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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 천간(天干)
파이팅 2017-10-02 (월) 10:26 조회 : 1318

적천수(天干)
 
 
 
 五陽皆陽丙爲最 五陰皆陰癸爲至 오양개양병위최 오음개음계위지
五陽從氣不從勢 五陰從勢無情義 오양종기부종세 오음종세무정의
 
오양의 모든 양 중에 병화가 최고로 강력하고
오음의 모든 음 중에 계수가 가장 유약하다.
오양은 양기를 따르고 세력을 따르지 않으며
오음은 세력만 따름에 정과 의리가 없는 것이다.
 
 
-천간은 五行을 음양으로 세분한 것이며 甲丙戊庚壬의 五干(오양)은 陽이고, 乙丁己辛癸의 五干(오음)은 陰이다. 따라서 천간은 오행, 음양, 태극, 황극, 무극으로 귀납하며 또한 꺼꾸로 연역하면서 우주운동을 연출한다. 우주는 천체를 體로 하면서 曆數원리에 의해 이렇게 易의 변화원리를 자아내는 것이다.
 
- 丙은 7陽火이고 癸는 6陰水이다. 丙火는 陽의 쵀대 분열象이고 癸는 陰의 최대 분열象이다. 우주만물은 음양운동을 하면서 순환하는데 丙은 陽이 최대로 분열한 7火로서 최고로 강력한 양이 되고, 癸는 陰이 최고로 분열한 6水로서 가장 유약한 음이 되는 것이다. 陽은 선천운동을 하고 陰은 후천운동을 한다. 陽이 극하면 陰으로 전환하고 陰이 극하면 陽으로 전이하는 極生의 원리가 天道이다.
 
-陽은 활동적이면서 외향성이며 강건하고 陰은 음침하면서 내향적이며 유약하고 順하다. 그러므로  陽干은 양간의 성질인 기세에 따르지만 陰干은 그렇지 않아 쉽게 세력을 따라 從한다.
 
-天干은 하늘의 기운으로 음양의 성쇠를 바탕으로 五行을 근원으로 하고  陰陽으로 분열되어 10干으로 파생되며(5行×2陰陽=10天干) 시간적 변화를 나타낸다. 天干은 하늘의 氣(陰陽五行)으로서 圓을 뜻하며 10개의 干(줄기)이고 우주 자연현상의 순환이다. 천간은 혼자만의 특성으로 각각 개성과 주체성을 가진다. 
 
-天干이란 하늘의 五行의 기본법칙이고 五運이란 하늘의 五行의 변화법칙이다. 五行은 木을 기본으로 생하고 五運은 土(土化作用)를 기본으로 생한다. 五運은 天干의 소관이고 六氣는 地支의 소관이다. 우주만물은 五行氣중 어느 한 氣를 대표적으로 하여 탄생하는데 인간은 神機之物(천지, 우주, 동물)인 土氣를 주체로 하여 태어났다.  
 
-天干의 시작이 甲木, 寅木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은 계절의 시작이 봄으로부터, 하루의 시작이 아침의 동쪽으로 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天干 土(戊己)는 계절의 중앙에 있으면서 계절을 조절하는 중성자이고, 地支 土(辰戌丑未)는 4계절에 하나씩 붙어서 각 계절의 五行을 土化作用으로 중화를 한다.
 
