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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선택
주르르루주르르루 2017-10-01 (일) 16:04 조회 : 1575

이미 오래 전부터 한국에서의 대학교 진학 문제는 일생에 가장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중요한 문제가 되어버렸다. 어찌된 일인지 한국에서는 학구열이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나라라고 할 정도로 목숨을 걸고 맹렬하게 돌진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교육이 인생의 질을 높이는 것은 분명하겠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대학을 나온다고 해서 그대로 자신의 적성을 살려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일단 사회진출의 제 1단계로써 대학은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뿌리깊이 박혀있다. 그러다 보니까 대학진학에다가 대단히 큰 비중을 두게 되는데, 그 극단적인 이야기 중에 하나가,
'한번재수는 기본, 두 번 재수는 필수, 세 번 재수는 선택'
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그러니까 대학을 가기 위해서라면 적어도 2년 정도는 별도로 투자할 생각을 하라는 의미인 모양이다.
대학교에 가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것으로 비중을 두다 보니까 대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고, 아울러서 학과선택 또한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그런데 '우짜던둥' 대학교를 들어가 놓고 보자는 작전에 의해서 자신의 적성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학과를 가고 나서는 적응을 못해서 방황하는 학생도 의외로 많다. 만약에 이러한 학생이 미리 자신의 적성에 어울리는 학과를 코치 받아서 그 방면으로 관심을 갖고 관찰해본다면 아마도 몇천 만원의 돈과 몇 년의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젊음과 돈은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항목을 명리서(命理書)에 반드시 삽입시켜서 학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에게 뭔가 유익한 조언을 해줘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부산을 피워본다.
학과라는 것을 생각해 볼 적에, 대단히 많은 종류로 인해서 구체적으로 대입을 시키기는 곤란할 것같다. 더구나 매년 새로운 학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것을 간단하게 설명해서 대입하도록 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이 뻔하다. 그래서 대강이라도 그 흐름을 잡아 놓으면 누군가가 질문을 할 적에 이것을 바탕으로 삼아서 구체적인 학과선택을 해주는데 참고로 삼으시라는 이야기다. 이것이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는 것은 단지 하나의 십성의 성향으로만 구성되지 못하는 전문분야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합적인 사람의 개인적인 구조와 복합적인 학과의 성향을 잘 알아서 대입시킨다면 크게 벗어나지 않고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학과뿐만 아니라,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사회에 복무를 할 적에도 반드시 이점에 대해서 고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즉 학과를 선택하게 될 적에도 책마다 각기 선택하는 기준이 다르다고 한다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 것인지를 가늠하지 못하고 혼동될 수가 있을 법하다. 그리고 사회에서 일생동안 업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은 어쩌면 학과보다도 더욱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이에 대한 기준을 잡아 놓고 이야기를 진행한다면 아마도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아서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무엇보다도 관심이 가는 방향으로 선택이 되어야 한다. 삶이라고 하는 것은 최상급으로 살아야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고, '재미있는 급'으로 살아야 가치가 있는 것이다. 즉 각자의 관심사가 있는 방향으로 설계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이야기이다. 사람의 아픈 곳을 치료해주는 것이 재미인 사람에게, 경영학을 공부하도록 시킨다는 것은 재미가 없는 일이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 신나는 사람에게는 법관의 엄숙한 제복도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적에, 가장 기본적으로 대입이 되어야 할 것은, 그 자신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고3 이나 고2 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최선이라고 볼 수는 없다. 이러한 적성의 시기는 각자의 개인적인 운세의 흐름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게 되는 까닭이다. 그래서 명리학도가 지적을 해줘야 할 것은 그 사람이 미쳐 발견하지 못한 자신의 특성을 읽어주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심리분석을 무엇보다도 우선해서 고려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주에서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잘 알아야 하겠는데, 여기에 대한 참고는 이미 출간된 '마음을 읽는 사주학'을 참고하시면 좋겠다.
여기에서 심리영향의 우선 순위를 한번 정해 보도록 하겠다. 이 순위는 상당히 현실적으로 적용할 가치가 높다는 것을 현장에서 임상을 통해서 느끼면서 발견을 하게 된 것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최우선으로 그 사람이 어느 방향으로 관심이 있는지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보고 잘 이해를 해야한다.
