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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山火費 (산화비)

동경 2017-10-01 (일) 00:51 조회 : 1642

22. 山火費 (산화비)

費(비)괘는 형통함을 상징한다.

費(비)괘는 柔(유)가 剛(강)을 장식하여 주니 음양이 조화되어 형통함을 보여주고,

또 剛(강)이 柔(유)를 장식하여 주니 柔(유)는 원래 유약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剛(강)의 협력을 얻었기 때문에

작은 정도의 수행은 적극적으로 추진하여도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음양이 서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은 천체의 운행현상이요,

문명이 그 정도를 지나치지 않는 경지에 머무르게 하는 것은 인류의 문화인 것이다.

천체의 운행현상을 보고 천시의 변천을 살피며, 인류의 문화를 관찰하여 천하를 교화한다.

( 費(비)괘의 모양을 살펴 보면 ~ 上괘와 下괘를 합하여 剛(강)을 의미하는 陽효가

셋 柔(유)를 의미하는 陰효가 셋씩 있어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그 모양을 아름답게 하고 있다.

그래서 柔(유)효는 剛(강)효를 장식하며 剛(강)과 柔(유)가 서로 조화되므로 만사가 형통할 상태이며,

또 剛(강)효는 柔(유)효를 장식하여 주는 형상이 되므로 유화한 柔(유)효이긴 하지만

剛(강)효의 힘을 얻어 그다지 강대하지 아니한 정도로 적극적인 전진을 하여도 좋다는 형상을 보여주는 것이라 풀이한다. )

[大象] : 산 아래 불이 타고 있는 것이 費(비)괘의 괘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모든 정치를 밝게 하고, 구태여 刑獄(형옥)을 결정하지 아니한다.

[初陽] : 발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수레를 버리고 도보한다. 의 아닌 방법으로 출세하려 하지 아니 한다.

( 初陽은 괘의 맨 아래 위치에 있으면서 陽효에서 유능한 인물이므로 발을 장식하는 형상이다.

그리고 맨아래에 놓여 있는 그 모습이 타지 않은 형상으로 보이므로,

수레를 타지 않는 것은 출세하지 않음을 의미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

[二陰] : 그 수염을 아름답게 꾸민다. 上司(상사)의 신임을 얻어 함께 영달한다.

( 二효는 陰효로서 그 형상이 三효에 수염을 달아 놓은 것 같다.

수염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은 위엄과 의관을 갖추는 것으로 귀한 신분임을 의미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上司(상사:三효)의 신임을 얻어 함께 영달하는 것으로 풀이한 것이다. )

[三陽] : 아름답게 빛이 나고 윤기가 흐른다. 나라의 형세는 번영하여지고 문화는 빛이 난다.

길이 한결같이 하여 이 상태가 변함이 없으면 마침내는 이를 침범할자 없으리라. 길하다.

[四陰] : 화려하다. 그러나 또 소박하다.

이렇게 조화 있는 나라로 이끌어 가는 일이 자신의 힘으로 가능한가 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스스로 의심한다.

백마를 타고 사람을 방문하는 것은 남을 침해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서로 협력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러한 마음으로 있기 때문에 마침내 아무런 허물도 없으리라.

[五陰] : 정원을 아름답게 꾸민다. 여러 외국에서 禮幣(예폐)를 보내 온 비단이 가득 쌓인다.

한때 비난을 받는 일이 있으나 마침내는 나라 안이 기뻐하리라. 길하다.

[上陽] : 순백하게 장식한다.

지나친 화려를 버리고 순수하고 검소한 기풍을 기른다. 아무런 허물도 있을 수 없다. 마침내 군주는 그 뜻을 이룩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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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괘풀이 ::

費(비)는 꾸민다, 장식한다는 뜻.

아무리 외관을 꾸며도 내요은 같은 것이다. 말을 아름답게 꾸며도 진심이 없는 것을 보인다.

사기를 당한다든가 남에게 속기 쉬운 경우에 잘 나오는 괘다.

겉치레 좋은 말에 조심하라.

작은 일에는 비교적 길하나 큰 계획이나 사업 등에는 선견의 명이 없으면 실패할 염려가 있다. 사전에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다.

친구나 아는 사람 사이에 교제가 중단되는 일이 생긴다.

만일 분쟁이 일어나게 되면 큰소리나 허세를 피우지 말고 빨리 이쪽에서 굽혀 들어 감이 좋다.

예술ㆍ예능ㆍ방송관계 같은 비교적 화려한 일에는 당신의 새로운 기획과 아이디어가 성공할 기회가 있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좋다. 좋은 협력자도 나타날 것이다.

사업의 경영에는 허세나 겉치레에 치우치지 말고 내용의 충실과 실력양성에 유의하면 형통하리라.

[運數] :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생활방식 때문에 괴롭히고 있다. 이때 긴축함이 좋다. 그러나 예술ㆍ예능ㆍ방송관계에 종사하는 경우라면 그러한 생활방식이 도리어 계기가 될 수도 있다.

[所望] : 이루어 진다. 그러나 조금 늦어진다.

[婚談] : 결국 성립하지 않는다.

모든 일이 겨냥이 빗나가는 형세에 있다. 결혼 이외의 교섭이나 취직따위도 당분간 보류함이 좋다.

[生産] : 순산한다. 딸.

[健康] : 열병이면 중병의 징조가 있다.

[旅行] : 해도 좋다.

[紛爭ㆍ訴訟] : 사이에 사람을 넣으면 길하다.

[失物] : 찾기 어렵다.

[待人ㆍ音信] : 늦기는 하나 온다.

[財數] : 속으로 고난한 때다. 차용은 소액이면 가능하다.

[證券ㆍ商品時勢] : 분위기는 高價(고가)가 예상되지만 차라리 安價(안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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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山火費 (산화비)

=> 일을 꾸미고 추진하는 형국 ( 변화가 있는 형국 )

사치는 금물이다.

위의 괘는 산이요, 아래의 괘는 불이다.

산 아래에 불이 있음은 해가 서산에 기울어 저녁 노을이 황혼을 찬란하게 장식한 상이므로

아름답게 꾸민다는 뜻의 < 비 ( ) >를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세상의 모든 일은 괴로운 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사치와 방종에 빠지게 된다.

< 비 > 괘는 그것을 경계하고 있다.

물론 인간 세상에서 아름답다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정도를 지나치면 안된다

이 괘를 얻은 사람은 자칫 사치와 방당한 생활에 빠져드는 시점에 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적인 것이지 외향적으로 꾸미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듯이 내면으로부터 풍겨나오는 아름다움이 진정한 것이다

< 上 출처 : 현암사 신역삼경 3 주역 / 남만성 역해 >

< 下 출처 : 청년사 쪽집게 만화주역 / 김준구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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