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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격
토생금 2017-10-02 (월) 10:57 조회 : 3917

양인격 강의
 
陽刃者劫我正財之神. 乃正財之七煞也. 祿前一位. 惟五陽有之. 故爲陽刃. 不曰劫而曰刃. 劫之甚也. 刃宜伏制. 官煞皆宜. 財印相隨. 尤爲貴顯. 夫正官而財印相隨美矣. 七煞得之. 夫乃甚乎. 豈知他格以煞能傷身. 故喜制伏. 忌財印. 陽刃用之. 則賴以制刃. 不怕傷身. 故反喜財印. 忌制伏也.
 
陽刃양인이란 나의 정재를 겁탈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재의 칠살이다. 양인은 건록에서 앞으로 한 번 전진한 것이다. 오직 五陽干오양간에만 양인이 있기 때문에 양인이라고 한다. 겁재라고 하지 않고 양인이라고 하는 이유는 재화를 겁탈하는 작용이 심하기 때문이다. 양인은 마땅히 제복해야 하므로 정관이든 칠살이든 모두 좋다. 재화와 인수로 관살을 보좌하면 더욱 귀하게 된다.
 
무릇 정관이 재화와 인수의 보좌를 받으면 아름다운데, 칠살에게도 財印재인이 있으면 더욱 좋은 것은 왜일까? 다른 격국에서는 칠살은 나를 다치게 하는 자로 제복하는 것을 좋아하고 재화와 인수를 꺼리지만, 양인을 쓸 때는 칠살에 의지해서 양인을 제복해야 하기 때문에 칠살이 나를 다치게 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오히려 재화와 인수를 좋아하고 칠살을 제복하는 것을 꺼리는 것이다.
 
-> 일주 입장에서는 나를 치는 게 칠살이라면 정재 입장에서는 양인이 칠살이다. 양인살은 자신의 강함을 믿고 기세등등하여 사람들을 윽박지르는 난폭한 살이다. 하여 이 양인살을 제대로 다스리지 않으면 남들을 죽이는 일을 서슴지 않고 실행하는 살인 강도가 될 것인데 강도 살인자가 어찌 이 세상을 살 수 있으리요. 세상 사람들이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다.
 
-> 비겁은 교제 협동이란 의미와 공동 분배란 의미와 경쟁 투쟁이란 세 가지 의미가 있다. 비견은 협동이란 의미가 더 강하다면 겁재는 분배와 경쟁이란 의미가 더 강한데 둘 다 같은 의미이다. 공동 분배의 개념은 내가 돈이나 명예가 있으면 남에게 나눠주려 하고,(분배) 내가 없으면 남의 것을 나눠먹으려 하는 것이다.(겁탈) 겁재의 특성은 솔직 담백하다. 돈이 있으면서 없다고 거짓말하지 못하므로 남에게 돈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경쟁심으로 인해 쪽팔리는 것을 참지 못하여 빌려달라는 말에 치사하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거절하지 못한다.
 
-> 陰刃음인은(丁火일주라면) 음간의 관대지란(未) 학설이 있고 제왕지란(巳) 학설이 있는데, 松栢은 관대지를 음인으로 보고 있다. 陰刃음인도 陽刃양인만큼은 아니라도 아주 강력하다. 陽刃양인과 陰刃음인을 합쳐서 羊刃양인이라 한다. 양이 날카로운 뿔이 두 개 달려있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 동해 서락오 선생은 양인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 양인격 편에서는 양인용살격에 인수가 좋다고 말하나 다른 곳에서의 설명을 보면 그것을 모른 채 인수를 신강하게 하는 것으로만 보고 있다. 심지어 양인격 편에서도 제대로 모르는 채 설명하고 있다.
 
-> 서락오 선생이 평주에서, ‘日刃일인이니 時刃시인이니 하는 말도 있지만 실제로는 양인이라고 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松栢이 실전 경험이 많지는 않으나 일인과 시인도 양인격으로 봐야 할 때가 있다. 연해자평에서는 일인격은 거론하나 시인격은 거론하지 않고 있다. 松栢이 경험한 실전 사례를 보면 시인격도 성립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 日刃格이나 時刃格은 성립 조건이 있다. 간단히 말하면 월지와 일지를 대조한 것이 양인 대 관살이 대치하는 형국일 때이다.
 
