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 음과 양이 그 위치에 의해 ~ 마땅함을 얻거나 마땅하지 못함을 얻는다 ] 따라서,

[ 건위천 ]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 어느 위치에 있는가!? ]는 더욱 중요하니 ~ 괘사의 위치한 爻를 논합니다

 

 

 

[ 初陽 ] 두드러 져야 할 陽이 ( 매우 건실하기는 하지만 아직 어리고 위치가 낮아서 )

             五陽들의 밑바닥에서는  기를 펼 수 없는 위치에 있으니 잠룡이라 쓰지 못하는 것이 됨

             오직 때를 기다리며 계속적으로 자신을 갈고 다듬어야 길하다 

 

[ 二陽 ] 초양이 성장하여 드디어 세상에 나왔으니 이끌어 줄 대인을 만나야 길한 법

             初爻와 二爻인 하층부와 서민층이 아주 튼튼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과 같다

 

[ 三陽 ] 하층부에서는 이미 두드러진 군자이다.

             본디 1,2 양들이 미약하다면 돌봐줘야하는 의무가 있는건데 본래의 기반이 튼실하다 

             그러니 마음은  더 큰뜻을 펼치고 싶지만 그 위치가 아직은 하부층으로 낮은 것이 됨으로써

             조금만 잘난척하면서 상층부를 흉보면 즉각적이 상층부 4, 5, 6 세개 陽 들의 감시와 지적 대상이 된다

             비유컨데 일류대 나와서 학생운동 하다가 정치권에 탄압당하는 형상이 될 수 있다

             하부 뿐만 아니라 상부도 튼튼하기 때문에 그냥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 四陽 ] 가장 능숙하고 유능하여 하층부를 모두 다스리는 위치에 있다

             임금의 기개를 갖추고 있으나 임금의 밑에서 수하 노릇을 하니 아직은 역량이 부족하다

             날았다 가라앉았다를 반복하며 자기 위치에서 위아래 모든 양들을 모두 따르고 통솔해야 한다

             임금(5양)을 섬기지 않고 조금만 임금의 뜻을 품어 지닌다면 즉각 반역죄로 사형 당하기 쉽다

             자신의 위치와 분수를 지켜 ( 날았다가 물로 다시 ) 돌아오면 허물이 없다는 뜻이다

 

[ 五陽 ] 용이 승천하여 드디어 임금의 자리에 올랐으니

             대인을 만나서 치국 평천하를 이루어 큰 뜻을 펼쳐야 할 때이다  

             모든 양들이 자신의 위치만을 눈독들이며 쳐다보고 있으니 더욱 현명한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 六陽 ] 임금의 윗전으로써 임금을 어머니(陰) 같은 마음으로 보필해야 할 위치에서

             아직도 임금과 같은 기개의 陽氣를 갖추고 있으니 후회할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후회할 일이 없도록 하려면 마음을 陰속에 묻어야지 길하게 된다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나지 못하고 나아감은 그만큼 후회함을 만든다

 

 

이 모든 것이 음양의 마땅한 자리나 마땅하지 못한 자리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니

앞으로 나오는 모든 효사의 해석은 이런 식이 됩니다

또 효동으로 변하여 만들어지는 괘상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밑의 그림을 완전히 이해해야지만 ~ 앞으로 모든 괘에서 제대로 효사를 대략 이해할 수 있습니다

 

 

 

출처 : 乾爲天 (건위천) - 효사해석의 이치 - cafe.daum.net/dur6f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