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天澤履 (천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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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天澤履 (천택리)
天澤履(천택리)괘는 柔(유:약할)-兌(태:연못)가 剛(강:강할)-乾(건:하늘)에 뒤따르고 있는 형태다.
마음으로부터 즐겨 지도자에게 따르면 범의 꼬리를 밟는 위험을 범하더라도 물려 죽는 일은 없다.
五陽은 중정의 위치에 있어서 剛健中正(강건중정)의 덕을 보인다.
천자의 지위에 있음이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다. 그 광명은 온 세상에 비쳐 빛나리라.
[大象] : 위에 하늘이 있고 아래에 못이 있는 것이 履(리)의 괘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上下ㆍ貴賤(귀천)의 신분제도를 밝히고 예의를 정하여 질서관념을 심어 인민의 마음을 안정시킨다.
[初陽] : 순수한 마음으로 홀로 바른길을 걸어 가라. 전진하여도 허물이 없다.
[二陽] : 겸손한 태도로 큰길을 홀로 성의 있게 걸어 간다. 가슴속의 바른 마음, 흔들리지 아니하여 변함이 없으면 길하리라.
[三陰] : 애꾸눈, 절름발이면서 남보다 더 잘 보며 더 잘 걷는다고 자만한다면 그런 사람과는 함께 행동을 같이 할 수 없다.
자기의 菲才(비재)를 돌아 볼 줄 모르고 함부로 행동하다가는 범의 꼬리를 밟고 咬殺(교살)되고 말 것이다.
무인(武人)이 군주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그 생각이 너무 剛强(강강)하기만 하여 위험하다.
( 제3효는 많은 陽효중에 오직 하나인 陽효이다.
陰은 陽보다 약한 것이니 陽의 아래에 있어서 그 지도에 따라야 할 성질의 것이다.
그런데 이 제3효는 陰효이면서 下괘의 최고 위치에 있다.
마치 재덕을 갖추지 못한 자가 지도자의 지위에 있는 것 같아서
그 하는 일이 실력은 없으면서 지위에 교만하여 지나치게 강강한 체하기 때문에 우험하다는 것이다.)
[四陽] : 범의 꼬리를 밟는 것 같은 마음으로 잘못을 범하지나 않을까 하고 스스로 두려워하면
마침내는 길하여 뜻이 행하여질 것이다.
[五陽] : 주저 없이 결단을 내려 이행한다. 바른 일일지라도 위험은 있다.
강강한 자가 군왕의 지위에 있으니 그 지위는 정당하다. 그러나 강강한 처사에는 위험이 있기 마련인 것이다.
[上陽] : 행동을 반성하여 길흉화복의 징상을 상고한다. 그리하여 잘못된 것을 고친다.
크게 길하다. 최고의 위치에서 크게 길하니 큰 경사가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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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괘풀이 ::
履(리)는 밟는다는 뜻이다. 이 괘는 범의 꼬리를 밟는 것 같은 위험의 속에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良順(양순)하게 연장자, 손윗 사람, 선배의 의견에 쫓아 행동하면 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선인들의 성공한 일, 실패한 일들을 잘 살펴서 그것을 거울 삼아 행동하라.
그러므로 남을 앞서서 일을 일으키면 실패하리라.
남의 뒤를 이어 받아 하는 일이면 처음에는 매우 곤란한 것같이 보이지만 결국 성공할 것이다. 노고가 많은만큼 성과도 크다.
성실한 마음으로 예의를 지키며 바른길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성공하는 길이다.
애매한 태도와 아무렇게나 적당히 해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에 대해서도 뒤에 커다란 불안이 생길 것이니 조심하라
色情過多(색정과다)의 징조가 있으니 이성관계에 조심하지 않으면 아주 난처한 일이 생길 것이다.
[運數] : 처음은 놀라는 일이 있으나 뒤에는 기쁨이 있을 때다. 선배나 손윗 사람과의 교제에 예의를 잃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라.
[所望] : 신분(분수)에 맞지 않는 일은 성취하지 못한다.
[婚談] : 한 번 틀어지는 일이 있으나 뒤에 이루어진다. 그러나 어쩐지 불안한 심경이다.
[生産] : 순산, 딸.
[健康] : 대체로 건강하다. 만일 병이 나게 되면 오래 끌게 된다. 호흡기 계통과 성병에 조심하라.
[旅行] : 놀라는 일이 있을 것이다. 방탕한 생각은 가지지 말라.
[紛爭ㆍ訴訟] : 예의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소송은 뒷일을 생각하여 의논해서 해결하는 것이 좋다.
[失物] : 여자에게 물어보라. 그러나 좀처럼 찾기 어렵다.
[待人ㆍ音信] : 가까운 시일내에 기별이 있다.
[財數] : 아주 재수가 좋을 듯하면서 별로 신통한 것은 못된다.
특히 이익에 눈이 어두워 예의를 잃는 일이 있으면 크게 손해를 보리라.
[證券ㆍ商品時勢] : 당장 한참 뒤면 역전한다. 중지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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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天澤履 (천택리)
=> [ 履 : 밟을 리 ] ~ 죽음( 尸 : 주검시 )에서도 다시 살아서 돌아온다 ( 復 : 돌아올 복 )
=>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형국 ~ 호랑이 꼬리를 밟아도 물지 않으니 만사형통이다
=> 하지만, 예절없이 굴다가는 호랑이에게 물린다 ~ 교만을 버리고 절제하며 예절을 지켜라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면 예절을 생각한다
위는 하늘이며, 아래는 못이다.
하늘 아래 저수지가 있는 상이니, 지나침과 부족함이 없는 예절과 절제를 뜻하므로
< 실천한다 >는 뜻의 < 이 (履) >를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곧 < 절제하고 예절을 지키라 >는 것이 < 履 괘의 원리 > 이다
< 부자이면서 교만한 것보다는 가난하면서 예절을 지키는 것이 낫다 >는 말이 있듯이
물질은 인간을 병들게 할 수 있다
이 괘를 얻은 사람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상태이거나 분수에 맞지 않는 과소비를 하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많으므로 절제 있는 생활과 시종일관하는 실천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 의식이 족해야 예절을 안다 >는 말이 있다
의식이 족하고도 예절을 지키지 않는다면 짐승과 다를게 무엇이겠는가 !?
< 上 출처 : 현암사 신역삼경 3 주역 / 남만성 역해 >
< 下 출처 : 청년사 쪽집게 만화주역 / 김준구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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