(1) 일지와 월지가 삼합하여 양인국이 되면 日刃格일인격이 성립한다. 예를 들어 寅月 丙午일주와 같은 경우이다. 월지 인수격에서 장생지의 인수는 지장간 中氣중기가 비겁으로 아주 강하다. 이 때 일지가 양인이면 半三合반삼합하여 양인국이 된다.
 
(2) 월지 관살격에서 양인 일주이면 日刃格일인격이 성립한다. 예를 들어 戌月 壬子일주와 같은 경우이다. (일지의 陽刃양인) 對대 (월지의 官殺관살) 間간에 싸우는 형국이므로 日刃格일인격으로 본다.
 
(3) 월지 관살격에서 시지가 양인이면서 일지와 半三合반삼합하여 양인국이 되면 時刃格시인격이 성립한다. 예를 들어 戌月 壬申일주에 庚子時와 같은 경우이다. (일시주의 陽刃양인국) 對대 (월지의 官殺관살) 間간에 싸우는 형국이므로 時刃格시인격으로 본다.
 
(4) 월지 인수격에서 장생지의 인수월에 시지가 양인이고 월일시가 삼합하여 양인국이 될 때 時刃格시인격이 성립한다. 예를 들어 申月 壬辰일주에 庚子時와 같은 경우이다.
 
-> 동해 선생이 평주에서, ‘다른 격에서는 관살이 용신일 때 재화가 희신이면 인수가 좋지 않고, 인수가 희신이면 재화가 좋지 않은데, 그러나 유독 양인격만은 刃强殺旺인강살왕한 것을 좋게 본다.’고 했는데, 인왕 살왕한 것을 좋게 본다는 이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허나 말에 대귀가 이상하다. 타 격국은 관살이 용신일 때 인수와 재화 중에서 하나만 좋아하지만 양인대살격은 ‘관살을 생조해주는 재화도 좋고 관살을 식상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인수도 좋다.’고 말해야 한다.
 
-> 동해 선생이 평주에서, ‘이미 신왕하여 칠살을 대적할 수 있는데 인수를 좋게 보는 것은 어째서인가? 무릇 칠살과 양인이 대치하고 있을 때는 인수가 칠살과 인수를 통기시키기 때문이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 대목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인수가 통관시키면 어찌 칠살이 양인을 다스릴 수가 있단 말인가? 동해 선생은 처음부터 양인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 동해 선생이 평주에서,‘설사 殺印兩停살인양정이 돼있어도 역시 인수운이 가장 좋다. 일주가 왕성할수록 칠살을 쓸 수 있게 된다.’고 했는데, 이 대목도 양인격을 이해하지 못하고 말하는 것이다. 일주가 왕성할수록 칠살을 쓴다는 개념이 아니고, 양인격은 대체로 신주가 태왕하기 때문에 칠살로 制刃제인해야 하는데, 용신인 칠살이 식상으로부터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인수가 필요한 것이지 칠살을 쓰기 위해서 인수로 양인을 강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 양인격이 인수를 좋아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다.
 
(1) 신강하여 관살로 制刃제인하는 명조라면 식상으로부터 칠살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인수가 필요한 것이다.
 
(2) 신약하여 식상으로 制殺제살하는 명조라면 식상을 강화시키고자 인수가 일주를 도와주는 것이다. 양인격은 비겁이 왕성하므로 化印爲食화인위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하여 양인격은 신강약 구분 없이 인수를 좋아하는 것이다. 松栢이 기억하기 좋으라고 설명하기를 양인격 명은 칼찬 건달로 거친 성격에 칼까지 들고 있는 형국이니 인성 교육이 필수이기 때문에 신강약 구분 없이 인수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다.
 
己 庚 辛 壬 癸 甲 --- 己 甲 乙 癸 : 악비 명조(岳武穆)
酉 戌 亥 子 丑 寅 --- 巳 子 卯 未
 
-> 본명은 인수운에 잘 나가다가 辛亥대운 辛酉年에 화를 당했다는 악비 명조이다. 辛酉年은 용신인 관살년인데 어째서 사망했을까?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1) 첫째는 신강 명조에 대운이 辛亥대운으로 亥卯未 木局을 짜는 신강운이다.
(2) 둘째는 양인은 난폭자이니 어떤 사유로든 沖충하면 안 된다. 왜냐면 沖충하면 극렬하게 싸우게 되고 싸우다보면 어느 놈이든 하나가 죽기 때문이다.
(3) 세째는 亥대운은 巳亥沖으로 지장간에서 조용히 있던 巳中 庚金 칠살과 丙火 상관이 動동한다. 動동해서 싸우다보면 다칠 수가 있는 것이다.
 