&, 甲은 밭 한가운데 시를 뿌리면(田) 갑옷 갑자가 되어 땅 밑으로 뿌리를 내린다(甲). 물건을 가둬두는 상자 압이고 甲의 뿌리를 땅속에 감춰둔다. 뿌리를 내린 甲이 꼬불꼬불(乙乙) 싹이 터 나오기 때문에 乙은 싹날 얼(櫱)로서 꼬불꼬불(曲櫱) 싹이 돋아난다. 丙은 싹이 터 나온 것이 밝게 빛난다는 빛날 炳으로 완전히(炳然) 몸을 들어낸다. 丁은 丙으로 들어낸 생물이 정녕하고 장실하다는 장정 丁으로 실하고 분명해진다. 戊는 정실해진 물건이 아름답고 무성하다는 茂로 아름답고 무성하게 자란다는 뜻이다. 己는 무성하게 자란 물건이 자기 몸을 완전히 일으킨다는 起로서 자기 몸이 완전히 기립했다는 뜻. 庚은 성숙해진 생물이 모습을 고친다는 更(갱)으로 정기를 견고하게 수렴하여 열매를 맺는다. 辛은 庚으로 모습이 고쳐진 생물이 열매를 맺어 완전히 새로워진다는 新으로 새롭게 이루어졌다. 壬은 임신할 姙으로 모든 생물이 壬의 정액으로 포태하는 임신이다. 癸는 헤아리고 분별한다는 揆(규)로 壬水로 잉태한 생물이 암수로 분별이 된다.
 
 
*, 진 소암 원주
 
-갑병무경임은 양이 되는데, 유독 병화가 양의 정을 가장 많이 지니고 있으니 양중의 양이 되고, 을정기신계는 음이 되는데, 유독 계수가 음의 정을 가장 많이 지니고 있으니 음중의 음이 된다. 다섯 양간은 양의 기를 얻어 능히 양강한 것을 이루게 되니 재살의 세력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섯 음간은 음의 기를 얻어 능히 음순한 것을 이른 까닭에 목이 성하면 목을 종하고, 화가 성하면 화로 종하고 토가 성하면 토를 종하고, 금이 성하면 금을 종하고, 수가 성하면 수를 종한다, 마음과 뜻이 머무르는 곳이 여자의 성정과 같아서 세력이 쇠약한 것을 보면 곧 이를 꺼린다. 만약 기순리정이 되어 올바르게 종을 한다면 세력을 좇아 의리를 망각하는 것에는 이르지 않게 되며, 비록 종을 한다고 해도 역시 올바르게 된다.
 