 
時柱
日柱
月柱
年柱
(2)
(1)
(2)
(3)
(3)
(2)
(3)
(4)
이 표가 의미하는 것은 가장 먼저 영향을 미치는 것이 日干이 되고, 다음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日支, 月干, 時干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 영향이 있는 것은 月支, 時支, 年干이며 맨 마지막으로 별로 영향이 없는 것은 年支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간을 중심으로 해서 가까이에 있을수록 그 사람의 마음에 영향을 주는 十星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번의 경우에는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하는데, 가장 높은 순위는 일간과 합되는 것이고, 가장 먼 순위는 일간이 극받는 순위이다. 이러한 것을 참작해서 그 사람의 적성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것은 비단 대학교의 적성뿐 아니라 사회생활의 모든 것에 대해서도 그대로 적용이 되는 이론이니까 잘 알아두면 매우 유리한 판단을 해줄 수가 있게 된다. 
 
편인은 신비주의라고 하는 맥락에서 전개된다. 그리고 신비주의는 현실적인 상황에 별로 흥미를 못 느끼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봐야 하는 항목이다. 이러한 것들이 모이면 종교철학(宗敎哲學) 계통에 마음을 기울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신학대학이나, 불교대학 등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데, 문제는 이들 대학들이 종교에 대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 볼 적에 구체적인 학과가 중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결론이 되겠다.
그리고 이 편인이 식신을 대동하고 있다면, '비교종교학' 과도 같은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한가지는 의학분야이다. 만약 편인이 정재와 함께 있다면 약대나 의대를 택할 것이다. 그리고 한의학과도 해당이 된다. 이들은 모두 몸과 연관된 부분에서 활동을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질 수가 있겠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다시 偏官이 가세를 한다면 내과부문에서 수술을 담당하게 될는지도 모르겠다. 즉 편관은 위험한 일에 관심이 많다는 것으로 확인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日干을 중심으로 놓고서 그 주변의 상황에 따라서 잘 판단을 해본다면 학과를 선택해 준다는 것이 얼마나 조심스러운 일인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제대로 선택을 해 줬을 경우에는 그만큼의 보람도 느끼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사실 명리학자는 이런 분야에서 대대적인 활약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이 사회가 교육비의 낭비를 줄이고, 고급인력을 적재적소에 투자하게 될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현실적인 문제는 아직도 요원해 보인다. 그러니까 아직은 묵묵하게 연구발전을 시켜야 하겠다. 그러다 보면 이러한 연구결실이 언젠가는 빛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인의 적성은 순수하게 전해 내려오는 가르침을 수용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보수적이 되는데, 이것은 교육자들에게서 보이는 현상이다. 교육은 언제나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관이 추가된다면 그야말로 교육공무원으로써 자신의 적성을 살려나갈 것이고, 워낙이 고지식해서 융통성이 없어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사람은 애초에 사업을 하는 것에는 적성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교육계통에 종사한다면 일단 성공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또 식신이 추가되면 이번에는 타고난 직관성을 살려서 글을 쓴다고 봐야 하겠다. 그러면 시인이나 소설을 쓰는 문학가의 형태가 가능한데, 이런 이 경우에는 개성 있는 필체로 인해서 상당히 인정을 받게 될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그리고 상관이 보태지는 경우에는 유아교육에 관심을 갖게 될 가능성이 많은데, 상관은 어른들에게는 소흘하고, 어린 사람들에게는 관심이 많은 형태이기 때문에 이렇게 추리를 하는 것이다.
또 정재가 추가된다면 식품조리과에 매력을 느낄는지도 모르겠다. 먹고산다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품학자가 될 수도 있겠다.
사실 비견의 적성은 밖으로 잘 나타나지 않는다. 왜냐면 일단 기본적인 다른 적성들을 선명하게 해주는 촉매의 역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견이 있는 사람에게도 뭔가 한마디 해줘야 하겠는데, 그 형태는 운동을 하는 쪽이 아닐까 싶다. 다만 주변에 食神이 있다면 식신 쪽으로 흘러가고, 正官이 있으면 또 정관 쪽으로 흘러가게 될 가능성이 더욱 많으므로, 비견이 단독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겁재도 마찬가지로 뚜렷하게 떠오르는 과목은 없다. 다른 성분들을 강화시켜 주는 정도로 생각하면 적절할 것같다.
사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대학이라고 하는 자체가 식신적인 성분으로 이뤄진 것처럼 생각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해 볼 적에, "뭐하러 대학가노?" 라는 질문을 한다면 가장먼저 생각하는 것이 "학문을 보다 깊이 연구하기 위해서 간다." 는 말이 떠오른다. 그렇다면 연구를 하고 있는 형태는 그대로 식신의 영역이라고 생각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나오게 되는 각종의 논문도 역시 식신적이라고 봐야 하겠다.
이러한 마당에 구태여 식신과 연관된 학과를 골라본다는 것은 식신의 영역을 줄여서 관찰해보자는 의미로 생각하면 되겠다. 그렇다면 일단 무슨 학과든지 연구하고 추리하고 실험하는 것은 일단 식신의 영역이라고 하는 것을 생각해야 하겠다.
