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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자녀
Mr.대산 2017-10-03 (화) 08:11 조회 : 1258

세상에는 엄마가 있고 자식이 있습니다. 엄마는 자녀를 낳고 키우며 살아가고 자식은 엄마의 양육속에 성장합니다. 엄마와 자식지간에서 엄마는 엄마의 선택에 여지가 있을 수도 있으나 자식은 선택에 여지없이 하늘의 뜻과 같은 천륜으로 인연을 함께합니다.
 
선택에 여지가 없는 자식의 입장에서는 낳아 줬으니 엄마이고, 길러주셨으니 엄마이고, 자식으로 애뜻하게 여겨주시니 엄마입니다. 선택한 엄마로서 자식의 장래를 우려하기 보다는 엄마의 자질점검이 우선시 되어야 현명한 선택에 연속선을 그려나갈 것입니다.
 
사주팔자에서 자식은 대개 오행으로 월령을 기준하여 用이 되는 글자가 자식이고 이를 생하거나 보좌하는 것이 배우자입니다. 이러한 근거는 궁통보감이라는 책에서 간간히 소개되어 있는데 내용이 쉽지 않아 응용하여 찾기도 쉽지 않고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
 
월령을 기준으로한 오행의 상생상극에서 用을 찾아 자식을 삼는다는 것은 이미 삼라만상에 기인한 자식과 배우자를 말하니 개인적인 의지보다 앞서 세상속에 자식과 엄마로 연결되어 하늘의 뜻이라 해도 과하지 않은 엄마와 자식지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주팔자라는 것이 생년월일시를 60갑자라는 간지로 표기하는 시간에 학문이라고는 하나 이곳에는 시간이라는 때와 더불어 공간이라는 환경도 설정되어 있습니다. 년주를 시간이라고 한다면 월주를 공간이라는 설정속에 한개인이 일주가 되고 시주는 의지이기도 합니다.
 
엄마의 사주팔자에서 오행에 대한 用이 건강하면 기쁜 것이나 대개 그러하지 못하니 슬프기도 합니다. 이러한 用이 대개의 사주팔자는 없는 경우가 더 많고, 있다해도 부실한 경우가 허다하고, 없어서 겨우 행운에서 찾아야 하거나 때론 건강하나 운을 만나지 못하기도 합니다.
 
오행의 用은 마치 하늘의 뜻과 같이 해석하나 땅의 뜻과 같고 그곳에 인격을 가진 사람의 의지가 개입되다 보니 하늘의 입장에서는 멈출수 없는 자연의 흐름일 뿐이고, 땅의 입장에서는 공평무사하게 위계질서를 잡는 균형일 뿐이고, 개인적인 사람의 입장에서는 핏줄과도 같은 업의 연속입니다.
 
오행은 정해진 기틀과 같아 답은 정해졌으나 납득하기 쉽지 않은 것은 노력이라는 여지를 두고자 하는 인간사의 의지가 개입되기 때문입니다. 음양오행은 깊은 통찰력을 갖지 않는다면 이해하고 납득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니 개인적인 의지로 해석하려는 오류에 빠지기도 합니다.
 
인간사의 의지가 개입되는 육신은 이해하고 납득하는 것은 쉬우나 상호간에 입장과 견해 차이를 정확히 이심전심해야 하니 이도 한쪽방향에서 해석하려고 한다면 엄마는 엄마일 뿐이고 자식은 자식일 뿐이지 엄마와 자식지간에 이심전심으로 통하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근래의 명리학이 육신으로 부터 눈을 뜨기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 이를 통하여 설명하면 이해가 쉽기도 하나 결국 개인의 설정에 불과합니다. 육신으로 엄마의 자질검사는 정인으로 부터 출발합니다. 그리고 생물학적인 엄마는 일간이 식상을 생하는 것을 자식으로 합니다.
 
일간이 식상을 생하면 생물학적인 엄마의 자식입니다. 이것을 엄마 입장에서 보면 내 몸을 빌어서 낳은 자식입니다. 그래서 일간이 식상을 생하면 내 자식, 일간이 식상을 생하지 않으면 남의 자식입니다. 대개 유치원 선생님이나 학교 선생님은 비겁이 생한 식상을 내자식처럼 돌보기도 합니다.
 
식상이 다자하면 남의 자식도 길러본다는 사주첩경의 내용은 식상을 중심으로 한 단식판단입니다. 식상이 비겁이 있으면 내자식을 남에게 맡기기도 비겁이 식상을 생하면 남의 자식을 기르는 보모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일간이 식상을 생하는데 비겁은 유모를 두기도 합니다.
 
반대로 일간과 비겁 식상은 결국 자녀와 함께 사회적 활동으로 연결되는 엄마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생물학적인 엄마라 한 것은 낳는 것에 대한 의미도 있지만 엄마의 못다한 꿈이나 생활습관 태도를 자식에게 연결시키게 되니 주관적인 것을 세습하는 것과 같습니다.
 
식상이 재성으로 생재하는 것을 하나의 짝으로 하여 자식이 능동적으로 자립되어가는 성장성을 보는 것이라면 일간이 비겁과 인성의 생으로 엄마로서의 자질검사를 하는 것인데 쉽게 표현하면 내가 엄마노릇을 잘 하고 있는지 엄마의 자격이 부실하지나 않은지 보자는 말입니다.
 