@@@ 甲日 양인격의 특징 : 甲丙戊庚壬의 오양간이 양인월이면 양인격을 구성하는데, 양인격은 항상 관살이 용신이다. 천간에 관살이 투간하지 않았어도 관살이 용신이다. 헌데, 卯月 甲日 양인격은 용신이 火식상이다. 그런 사유는 춘절에 조후상 火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 戊日 양인격의 특징 : 戊日의 양인은 午火이다. 헌데 午月生은 인수격으로 보는 게 낫다. 戊日은 未月이 양인격이다. 이 이론은 松栢이 평소에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던 중에 요즘 유행하는 맹파명리에서 그렇게 보는 것을 보고 확신하게 된 것이다. 요즘 생각하는 것은 午月 戊土 일주가 戊土나 己土가 투간하면 양인격으로 봐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 현재 연구 중이다. 타 일주에서 양인은 지장간에 초기인 비견과 중기인 겁재와 정기인 겁재가 있다.
 
[참고]
 
- 고전에 보면 小運소운이란 것이 있다. 요즘에는 별로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활용해 보면 잘 맞는 것을 알 수 있다. 小運소운은 일간 기준으로 양남음녀는 시주를 당나이로(韓國한국식 나이 계산법) 01세로 보고 순행하고 음남양녀는 역행하는 것이다. 松栢은 小運소운을 나이별로 운행하기 때문에 나이 歲字세자를 써서 歲세라고 부른다. 小運소운은 당해년도에 명주가 어떤 생각과 의지를 가지는가를 보는 것이다. 즉, 명주의 관심 사항을 알아보는 것이다.
 
- 松栢이 쓰는 歲運法세운법은(小運法소운법 : 명리학의 역사가 깊으니 어쩌면 이전에 이미 있었을 것이겠지만) 아주 중요한 명리학 수법인데, 많은 학인들이 활용하기를 바란다. 그 활용법은 년운 보는 법과 유사한데, 歲運세운은(小運소운) 일주의 마음이 가는 곳으로 보아서 하고 싶은 관심 사항으로 보고, 年運년운은 일주가 만나는 사람으로 보아서 그 사람과 함께 하는 일과 그 사람으로부터 도움 받는지 여부를 본다. 大運대운은 일주가 처해있는 직장 등 큰 환경으로 본다.
 
- 참고로 대운과(運) 소운은(歲) 無位有實者유위무실자로서 가능성을 내포한 인자일 뿐이지 실제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년운이나 월운 일진 시진에서 대소운의 인자가 발현하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작은 운에서(년운, 월운, 일진, 시진, 심지어 분진) 지속적으로 대운과 같은 글자가 나타나니 작용한다고 보아도 된다.
 
- 대운은 원명의 월지가 사회적 환경을 나타내니 사회적 환경이 변하는 것으로 보고, 소운은 원명의 시주가 자신의 마음이나 행동 양식을 나타내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변하는 것으로 본다. 하여 대운은 환경 조성으로 보고 소운은 개인의 관심 사항으로 본다.
 
- 年년과 月월은 사회적 환경으로 보는데, 일주가 그런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본다. 년주는 사회적인 나의 모습이고 월주는 사회적인 내가 소속되고 싶은 환경이다. 日과 時는 개인적 관심 사항으로 본다. 일주는 혼자 있을 때의 자신의 모습이고 시주는 평상시에 개인의 처세술이다.
 
己 庚 辛 壬 癸 甲 --- 己 甲 乙 癸 : 악비 명조(岳武穆)
酉 戌 亥 子 丑 寅 --- 巳 子 卯 未
 
-> 양인격의 특징은 合沖합충을 무척 싫어한다. 辛酉年은 39세로 辛亥대운의 丁未歲이다.(丁未소운) 辛亥대운은 亥卯未 木局으로 인수가 양인으로 변질되어 양인살이 강하다. 대운에서 亥卯未 木局으로 양인살이 강해진 상황에서 丁未歲가 오니 상관 丁火가 제멋대로 행동하고자 하는 마당에 辛酉年에 卯酉沖하면 酉中 庚辛金이 요동치는데, 庚辛金 용신과 양인살 卯中 甲乙木이 대판 싸우게 된다. 싸우다 보면 다치게 되는 법이다.
 