이러한 식신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사람은 미래과학과 같은 것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이런 것이 발전되면 인공지능이나 유전공학 쪽으로도 연관이 된다. 만약 식신이 정인과 함께 있다면 역시 문학을 하게 된다. 이것은 이미 정인의 항목에서도 언급이 있었던 것과 동일하다.
그리고 편재와 동행한다면 그림을 그리는 것에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림은 색채의 나열을 예술적으로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편재가 없으면 능력을 인정받기가 수월치 않을 것이다. 또 정재가 동행한다면 경제분석 쪽으로 발전하게 될 것도 같다.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학과에 모두 연관이 되어 있는 것으로 봐도 될 것이다. 그러니까 식신은 대학이라고 하는 것에 적성이 맞는 셈이라고나 할까? 그러니까 식신의 성분은 대학에서 고농도의 영양분을 흡수하고서 새로운 자신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원래가 대학은 이러한 용도로 쓰여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사주에 식신의 영향이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애초에 대학을 갈 필요가 없을 는지도 모르겠다. 이점도 확인 해보시기 바란다.  
 
어쨌든 상관은 남들 앞에서 떠벌리는 것이 가장 신명난다. 누가 알아주면 더욱 신나서 발이 땅에 닿지 않는다. 이런 성분이기 때문에 정치방면이나 외교방면에 관심이 지대하다. 특히 비견이나 겁재의 성분이 밀어준다면 정치방향에서 자신의 보스기질을 발휘 할 것이고, 정관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외교관으로써 자질을 인정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편재가 포함된다면 무역이나 사업에 소질을 발휘해서 돈벌이에 탁월한 재능이 보이게 된다. 그러니까 이런 사람은 애초에 무역 학이나, 경영학 쪽으로 가는 것이 최선이다. 이런 사람이 길을 잘못 들게되면 사법고시 한답시고 돈 있는 거 다 까먹고 나서야 사업이나 하자고 방향을 바꾸는 경우도 왕왕 있는 일이다.
그리고 정인이 포함되어 있다면 통역에 소질을 보여서 관광학과 등에서 능력을 인정받을 수도 있다. 어쨌든 깊이 있는 연구보다는 넓은 활용 쪽으로 관심이 많은 것이 상관성분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에서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그리고 통역을 한다는 것도 생각해보면 그때그때 의미만 전달되도록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상관성분들이 맡기에는 매우 적당한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편재의 관심은 모든 물질의 구조를 잘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건축이나, 물리학 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게 되는데,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정인 성분이 포함되면 더욱 좋겠다. 예전에 한옥 집을 지으려면 여러 종류의 나무를 사용했는데, 굽은 나무도 쓰이고, 곧은 나무도 쓰인다. 그런데 그냥 되는대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것들이 들어갈 공간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것에 재능을 발휘하는 것은 편재의 영역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이다.
만약에 비견이나 겁재가 집을 짓는다면 그대로 깎고 잘라서 꿰어 맞추려고 할 것이 뻔하다. 왜 그렇게 하겠는가? 肩劫은 모든 것을 자신의 기준에다가 맞추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물이 생긴 것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다가 맞추려고 하기 때문이다. 말이 되는지? 그렇게 되면 건축비만 많이 들고, 모양도 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산에 가서 나무를 고르는 작업은 편재에게는 큰 즐거움이다. '요놈은 대들보, 요놈은 석가래, 요놈은 그 옆에 넣고...' 이런 즐거움은 다른 성분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구시대의 편재라고 한다면 신시대의 편재는 물질의 원형에 대해서 연구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산소와 탄소가 무슨 차이가 나는지를 연구하고, 분석해서 원소기호를 부여할 때에는 편재의 기분이 속된말로 '찢어지게 좋은 것'이다. 그러니까 원소기호를 적어 넣는 것과 석까래를 고르는 것은 원칙적으로 같은 것이다.
정재는 일단 혓바닥이라고 기준을 잡아본다. 그러니까 정재와 정인이 만나면 기가 막힌 식품학과가 된다. 먹여야 한다는 정인 적인 생각과, 맛을 즐겨야 한다는 정재적인 특성이 결합을 한다면 멋진 듀엣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너무 맛에 치중하다가 보니까, 조미료를 너무 사용해서 몸에는 무리가 가는 음식이 될 가능성이 많겠다.
시장에서 콩나물을 사더라도 미끈하고 잘생긴 것을 사지 말라고 하는데, 정재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는 파'이다. 그래서 우선 시각적으로 봐서 눈에 띄는 것을 집게 되어있다. 그러니까 때로는 편인성분의 부정적인 안목도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편인은 모든 것을 약으로 보기 때문에 찬거리를 봐도 그 속에 무슨 약이 배합 되었을런지를 직감적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정재는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능력이 없다.
