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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 (甲)
파이팅 2017-10-02 (월) 10:28 조회 : 1227

적천수(甲)
 
 
 
甲木參天 脫胎要火 春不容金 秋不容土(갑목참천 탈태요화 춘불용금 추불용토)
火熾乘龍 水宕騎虎 地潤天和 植立千古(화치승룡 수탕기호 지윤천화 식립천고)
 
갑목이 하늘 높이 솟았으나 다시 새싹을 돋우려면 화가 필요하고
봄에는 금을 용납하지 않고 가을에는 토를 용납하지 않는다.
화가 치열하면 용을 타고 수가 범람하면 범을 타야하며
땅이 윤택하고 하늘이 화창하면 천년 동안이라도 곧추설 것이다.
 
 
-甲이란 匣으로서 껍질이 터지는 것, 즉 생육만물의 주체로서 만물의 시작을 뜻하고 초목의 근간으로 굵고 높게 자라나는 나무를 상징한다. 우주만물의 시작이다. 甲木은 그 근원이 五行중 木이 가지고 있는 陽의 성질에 대한 결정체이다. 甲木은 五行의 主體로서 유일한 생명체로 하늘의 양기를 호흡하고 땅의 물질을 쉴새 없이 흡수하는 생활을 한다. 五行은 木을 주체로 하고 다른 五行은 木의 종속물이다. 甲木은 위로 솟구칠려는 열정과 경쟁적인 면을 밖을 향하여 그대로 표현을 한다. 甲木은 曲直仁壽-직선으로 뻗고 장애물이 나타나면 굽으며 인자하고 오래 산다. 
 
-甲이 初春(寅月)에 生하면 나무는 어리고 연약하고 차가운 기운이 남아 있으므로 싹이 트기 힘들어 火가 있어 火로서 보온해 줘야 길하고 비로소 발달할 수 있다(조후). 寅월의 甲木은 土의 착근을 필요로 하고 木火通明하며 水의 보조를 받으면 귀격으로 부자가 된다.
  
-甲이 中春(卯月)에 생하면 극히 왕성해지므로 火가 있어 그 기세를 배설해야 한다. 이때 金이 있으면 金은 봄에 囚하므로 쇠약한 金으로 왕성한 木을 극해봤자 金만 이그러지는 것은 필연적이라 봄에는 金을 용서하지 않는 것이다. 어린 卯木에는 金이 소용이 없다
 
-甲이 하절(巳午월)에 생하였다면 火가 많아도 辰(용)土가 있으면 습토이기 때문에 열기를 흡수하여 木根이 생해진다. 甲日干인데 지지에 寅午戌이 있고 천간에 丙丁이 있으면 木生火로 甲의 기운이 빠질 뿐만 아니라 甲이 불에 타버리고 만다. 이럴 때 辰이 日支든지 아니면 다른 지지에 있는 辰은 水의 창고로써(申子辰) 습기가 있으니 습토는 木을 생하고 火의 기운을 잘 흡수하므로 쓸모가 있는 것이다.
 
 -甲木이 가을(申酉월)에 생하면 失時하여 쇠약해져 잎이 지고 생기가 뿌리로 내려간다. 土는 木의 극을 받는데다가 金月에 土生金하느라고 극도로 허약하여 푸석푸석한 상태이므로 木의 극을 받기만 할 뿐 나무의 뿌리를 배양할 능력이 없게 된다. 나무는 허약한 土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쓰러지므로 가을의 甲木에게 土는 쓸모가 없게 되는 것이다. 가을의 土는 木을 돕지 못할 뿐만 아니라 土生金하여 金의 힘을 강화시켜 木을 극하는 것을 도와주니(財生殺) 土가 쓸모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없는 것만 못하게 되는 것이다.
 