-> 이 예문에서 보듯이 양인용관살격은 상관 겁재가 조합될 때 흉하고 심지어는 죽기까지 하는 것이다. 亥卯未 삼합의 강력한 木局이기에 천간의 희신 癸水 인수는 洩설되고 己土 재화는 극제돼 무력해졌기에 木局겁재가 싸움을 부추기는 상황에서 상관 丁火가 용신 庚辛金을 치는 것이다.
 
-> 이상은 십성 격국론인 양인격의 일반론에 의한 풀이이다. 松栢은 난강망을 중시하는 관법인데, 양인격에서도 일간별로 그 취용법이 다르다고 본다. 본명은 봄철 甲木이 火氣가 필요해서 未中 丁火를 용신으로 봐야 하는데, 卯未로 합거되어 무력하니 巳中 丙火를 용신으로 본다. 신강 명조에 식상이 용신이면 식상은 건강과 수명을 본다.(반면, 신약하면 인수로 건강과 수명을 본다)
 
-> 辛亥대운 辛酉年에 사망한 이유는 대운에서 亥卯未 木局으로 未中 丁火 용신이 묶이고 辛酉年에 巳酉 金局으로 巳中 丙火가 묶이면서 亥대운에 힘을 얻는 癸水가 도식해서 사망한 것으로 본다. 
 
♣ 陽刃用官. 透刃不慮. 陽刃露煞. 透刃無成. 蓋官能制刃. 透而不爲害. 刃能合煞. (透)則有何功. 如丙生午月. 透壬制刃而又露丁. 丁與壬合. 則七煞有貪合忘剋之意. 如何制刃. 故無功也.
 
양인격이 정관을 쓰는 경우에는 양인이(丙火 일주에 양인은 午火인데 천간에서는 丁火를 양인으로 본다) 투출해도 두렵지 않다. 그러나 양인격이 칠살을 쓰는 경우에는 양인이 투출하면 성격되지 못한다. 정관은 능히 양인을 제압할 수 있으니 양인이 투간해도 해를 끼치지 못하지만, 칠살은 양인이 合합해버리니 어찌 공을 이룰 수 있겠는가? 예를 들어 丙일생이 午月에 나고 壬水가 투간하여 양인을 제복하고 있는데, 다시 丁火가 투간해 丁과 壬이 합하면 壬水 칠살이 貪合忘克탐합망극하니 어찌 양인을 극제하겠는가. 그러니 공이 없는 것이다.
 
-> 동해 선생이 평주에서, ‘일원이 도가 지나치게 신왕하면 관살을 써서 制刃제인하지 않고서는 귀격이 되지 못한다. 양인격에 반드시 관살이 있어야 한다는 말은 이런 까닭이다.’고 했는데, 양인격이 반드시 관살이 있어야 한다는 말은 양인격이 도가 지나치게 신왕할 때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항상 필요한 것이다. 양인이 칼을 잘 쓰는 무사라면 관살은 살인 면허와 같은 직책이 되는데, 그런 직책이 없다면 불법적으로 칼을 들고 다니는 무사이므로 범법자가 되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 하여 松栢은 양인격을 봄에 지장간에라도 관살이 있으면 그것을 쓴다. 지장간에도 관살이 없을 때라야 드디어 양인격으로 보지 않고 녹겁격으로 간주하여 식재를 쓰는데, 그러면서도 암암리에 관살을 용신으로 본다. 한마디로 양인격은 무조건 관살이 용신이다.
 