엄마 노릇을 잘하는 사람은 자식을 성공시키기도 하는데 이는 소수에 불과하고 대개가 엄마만의 사랑법이라는 명분으로 자식을 더욱 악습의 늪에 빠지게도 하는 경우가 더 많으니 이러한 분은 플리즈 제발 자식에 대한 관여 간섭보다는 다른 방법론을 찾는 것도 방편일 수 있습니다.  
 
정인이 일간을 생하며 식상을 생하는 엄마는 엄마가 배운대로 자식을 교육하니 평범한 엄마라고 한다면 정인이 일간을 생하고 일간이 식상을 생하는데 정인이 식상을 制하는 엄마는 자식에게 사회적으로 더 큰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니 장성한 자식을 길러내는 엄마라 할 수 있습니다.
 
인성이 출발한 곳에서 비겁이 식상을 생하면 자식을 보모나 학원선생님, 타인에게 맡겨서 성장시키기도 합니다. 정인이 비겁을 생하고 식상을 생하면 타인에게 맡겨서 성장시키는 것이 자식의 입장에서는 사회적으로 더 큰 기회를 얻기도 하니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현명하기도 합니다.
 
편인이 일간을 생하지도 않고 식상을 극하는 것은 자식에게 알아서 슈퍼맨이 되기를 강요하는 엄마와 같아 자식은 진로장애나 건강장애를 주기도 합니다. 편인이 일간을 생하여 식상으로 흐른다면 이는 엄마의 한을 자식에게 승계하려니 자식의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엄마의 자질검사를 편인으로부터 출발하지 않는 것은 콩을 심어놓고 팥이 되라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고 들깨씨를 심어놓고 참깨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엄마의 억지를 자식의 입장에서는 부담일 수도 있습니다. 여튼 인성의 생하고 극하는 것으로 엄마의 자질이 출발합니다.
 
이러한 인성이 없는 엄마는 여자로 태어났으니 밭은 준비되어 자식을 낳을 수는 있지만 자식을 키우고 성장시키는 엄마로서의 자질은 부족하다는 것이고 또한 자식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견인하거나 인도해주거나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에 일관성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표현을 고상한 단어로 묘사하려니 참 거시기가 거시기합니다만 이도 버릇이라고 계속 고상한 척은 하나 조금만 무식한 척을 한다면 엄마가 배운것이 부족하니 자식에게 줄 것이 별로 없고, 배운것이 허접하니 들은 풍월로 이것 저것을 필요에 의해 전달하니 이해는 합니다.
 
이럴때 듣는 레파토리 일번이 엄마가 클적에는 차가 없어 걸어서 십리가 넘는 학교를 걸어 다녀야 했고, 돈이 없어 책을 사보지 못했고, 집안 일 돕거라 학원에 가지 못했고, 부모님이 배우고 알지못하여 밥만 해주고 알아서 해주기를 바래 나름 하느냐고 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래도 참 솔직한 표현이고 부모가 無知하지 자신을 잘 인도해주지 못했다는 둥, 자신은 공부가 하고 싶었는데 시골에서 태어나서, 부모가 못살아서 못했다는 둥, 환경이나 사람을 끌어들여 어찌 그리도 탓을 잘하시고 자신은 정당화하는지 듣자니 민망하기도 합니다.
 
민망한 소리 한 김에 더 미움사는 말을 더하자면 자식이 나아지고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고자 한다면 자식의 성질머리를 뜯어 고치고 바꾸려하기 보다는 엄마의 인품을 변화시켜 스스로 따라오게 하는 것이 制법이 제일인데 상생상극법도 납득하기 어려운데 制라니 어렵기만 합니다.
 
制법은 수신제가하고 치국평천하라는 것이고 상생법은 어려움도 같이하고, 기쁜 것도 같이한다는 사랑법이고, 상극법은 제일 간단하여 잘못하면 넌 그래서 안된다 간단히 꾸짖으면 되고 너가 할려고 해야지 나도 지원한다고 하니 본디 합리적이지 않은데도 엄마는 나름 객관적이라 합니다.
 
세상사가 나름의 상극법을 정당히 하는 것이기는 하나 목소리 크다고 이기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싸우기 싫어 큰 소리 내기 싫어 눈을 내려 뜨고 고개를 숙인다고 해서 정말 마음까지 굴복하고 따르는 것은 아닌데 현명한 것이 무엇인지 어리석음이 무엇인지 알기가 어렵기만 합니다.
 
여튼 하여튼 식상도 음양으로 분류하여 식신은 자식을 기준해서 엄마의 역활을 하니 자식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지켜주고 도움을 주려는 엄마가 되고, 상관은 엄마를 기준해서 진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니 기다려 주지 못하고 선호되는 것을 제시하며 경쟁심을 부추기기도 합니다.
 
이도 쉽게 표현하면 식신은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해주나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으려 한다면 상관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일에 관여하여 의식주를 제공하는 수고스러움을 소홀히 하다보니 엄마의 입장에서는 이를 할만큼 했다고도 정당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하니 식신은 때가 되면 스스로 일어설때 일어서고 나갈 때 나아가기도 하고, 상관은 무한경쟁에서 경쟁력을 모르고 상실시키는 엄마나 자식은 어쩔 수 없이 순환되는 악순환에서 고충을 토하기도 합니다. 진실로 서로 부둥켜 안고 함께 살자는 상생법도 한계성을 가지기는 합니다.
 
 
출처 : 엄마와 자녀 - blog.daum.net/024614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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