-甲木이 겨울(亥子월)에 생하면 水가 많아 부목,동목이 되므로 불길하다. 그러나 寅木이 있으면(戊甲) 祿지(甲寅 비견,임관)로 부목,동목이 되지 않으며(丙火의 열기가 있으므로) 지기가 습윤하고 천기가 온화하면 대길하다. 지지가 申子辰의 水局을 이루고 천간에 壬癸가 있으면 물이 범람하여 나무가 뜨는 까닭에 水汎木浮의 형상이다. 이때 寅(범)이 지지에 있으면 寅은 火土의 장생지(丙戊의 장생지)(午戌)이고 水를 빨아들이고 甲을 보좌하는 뿌리의 역할을 하게 되므로 甲은 물에 떠내려갈 염려가 없다. 土가 성하면(土生金) 金克木하게 되어 신약하므로 불길하다.
 
-甲木은 金이 예리하지 않고 土가 메마르지 않고 火가 치열하지 않고 水가 범람하지 않으면 오래도록 장성할 수 있다. 甲木은 水를 발판으로 木기가 발할 때 외면을 陰으로 포위당한 陽은 陰形을 뚫고 나와 乙을 거쳐 丙에 이르러 火氣로 화한다. 陽방으로 生의 면이며 火가 끝날 때까지 자연數는 역수로 된다(선천-역생도성). 甲木이 왕하면 金으로 用이 되는 것보다 火로 用이 洩되어 순쇄됨이 더욱 길하다.
 
 
*, 밭 한가운데 씨를 뿌리면(田) 갑옷 갑자가 되어 땅 밑으로 뿌리를 내린다(甲). 甲은 물건을 감춰두는 상자 匣(압-갑)자라 하여 甲의 뿌리를 땅속에 감춰둔다는 뜻이다.
 
*, 甲木은 형이상학적으로는 木氣,온난,우레,용이 되고 있으며 형이하학적으로는 약목,강목,동량지목,무근지목,사목으로 응용이 된다. 甲木은 다 자란 나무로서 더 이상 놓아두면 고목이 되겠기에 庚금을 이용하여 잘라 놓은 형상과 같다. 대단히 크고 강강하며 견고하다. 자기의 몫을 다하나 干支의 상대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 甲木은 허약하면 乙木보다도 힘이 없어 동량지재는 고사하고 초목만도 못할 때가 있으며 강강하기도 도를 지나치면 부러지기 쉬운 甲木이 되는 것이다. 木의 주위에 水가 많으면 나무는 부목이 되어 뿌리가 썩고, 火가 많으면 목분지상으로 분소되고, 土가 많으면 암석과 같아 착근을 할 수 없으며, 金이 많으면 삭감되어 절목이 되기 때문에 생명을 보존할 수 없고, 木이 많으면 경화되어 작용이 불능한 것이다. 주중에서 水木이 응결되면 매사에 인색하고 저능아이며 풍질이 오게 되며 木火로 통명이 되면 강자에는 강하고 약자에는 약하며 인정도 많고 세상을 밝혀 주는 것 같은데 지나치면 정신이상이 된다. 金木이 상전하면(剋) 인정과 의리가 없고 두통.골통.근통이 오게 되며 木土가 상전하면(剋) 공부는 뒤지나 취재하는 것은 일가견이 있게 된다. 주중에 木이 많으면 박력이 있고 배짱이 두둑하며 손이 커서 적은 것에는 눈이 차지 않으나 지나치면 간암,간경화로 고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甲木의 오운은 甲己합土-甲3木+甲5土이고(선천) 己甲변土 : 己10土+己10土이다(후천). 五行으로는 木의 3陽木이다. 己甲運에서 己는 10土인데 이전까지는 사물의 생장과정이으나 己土에 이르게 되면 庚辛壬癸를 거치는 동안에 사물은 완전히 성숙하여서 坎爲一水(사물,인간의 事와 만물)은 여기에서 생장의 뜻만 내포한 채로 때만 기다린다)로 귀결된다. 己土運이 己甲운동을 하는 사이에는 己土運은 점점 변질되어 甲에 이른다. 甲은 己에서 보면 己의 종점이고 그 종점이 바로 甲을 성립시킨다. 甲土運은 수렴하는 면에서는 己(10)運에 비하여서 반분의 능력밖에 없고(5) 확장하는 면에서는 배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己를 十土(음토)로 명명했고 甲을 五土(양토)로써 명명했다. 甲土運의 변화과정은 坎水 내부에 있던 一陽이 발생할 때에 甲5土의 확장성에 의하여 외부의 견질을 완화하여서 일양탈출의 원조를 하여 준다. 甲은 오행의 木이고 木(甲)은 용출(spring-봄, 용수철)하려는 야심이 농후하고 甲土와는 그 성질이 정반대이다. 己土가 자기의 十土의 성질로서 甲木에 반은 土, 반은 木으로 화합하여서 甲5土로 화하여 甲土運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만민영(육오)의 「삼명통회」--甲木은 陽에 속하며 대들보를 만드는 거목을 의미한다. 가을과 겨울에 태어나면 좋고 申월과 子월이 가장 길하다. 사주에 庚辛이 있으면 도끼와 끌의 역할을 하니 주로 명예에 이롭다. 운이 申酉辰戌丑未로 향하면 크게 발달한다. 辛의 정관이 있으면 더욱 좋다. 寅午戌 火局과 丁火 상관이 천간에 튀어나오면 애쓰고 노고가 많아도 되는 일이 없다. 운 역시 그러하다. 지지가 火局을 이루고 丁火가 투출했을지라도 사주에 辰,戌,丑,未가 있거나 천간에 戊,己가 노출되어 있다면 운이 재운인 土로 향할 때 傷官生財하므로 크게 발복한다.
 