60 50 40 30 20 10
壬 癸 甲 乙 丙 丁 - 庚 丙 戊 戊 : 54세 坤命
子 丑 寅 卯 辰 巳 - 寅 戌 午 戌
 
-> 공무원 출신 역술인인데, 지장간에도 관살이 없기에 월지 양인격에 투간 식상격으로 보아서 식상용재격으로 본다. 土식상이 왕성하니 洩侮克설모극하는 재관인을 필요로 한다. 命主명주는 예의 바르고 경우가 바른데(양인격 특징) 할 말은 하는 분이다.(식상 투간자의 특징)
 
-> 월지 양인격에 관살이 있으면 양인격으로 보고 없으면 녹겁격으로 보는데, 녹겁격이 식상생재를 쓸 때는 祿劫不可. 單用財貨. 녹겁불가. 단용재화. 라고 해서 재화를 단독으로 쓰지 못한다. 항상 식상과 재화가 조합되어야만 제대로 쓸 수가 있는데, 이유는 탈재되기 때문이다. 본명은 양인격이므로 戊土 식상이 과다하게 투간한 것이 病병이다.
 
戊 丙 戊 戊
戌 辰 午 子
 
-> 동해 선생이 평주에서,‘월령이 양인이지만 설기가 너무 심해서 신약하니 인수로 양인을 도와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설명이다. 양인격은 어디에라도 관살이 있으면 그 관살이 용신이다. 설령 깨졌어도 관살을 쓰고 원국에 관살이 없어도 관살을 쓴다. 본명은 양인이 왕성한데다가 식상의 도움까지 받아서 制殺제살이 태과하여 財印재인의 도움이 필요한 명조이다.
 
-> 그래서 약신인 인수운에 좋았던 것인데, 인수운에 좋았던 것을 보고서 신약하여 인수가 용신이라고 하면 어쩌는가? 양인격은 (비겁+식상) 대 (재화+관살)을 비교하는 것이다. 아래 양인격의 이론은 松栢은 채용하지 않지만 참고로 설명한다.
 
-> 양인격에 지장간에도 관살이 없으면 차선 용신은 財貨재화이다. 헌데 재화를 용신으로 쓰더라도 관살운이 오면 관살은 재화를 보호하는 약신으로 작용한다. --- 이 부분 官殺관살이 財貨재화를 보호해주는 것인지 재화가 관살을 보호해주는 것인지는 즉, 격국이 바뀌는지는 향후 연구사항임. --- 단, 사건은 천간에 財貨재화가 있으면 운에서 오는 관살이 財貨재화를 보호해주는 일이 발생한다.
 
-> 양인격에 관살도 없고 재화도 없으면 그때는 식상을 용신으로 쓰는데, 이때는 가상관격이거나 일행득기격이다. 이때는 양인격이 아니다. 양인격은 오직 관살을 용신으로 쓸 때라야 성격된 사주로서 귀할 수 있다. 用財용재 명조는 富부하나 貴귀가 약하고 가상관격 명조는 총명하다.
 
♣ 然同是官煞制刃. 而格亦有高低. 如官煞露而根深. 其貴也大. 官煞藏而不露. 或露而根淺. 其貴也小. 若己酉丙子壬寅丙午. 官透有力. 旺財生之. 丞相命也. 又辛丑甲午丙申壬辰. 透煞根淺. 財印助之. 亦丞相命也.
 
그런데 같은 官殺制刃관살제인의 경우에도 높낮이가 있다. 관살이 천간에 노출되고 뿌리가 깊으면 貴귀가 크다. 관살이 지지에 감춰져 있고 천간에 노출되지 않았거나 천간에 노출됐으나 뿌리가 약하면 그 貴귀가 작다. 예를 들어 己酉生은 정관이 천간에 투출하고 유력하며 旺財왕재가 생조하니 승상의 명이다. 또, 辛丑生은 칠살이 천간에 투출하고 뿌리가 얕으나 재화와 인수가 돕고 있어서 역시 승상의 명이다. 
 
丙 壬 丙 己 : 승상 명조(1)
午 寅 子 酉
 
壬 丙 甲 辛 : 승상 명조(2)
辰 申 午 丑
 
-> 양인격의 왕쇠 판정법은 劫刃겁인과 식상을 한 組조로 보고 재화와 관살을 한 組조로 보고 비교한다. 인수는 양쪽 모두에게 길하니 빼고 비교한다. 劫刃겁인과 식상은 군주에게 대항하는 것이고, 재화와 관살은 군주의 다스림에 복종하는 자제심이다. 겁인과 식상은 표현 능력이고 재화와 관살은 군주에게 충성하는 능력이다.
 
