영향을 준다. 그래서 조후가 부족하면 그 사람이 거칠고 거친 만큼 인생이 순조롭지 않고 힘들다. 文科문과보다 武科무과를 거칠고 힘든 것으로 보는데, 조후가 부족하면 거칠고 힘든 武職무직으로 가서 고생하면서 발전한다.
 
-> 황도독 명조는 신왕, 격왕, 용신 왕하니 대격 사주이다. 허나 조후가 불급한 만큼 인생이 순탄하지 못하다. 몸이 편한 文官문관으로 성공하지 못하고 몸이 힘든 武官무관으로 고생스럽게 활동하면서 성공하게 된다.
 
-> 受生者又旺수생자우왕 원칙에 의해서 木生火목생화, 火生土화생토로 火土가 旺왕하니 신약하다고 볼 것이나, 일주 자체가 워낙 강해서 신왕하고 불약으로 본다. 木이 일주이거나 용신이면 조후를 열심히 봐야 한다. 본명은 木火土의 陽氣양기는 강하나 金水의 陰氣음기는 부족하니 조후가 더욱 필요하다. 
 
♣ 若不用財而就煞印. 最爲威權顯赫. 如辛卯辛卯癸酉己未. 常國公命是也. 若無印綬而單露偏官. 只要無財. 亦爲貴格. 如戊戌壬戌丙子戊戌. 胡會元命是也.
 
만약 재화를 쓰지 못해 殺印살인을 취한다면 위권이 최고로 혁혁하게 드러난다. 예를 들면 상국공의 명조가 그렇다.
 
己 癸 辛 辛 : 常國公 명조
未 酉 卯 卯
 
만약 인수가 없이 단독으로 편관만 노출했다면 오직 재화가 없어야 하는데 역시 귀격이 된다. 예를 들면 호회원의 명조가 그렇다. 
 
戊 丙 壬 戊 : 胡會元 명조
戌 子 戌 戌
 
-> 원문에서 ‘재화를 쓰지 못해 殺印살인을 취해서 쓴다면 위권이 가장 혁혁하게 된다.’고 했다. 식신격의 우선 용신법은 재화로 설기시키는 식신생재격이고, 재화가 없으면 차선으로 칠살을 쓴다. 재화를 쓴다는 것은 식상의 부지런한 재능을 돈 버는 곳에 또는 재물을 관리하는 곳에 활용하는 것이고, 편관을 쓴다는 것은 식신의 재능을 직장 등 조직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 심효첨 선생의 관법은 관살을 중시하고 투간자를 중시한다. 格神격신은 남보다 차별화되는 개인의 강점이고, 用神용신은 강점이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도와주는 쓸모있는 재능이고, 喜神희신은 용신을 강화시켜주는 장점이다. 식용살인격이란 식신격이니 남보다 차별화되는 강점으로 표현력을 쓰는 것이고, 투간된 편관이 용신이니 조직에 순응하는 재능을 쓰는 것이고, 인수가 희신이니 수용 능력과 일 처리 능력의 장점을 쓰는 것이다.
 
-> 식신대살격은 우선 일간과 식상을 비교한다. 다음으로 일간과 칠살을 비교한다. 일간과 식상을 우선 비교하기 때문에 신약한 식신격에 인수가 있는 식용살인격은 식신패인격으로 보고 칠살은 인수를 生생해주는 존재로 보아서 격국 정법 우선 순위가 식신대살격에 우선한다. 식용살인격은 식신격이 신약한 경우에 적용한다. 식신대살격은 식신보다 일주가 강한 경우에 해당한다.
 
-> 식신대살격은 월지 식신격에 편관이 용신인데, 편관을 격신으로 보기도 한다. 그래서 松栢은 ‘의제 칠살격’이라 부른다. 식신대살격에서 식신이 강해서 신약하면 의제 격신인 편관을 일주로 化生화생해주는 인수가 용신이다. 식신격 입장에서는 인수가 일주를 강화시켜주는 용신도 된다. 그래서 殺印살인을 취해서 쓴다는 것은 즉, 식용살인격은 편관도 용신이고 인수도 용신이란 의미이다.
 
-> 식신대살격이 신약하다면 인수가 상신이 되는데, 이는 식신의 재능을 쓰기 위해서 체력이나 지식을 보강한다는 의미도 되고,(식신패인) 의제 격신이자 용신인 편관의 조직에서 순응하는 능력을 의미하고,(살인화생) 격신인 식신과 용신인 편관을 감당하기 위해서 체력이나 지식을 보강한다는 의미도 된다.
 
-> ‘인수는 편관의 조직에서 순응하는 능력이거나 편관을 감당하기 위해서 체력이나 지식을 보강한다는 의미도 된다.’는 말은 편관을 중시해서 마치 편관격처럼 보는 것이다. 편관격으로 간주하여 의제 편관격이다. 식신대살격에서는 월지 식신격에 편관이 용신인데, 편관을 중시해서 편관이 비록 용신이지만 마치 격신처럼 취급할 수도 있다. 용어에만 너무 얽매이지 말고, 사주의 전체적인 모양새를 판단하는 게 중요한 것이니, 새겨서 이해하기 바란다.
 
즉, 월지 식신격이니 재능이 특출한 사람인데, 편관격으로 본다고 해서 그 특출난 재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천간에 편관이 출간해서 조직에 순응할 줄 아는 능력이 있는 사람인데, 식신격이라고 해서 그 자제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자평 명리학에서는 관살을 그만큼 중시하기에 의제 편관격도 있는 것이다.
 
-> 서락오 선생이 평주에서, ‘재화를 쓰지 않는다는 원문의 구절은 식신을 쓰지 않는다는 말의 오자이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재화가 맞다. 식신격은 용재하는 것이 우선인데, 재화가 없어서 부득이 다른 것을 쓰는 것이다. 격국 정법이 식신용재격 즉, 식신생재격이 식신대살격에 우선한다.
 
-> 식신대살격에서 식신보다 일주가 강하면 다시 칠살과 일주를 비교한다. 칠살보다 일주가 약하면 인수를 化殺화살하는 용신으로(희신) 쓴다. 일주보다 칠살이 강하면 칠살을 도와준다. 일주도 강하고 식상도 강하면 일주와 식상이 합세해서 制殺제살함이 태과하니 우선 급한 불이 칠살을 살리는 것이므로 재화로써 칠살을 도와주고 인수로써 制傷제상하여 칠살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
 
 
 
 
출처 : 원리학당 형상격국론 강의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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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법대 졸업
사주첩경의 저자
한국역학교육학원의 창립자
前 한국 역학계의 태두(泰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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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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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한국 역학계의 태두(泰斗)
원제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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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천 김석환 선생 사사
한국역학교육학원 강사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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