-「醉醒子」--甲木은 천간의 처음이며 뿌리도 잎도 없는 死木이다. 천년 동안 장구하게 자라는 속성이 있고 辰의 土가 있으면 뿌리를 박아 견고하고 金을 얻으면 동량지재가 되고 火가 성하면 불에 타버릴 위험이 있다. 봄, 가을에는 스스로 왕성하다. 甲木이 건축을 할 때의 기둥과 대들보로 쓰는 재목이 된다. 겨울의 물(水)을 만나면 子는 지하수이므로 뿌리가 지하수를 흡수하듯이 오래도록 성장한다. 甲이 가장 꺼리는 것은 火가 치열하여 불에 타는 것이다. 사주에서 甲日干인데 火가 지나치게 왕성하고 천간에 丙丁이 투출하고 지지가 火局을 이루었다면 火의 기세에 거역하지 말고 순종하여 土로써 火勢를 유도해야 한다(상관생재). 甲日干이 지지에 寅午戌 三合 火局을 이루고 천간에 丁火가 투출했다고 해도 사주에 辰,戌,丑,未, 戊,己같은 土가 있거나 운에서 土의 財運이 오면 발복하게 된다.
 
-유백온(유기)의 「적천수」--甲木은 공중에 높히 솟아 하늘을 찌른다. 싹이 트려면 火가 필요하고 봄에는 金을 싫어하고 가을에는 土를 싫어한다. 火가 세력이 강성할 때는 용(辰)을 만나야 하고 水가 범람하면 범(寅)을 타야 한다. 지지가 윤택하고 천간이 中和하면 오래도록 뿌리를 박고 장생하게 된다.
 
*, 진소암 원주 : 순양지목은 하늘을 찌르고 웅장하다. 火는 木의 자녀다. 왕한 木이 火를 얻으면 더욱 번영한다. 봄에 출생하면 金을 업신여기니 金을 용납하지 않고, 가을에 출생하면 金을 생조하므로 土를 용납하지 않는다. 寅午戌과 丙丁이 많이 보여도 辰(용)을 깔고 있으면 능히 火의 기운을 흡수할 수 있고, 申子辰과 壬癸가 많이 보여도 寅을 깔고 있으면 능히 水의 기운을 빨아들일 수가 있다. 이렇게 되면 土의 기운이 건조하지 않고 水의 기운이 고갈되지 않으므로 장생할 수 있다.