丙 壬 丙 己 : 승상 명조(1)
午 寅 子 酉
 
 -> 동해 선생이 신약하여 인수운에 좋은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본명은 신강하여 정관이 용신이고 정관을 보좌하는 財印재인이 희신이다. 인수가 희신인 것은 신약해서가 아니고 寅木 식상이 기신이라서 제거하는 약신인 것이다.
 
-> 천간에 희용신군으로 이루어져 있고, 己정관이 자좌 장생지 酉에 강하고 午中 己土에 통근하고 寅中 戊土 편관의 도움을 받고 있어서 강하다. 신강한데다 정관도 강하여 귀격이다. 동해 선생은 본명이 서북운에 발전한 것으로 설명하는데, 본명은 운이 서남의 인수 재화운으로 흘러간다. 중년 이후가 戊辰 己巳 庚午 辛未로 남방運이다. 혹, 동지 이후에 출생해서 동지 세수설을 적용한다 해도 대운이 동남운으로 흘러간다.
 
壬 丙 甲 辛 : 승상 명조(2)
辰 申 午 丑
 
-> 칠살의 뿌리가 申辰丑 中중에 강하게 있다. 재화 金도 申丑 中중에 뿌리가 강하고, 약신인 인수 甲木도 辰中에 뿌리가 있다. 반면 일주도 양인월이니 강하고 土상관도 네 지지에 강하다.
 
-> 동해 선생이 평주에서, ‘辛丑生 명조는 殺刃살인이 兩停양정하니 재화와 인수가 모두 좋은데, 암장됐으나 노출되지 않아서 貴귀가 작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본명이 貴귀가 작은 명조라면 승상을 한 것을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 심효첨 선생의 원문에 뿌리가 약하다고 했는데, 타 서적에서는 깊다고 했으니 아마도 깊을 深字심자를 얕을 淺字천자로 誤記오기한 것 같다.
 
[참고]로 원리학당에서는 양간 12운성 장생지를 녹왕지보다 더 강하게 보는 입장이다.(역량이 같거나 그 이상으로 본다) 예를 들면 壬水가 亥子月보다 申月에 더 강하다고 본다.
 
壬 庚 乙 庚 : 화곤 명조
午 午 酉 午
 
-> 인터넷 자료를 보니 건륭황제 때 20세 己丑年에 궁중에 들어가 황제의 가마를 간수하는 일을 하다가 건륭황제에게 발탁되어 31세 庚子年에 군기대신에 임명되고 내무대신을 겸하면서 군주 대리인이 되어 막강한 권력을 이십여 년 간 행사하면서 뇌물 왕으로 이름을 날리다가 50세에 사형당했다고 한다.
 
-> 동해 선생이 평주에서, ‘정관이 많은데 壬水를 얻어 손상한다. 戊子, 己丑運에 정관을 化官화관하여 일주를 생조하니 신하들 가운데 최고의 지위에 올랐다. 庚寅대운 하반기에 寅午 火局화국으로 재화가 왕성한 정관을 생조하니 패가망신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동해 선생은 본명을 신약으로 본 것 같다.
 
-> 본명은 신강약 판단이 쉽지 않다. 午火가 셋이나 되니 일단 신약으로 보이는데, 천간에 金水가 강하고 壬水가 午火를 암합하면서 극거하고 있으니 신강인 것 같기도 하다. 본명의 변수는 천간 乙木에게 있다. 乙庚合은 년월이 先合선합으로 묶인 뒤에 년간과 일간이 쟁합하여 乙木이 풀린다고 본다. 천간에 乙木이 쟁합으로 풀려 살아있기에 洩水生火설수생화하여 신약이다.
 
-> 戊子, 己丑의 인수운에 발전한 것은 生金생금 능력이 좋은 濕土습토운이었기 때문이다. 북방운이니 水氣수기가 강한 운이고 양인격이 化印爲食화인위식하여 壬水 용신을 강하게 한다. 50세 庚寅대운 己未年에 사형당했다고 하는데, 하반기 寅대운임을 감안하면 寅午 火局으로 火旺한 대운에 燥土年조토년으로 이때의 己未土는 土克水토극수하는 土이다. 火局화국으로 약해진 庚酉金이 化印爲食화인위식하지 못한 것이다.
 
