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主는 甲木이다.

월령(月令)은 木火 성질(性質)을 갖고 있으며 메마른 조토(燥土)인 未土로서 월령(月令)으로서의 격국(格局)은 형식상 재성격(財星格)이 되고 있다.

하지만 월령(月令) 未土는 시간(時干)에 장간(藏干) 丁火가 투출(透出)하여 있으며 년간(年干)에도 丙火가 투출(透出)하였고, 년지(年支) 및 일지(日支)와 巳午未 방합(方合)을 이루고 화기(火氣)를 유취(類聚)하고 있어, 상관(傷官)이 유기(有氣)하기 때문에 상관격(傷官格)으로 봐야 한다.

목화상관격(木火傷官格)이 된다.

사주를 분석하고 용신(用神)을 정한다.

먼저 日主의 강약(强弱)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日主 甲木은 월령(月令)이 묘궁(墓宮)으로서 목기(木氣)의 고지(庫地)인바 본기(本氣)가 유여(有餘)하다.

하지만 월령(月令)이 왕상휴수사(旺相休囚死)의 수(囚)에 해당(該當)하니 실령(失令)하며 통근(通根)하여 뿌리만 내린다.

좌하(座下)의 午火는 사지(死地)로서 도움을 받지 못하지만 시지(時支)의 卯木은 제왕지(帝旺地)일 뿐만 아니라 양인(陽刃)의 자리이니 득근득지(得根得地)하며, 양인(陽刃) 卯木과 월지(月支) 未土는 卯未 삼합(三合) 목국(木局)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월간(月干) 乙木 비겁(比劫)의 도움까지 받고 있어 형식상 신왕(身旺)하여 절벌(折伐)의 염려없이 생기(生氣)를 띠고 있다.

월간(月干) 乙木은 양인(陽刃)이 투출(透出)한 것이다.

양인(陽刃)에 대한 설명은 양인격(陽刃格)에서 설명할 것이다.

상관(傷官)을 보자.

년간(年干)에 丙火 식신(食神)과 시간(時干)에 丁火 상관(傷官)이 병투(竝透)하였으며, 년지(年支)와 일지(日支) 午火가 상관(傷官)이다.

따라서 丙火 역시 상관(傷官)으로 본다.

병정(丙丁) 상관(傷官)은 하절(夏節)의 火로서 본기(本氣)가 왕(旺)한 상태에서 년일지(年日支) 午火가 제왕지(帝旺地)인바, 득근득기(得根得氣)하여 日主 甲木의 生을 받고 있으니 화기(火氣)가 하늘을 찌를 태세이다.

日主 甲木은 태왕(太旺)한 火 상관(傷官)에 혈기(血氣)를 설기(泄氣)함이 심해서 왕변위약旺變爲弱)이 되었다.

즉, 신왕(身旺)이 신약(身弱)으로 변했으며, 자분(自焚) 직전이다.

日主의 혈기(血氣) 설기(泄氣)가 심하고 상관(傷官)이 태왕(太旺)하니 진상관격(眞傷官格)이다.

목화상관격(木火傷官格)으로서 진상관격(眞傷官格)인 경우는 화기(火氣)가 염천(炎天)이니 조후(調候)를 위해서는 인성(印星)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이 사주에서는 수기(水氣) 인성(印星)이 단 일점(一點)도 없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조후(調候)로서 水 인성(印星)을 용신(用神)으로 용(用)해야 하나 없기 때문에 日主의 신약(身弱)을 해결할 수 있는 비겁(比劫)으로 용신(用神)을 정해야 한다.

卯未 삼합(三合) 목국(木局)에 뿌리를 두고 있는 월간(月干) 乙木을 용신(用神)으로 용(用)한다.

이 사주는 水木 運이 길운(吉運)이다.

대운(大運)이 서북방(西北方)으로 행운(行運)한다.

초년의 서방운(西方運)에는 악전고투(惡戰苦鬪)하게 된다.

己亥 運을 맞으면서 크게 발전하여 대부(大富)가 된다.

이어지는 辛丑 運을 맞아 월령(月令)을 충파(冲破)하며 日主를 剋하므로 명(命)을 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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