 
*, 임 철초의 해설
 
-병은 순양의 화이니, 만물이 그것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발하지 못하고, 그것을 생하지 못하고, 그것을 얻으면 수렴하게 된다. 계는 순음의 수이니, 만물이 그것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생하지 못하고, 그것을 얻으면 무성하게 된다. 양이 극에 이르면 음이 생기는 까닭에 병신은 합하여 수하고, 음이 극에 이르면 양이 생기는 까닭에 무계가 합하여 화로 변한다. 음양이상제하여 만물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묘가 있게 된다. 무릇 십간의 氣는 선천으로 말하면 하나의 근원에서 함께 나온 것이고, 후천으로 말하면 역시 하나의 氣가 서로 감싸고 있는 것이다. 갑과 을은 하나의 목이고, 병과 정은 하나의 화이고, 무와 기는 하나의 토이고, 경과 신은 하나의 금이고, 임과 계는 하나의 수인 것이다. 이를 나누어서 쓰는 것은 양은 강하고 음은 유하며, 양은 건하고 음은 순하기 때문일 뿐이다. 유감스럽게도 명가들이 가부를 지어서 비유하면서 도리를 잃었다. 갑목을 동량으로 보고, 을목을 화과로 보고, 병화를 태양으로 보고 정화를 등촉으로 보고, 무토를 성장으로 보고, 기토를 전원으로 보고, 경금을 완철로 보고, 신금을 주옥으로 보고, 임수를 강하로 보고, 계수를 우로라고 보는 학설은 그 유래가 이미 오래 되어서 견고하여 깨뜨리기 어렵다. 이런 이론을 사용하여 논명하는 것은 정말로 큰 오류인 것이다. 예를 들면 갑은 뿌리가 없는 사목이고, 을은 뿌리가 있는 활목이라고 말하면서, 똑같은 목을 산 것과 죽은 것으로 나누고 있는데 어찌하여 양목은 홀로 사기를 받고 음목은 홀로 생기를 받았다고 한단 말인가? 또 활목은 물이 범람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사목은 물이 범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어찌하여 살아있는 나무는 물을 만나면 표류하고 죽은 나무는 물을 만나면 도리어 고정된다고 한단 말인가? 열개의 천간을 이런 식으로 논하는 것은 하나도 믿을 수가 없으니, 이런 유의 이론은 마땅히 완전히 박살내어 후세 사람들이 오류에 빠지는 것을 근절해야 할 것이다. <오양은 기를 좇고 세를 좇지 않으며, 오음은 세를 좇아 정의가 없다>. 오양은 기가 열리는 것이고 돵형지상이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있고, 오음은 기가 모이는 것이고 속내를 감추고 있기 때문에 측량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오양의 성질은 강건하기 때문에 재살을 두려워하지 않고, 측은지심이 있으며, 그 처세가 구차스럽지 않다. 오음은 성질이 유순하기 때문에 세력을 보면 의리를 망각하고, 비열하고 인색한 마음을 지니고 있고, 그 체세가 교만하고 아첨이 많다. 대체로 이익을 추구하여 의리를 잃는 도배들은 모두 음기로 인하여 비뚤어진 것이고, 호협하고 강개한 사람은 모두 양기만이 모인 탓이다. 그러나 양중지음이 있고 음중지양이 있으니 잘 분별해야 한다. 양중지음이 되면 겉으로는 인자하고 의로운 듯하지만 속으로는 간사하고, 음중지양이 되면 겉으로는 흉악하고 험악한 것 같아도 내심은 인자하다. 양이 겉에 있고 음이 안에 있는 사람은 남에게 화를 입히는 마음을 감추고 있고, 음이 겉에 있고 양이 속에 있는 사람은 곧고 정직함을 지니고 있다. 이것이 인품의 단정함과 사악함이 되니 분별하지 않으면 아니 되는 것이다. 핵심은 기세의 순정과 사주 오행의 정균에 있다. 그러므로 사주가 편기되어 있지 않으면 자연히 남에게 손해를 끼치는 이기적인 마음이 없게 된다. 무릇 처세를 하는 도리는 먼저 사람됨을 알고나서 피하거나 가까이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착한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야 한다는 말은 곧 이런 뜻이다.
 
 
*, 서락오(적천수천미)의 해설
 
-甲丙戊庚壬의 五干은 陽이고, 乙丁己辛癸의 五干은 陰이다. 각각의 五行은 陰陽은 달라도 하나의 안과 겉이다. 陽속에 陰이 있고 陰속에 陽이 있다. 甲乙은 같은 木이고 丙丁은 같은 火며 戊己는 모두 土고 庚辛은 모두 金이며 壬癸는 모두 水다. 분별하여 用을 취할 때에 陽은 강하고 陰은 약하며 陽은 健하고 陰은 順할 뿐이다. 甲은 동량이고, 乙은 등나무, 丙은 태양, 丁은 등불, 戊는 성벽, 己는 전원의 흙, 庚은 굳은 쇠, 辛은 주옥, 壬은 강과 호수, 癸는 비와 이슬과 안개로 구분한다. 命을 논할 때 甲은 뿌리 없는 死木, 乙은 뿌리 있는 活木 등으로 나누는데 하나의 나무(木)를 놓고 어찌 죽은 것과 산 것으로 나누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어찌해서 陽木은 死氣를 품고 있고 陰木은 生氣를 품고 있는가? 甲日에 난 사람은 생기가 없단 말인가? 이는 도리에 어긋나는 말이다. 活木은 水가 범람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死木은 水가 범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하니 어찌 생나무는 물을 만나면 떠내려 가고 죽은 나무는 물이 범람해도 뽑히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는가? 이런 오류는 바로잡아야 한다. 陰陽을 논하고 用을 취할 때는 먼저 五行의 生剋을 보고 五行의 制化를 찾아야 한다. 이는 陰이건 陽이건 마찬가지다. 어찌 陽干은 극을 받지 않고 陰干만 극을 두려워한다고 하겠는가?
 
 
 
출처 : 적천수(天干) - cafe.daum.net/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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