토란은 껍질을 벗겨 놓으면 색깔이 갈색으로 변한다. 그러면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오래 된 것으로 생각을 하기가 쉽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방지하려고 표백제를 넣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놈이 시각적으로는 뽀오얗게 생겨서 싱싱해 보인단다. 방금 껍질을 벗긴 것처럼 생겨서 먹음직스럽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이것은 정재가 사간다. 정인은 겉모양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래서 정재가 만드는 식품은 우선 보기에도 맛깔스럽게 되는 것이다.
또 정재가 돈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다면 대단히 치밀하게 파고든다. 돈은 당장에 남들이 평가를 절상(切上)시켜 주기 때문에 대단히 매력적이다. 기술을 배운다는 것은 너무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서 매력이 없다. 오로지 남들이 잘 알아주는 것에만 관심이 가는 것이다. 그래서 경제학 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기 쉬운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 
 
편관은 어쨌든, 모험이 포함된다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로 무기를 다루는 일이나, 자신의 힘으로 많은 이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보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이것은 상관성분과는 정 반대의 입장에 서게 되는데, 상관은 자신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편관은 자존심은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한다. 다수의 사람들이 좋다면 그곳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편관이 정재를 만나면, 자신을 극제하면서도 돈벌이에 관심이 된다고 추리가 가능하다. 그러면 가능한 일로는 청부업이나 킬러 등의 일도 가능하다고 본다.
또 편관이 식신을 만나면 이번에는 제대로 임자를 만난 것이다. 그래서 무관(武官)으로 명성을 날릴 수가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사관학교를 택한다던 지, 국방대학으로 방향을 잡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본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편관적인 학과가 있겠지만, 비교적 단순한 성격구조이기 때문에,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서 자신의 길을 스스로 찾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아마도 벗님이 편관에게 진로를 제시해줄 기회는 적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관은 항상 생각하는 것이 이치적이면서도 다수가 유익한 방향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학교에 들어가도 데모를 할 가능성도 포함된다.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면 나서서 따지려고 하는 마음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정관에다가 상관성분이 추가된다면 이런 성분은 두 배로 늘어난다. 그러면 학적부에는 주의인물로 기록이 될 공산이 크다.
만약 상관이 함께 있는 경우라면 아마도 사법고시를 해보고 싶을 것이다. 상관기운이 정관을 극하기 때문에 법률로 한번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식신이 함께 있다면 이번에는 법률구조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법학을 전공해서 법 해석 방면에 전문가가 될 가능성도 높다.
또 정인이 있다면 행정고시를 해서 제대로 된 대민 봉사를 해보고 싶을 것이다. 주로 공맹(孔孟)의 가르침을 실행해서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많다. 그리고, 比劫이 있을 경우에는 자신의 주장이 너무 강해서 독선적인 경향을 띠게 되는데, 이런 사람은 자신이 법이라고 생각되어서 자칫 독선적인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사람을 설득시키려면 천천히 이야기해서 풀어나가야지 서둘다가는 말이 통하지 않게 되어버린다.
이렇게 十星의 구분을 해서 학과에 대한 설명을 해봤다. 낭월이가 미쳐 모르고 있는 학과에 대해서는 벗님이 연구해서 대입을 시키시기 바란다. 이 정도라고 한다면 구체적인 추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감을 잡으셨겠지만, 복합적인 형태가 항상 내재되어있다. 그래서 표면적인 것만 보고서 간단하게 결론을 내리지 말고, 보다 내면적인 성격의 구조를 살펴서 타고는 특성을 함께 연구한다면 그 사람의 진로선택에 도움이 크게 되면 되었지 결코 해로울 까닭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명리학의 공덕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모든 학과나 직장에서 사주팔자의 감정서가 기본으로 이력서에 첨부되고, 그래서 각자의 특성을 최대한으로 살려 나간다고 하면, 이 나라의 인력손실과 금전낭비는 엄청나게 절약이 될 것이다.
 
낭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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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 이석영 선생(1920-1983)
1920년 평안북도 삭주 출생
청주대 법대 졸업
사주첩경의 저자
한국역학교육학원의 창립자
前 한국 역학계의 태두(泰斗)
벽천 김석환 선생(1933-2016)
1933년 출생
중앙대 법대 졸업
故 자강 이석영선생님의 계승자
한국역학교육학원 원장
한국역학인총회 총재
前 한국 역학계의 태두(泰斗)
원제 임정환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벽천 김석환 선생 사사
한국역학교육학원 강사역임
MBC 문화센터 강사 역임
한국역학인총회 사무총장
前 동방대학원 박사과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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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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