[참고]로 子月은 化土화토한다고 하는데, 이는 子水에 土性토성이 있다는 반증으로 생각된다. 반면 午未合은 不化불화한다고 하는데, 火生土화생토하면 결국은 土旺토왕하니 化土화토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것은 왜일까 생각하게 한다. 이는 火土가 모두 강해서 어느 한쪽으로 化화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추리한다.
 
♣ 然亦有官煞制刃帶傷食而貴者. 何也. 或是印護. 或是煞太重而裁損之. 官煞輕而取淸之. 如穆同知命. 甲午癸酉庚寅戊寅. 癸水傷寅午之官. 而戊以合之. 所謂印護也. 如賈平章命. 甲寅庚午戊申甲寅. 煞兩透而根太重. 食以制之. 所謂裁損也. 如丙戌丁酉庚申壬午. 官煞競出. 而壬合丁官. 煞純而不雜. 況陽刃之格. 利於留煞. 所謂取淸也.
 
관살이 양인을 다스리는데 식상이 있는데도 귀하게 되는 것이 있다. 어째서인가? 인수가 있어서 관살을 보호하거나,(印護인호) 칠살이 태과할 때 다스려 손상하거나,(裁損재손) 관살이 혼잡될 때 청하게 해주기 때문이다.(取淸취청)  
 
戊 庚 癸 甲 : 穆同知 명조
寅 寅 酉 午
 
예를 들어 목동지 명조를 보면, 癸水가 寅午의 정관을 손상하는데 戊가 癸를 합했다. 소위 印護인호이다. 예를 들어 가평장 명조를 보면, 칠살이 두 개나 투간하고 뿌리가 아주 깊은데 식신이 칠살을 제압하고 있다. 소위 裁損재손이다. 
 
甲 戊 庚 甲 : 賈平章 명조
寅 申 午 寅
 
壬 庚 丁 丙 : 某 명조
午 申 酉 戌
 
예를 들어 丙戌生은 관살이 모두 투간했는데 壬水가 丁火 정관을 합하니 칠살이 순수하고 부잡하다. 특히 양인격은 칠살을 남기는 것이 유리한데, 소위 取淸취청이다.
 
-> 양인격은 양인살을 제압함에 있어서 殺對殺살대살로 제압하는 칠살이 정관보다 더 좋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庚金 일주의 경우 丙火는 조후 용신으로 보고,(光火광화) 丁火는 일주를 잘 다스려주는 관살 용신으로 보는데,(熱火열화) 양인격에서만은 丙火 칠살을 더 좋게 보는데 이는 정관보다 칠살이 더욱 강력하게 양인살을 다스려준다고 보기 때문이다. 단, 이때 丙火는 午未戌 中중에 통근해야 하는데, 지장간 丁火에 통근하면 熱火열화인 丁火를 대행하므로 丙火가 熱火열화 작용을 하므로 강력하게 일주를 다스려준다고 본다.
 
-> 심효첨 선생은 양인격보다 더 급한 것을 重官중관과 重殺중살을 포함한 관살 혼잡으로 보고 있다. 이 점은 음미할 가치가 있다. 松栢은 개인적으로 양인격에서는 관살 혼잡이 그리 두려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양인살도 殺살이므로 양인살을 제압하는 게 급선무이다 보니 타 격국에서는 관살 혼잡을 흉하게 보나, 신강한 양인격에서는 청하지 못하다는 것 말고는 별로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본다.
 
戊 庚 癸 甲 : 穆同知 명조
寅 寅 酉 午
 
-> 양인격이 신약하면 식상으로 제살해야 하는데 인수운도 좋다. 신강하면 재화로 재자약살해야 하는데, 이때도 인수운은 약신으로 좋다. 양인격은 신강하든 신약하든 인수운이 좋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松栢은 외우는데 도움되라고 건달은 신강하든 신약하든 교양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 본명은 寅中 丙火는 조후 용신이고 午中 丁火가 용신인데, 천간 癸水가 丁火를 치는 기신이다. 戊土 인수는 일주를 생조해서 좋은 게 아니고 기신인 식상을 쳐주기에 좋은 것이다. 그런데 본명이 신약하다고 가정하면 戊土 인수가 生身생신하여 좋다고 말한다.
 
 
 
출처 : 원리학당 형상격국론 강의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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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한국 역학계의 태두(泰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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