*, 임철초의 해설 : 갑은 순양의 목으로 체가 본래 견고하고 하늘을 찌르는 기세가 있고 웅장하다. 초춘에 출생하면 나무는 어리고 기후는 차가우니 화를 얻으면 발달하고, 중춘에 출생하면 극도로 왕한 기세가 있으니 마땅히 그 청영을 설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강목은 화를 얻어야 비로소 그 완고함을 화할 수 있다는 말에 해당하는 것이다. 목을 극하는 것은 금이지만 금은 휴수되어 있으니 쇠약한 금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목이 가을에 출생하면 실시하여 쇠약하다. 그러나 나뭇잎은 비록 시들어 점차 떨어지지만 뿌리의 기운인 근기는 도리어 수렴되어 밑으로 내려가니 극을 받는 것은 토이다. 가을의 토는 금에게 설기되어 가장 허약하게 되니, 기운이 허약한 토가 아래를 공격하는 목을 만나면 나무를 배양하는 근원이 되지 못하고 도리어 무너지게 된다. 그러므로 가을의 나무는 토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사주에 인오술이 모두 있고 천간에 병정이 또 다시 투출 하여 있으면 비단 설기가 지나칠 뿐만 아니라 목이 불태워지게 된다. 이럴때는 마땅히 진을 깔고 앉아야 하는데, 진은 수고이므로 그 토가 습하고 습토는 능히 목을 생할 수 있고 화의 기운을 설기하여 빼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가리켜 화가 치열하면 용을 타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신자진이 모두 있고 게다가 임계까지 천간에 투출하면 수가 범람하여 나무가 떠내려가게 되니, 이럴때는 마땅히 인을 깔고 앉아야 한다. 인은 화토의 장생지이고 목이 녹왕하는 지지가 되니, 능히 수기를 흡수하여 목이 떠내려가지 않게 한다. 그러므로 수가 범람하면 호랑이를 타야 한다고 한 것이다. 만약 금이 예리하지 않고 토가 건조하지 않고 화가 치열하지 않고 수가 범람하지 않는다면, 뿌리를 내리고 천년동안 장생하지 못할 리가 있겠는가?
 
*, 서락오의 적천수천미 : 갑은 순양의 모습으로 하늘을 찌르는 기세가 있다. 초춘에는 싹이 연약하고 기후가 차니 화를 얻으면 발달한다. 중춘에는 목이 기세가 극도로 왕성하니 마땅히 그 정기를 설기해야 한다. 그러므로 탈태하려면 화가 필요하다고 한 것이다. 초춘에는 나무의 싹이 연약하니 금의 극을 당함이 불가하고, 중춘 이후가 되면 쇠약한 금이 왕성한 목을 극하면 목이 견고하여 금이 이지러지게 된다. 그러므로 봄에는 금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가을에는 목기가 휴수하고 금이 당령하게 되는데 이 때는 토가 목의 뿌리를 배양하지 못하고 금을 생조하여 목을 극하는 것을 돕게 된다. 그래서 토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용이란 진토를 말한다. 지지에 사오미 혹은 인오술이 가득하고 천간에 병정화가 투출되었다면 설기가 지나치게 되면서 화가 왕성하면 목이 타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마땅히 진을 깔고 있으면 좋은데 그 이유는 진이 습한 토로서 능히 목을 배양하고 화기를 설하기 때문이다. 호랑이는 인이니 지지에 해자축 혹은 신자진이 가득하고, 천간에 임계가 투출했다면 물이 범람하여 나무가 뜨게 되니 이럴 경우에는 마땅히 인을 깔고 앉아야 좋은 것이다. 왜냐하면 인은 목이 녹왕하는 지지이면서 화토가 저장되어 있어서 능히 수기를 빨아들이는 동시에 나무가 물 위에 뜨는 것을 방지하는 까닭이다. 불길이 치열하면 진이 필요하고 물이 범람하면 인이 필요한데 이를 얻으면 땅이 윤택하게 되는 것이요, 금목수화토가 상극하지 않으면 하늘이 화평함을 얻은 것이니, 이렇게 되면 인수지상이 되는 것이다.
 
*, 진심양의 해설 : 진심양은 (명리진적)에서 <봄의 나무는 화를 얻어야 목화통명이 되고 금극목을 막을 수 있다. 가을의 나무는 화를 얻어야 비로소 금을 단련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처 : 적천수(甲) - cafe.daum.net/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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